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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합창단 공연무대

청소년 오케스트라 60주년 공연에서...

by Helen of Troy 2013. 3. 2.

 

지난 2월 24일 일요일에 윈스페어 뮤직센터에서

에드먼튼 청소년 오케스트라(Edmonton Youth Orchestra)의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가

마이클 매시의 지휘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과거 14년간 큰딸은 첼리스트로

막내딸은 바이올리니스트로 지속적으로

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을 해 왔고,

내가 활동하고 있는 Richard Eaton Singers 합창단이

이번 연주회에 게스트로 출연을 하게 되어서

매우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1부에서는 Intermediate Orchestra (중급 오케스트라)는

베토벤 작곡의 괴에테 작사의 Meeresstille und glueckliche Fahrt 와

구약에 나오는 노아의 홍수를 재현한 벤자민 브리튼 작곡의 Noyes' Fludde가 무대에 올려졌다.

 

2부에서는 Senior Orchestra는

마에스트로 매시의 오랜 염원이었던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이 4명의 솔로이스트와

Richard Eaton Singers의 합창으로 이어졌다.

 

 

 

공연전 하루 전인 23일 토요일 아침에 총연습 휴식 중에 잠시

Winspear Center of Musin 공연홀 바깥에 나오니 눈부신 아침 햇살이 참 기분이 상쾌하다.

 

 

 

공연홀과 왼편 뒤에 보이는 에드먼튼 시청 사이에 큰 광장에서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서 좀 한산한 시내 한복판에서 Field Hockey 게임이 한창 열리고 있다.

 

 

 

하키게임은 캐나다, 특히 겨울이 춥고 긴 울동네와 깊은 연관이 있는데

날씨가 풀려도 아랑곳없이 필드하키 경기가 일년 내 열린다.

 

 

 

총연습 휴식중에...

 

 

 

베토벤 환희 교향곡 독창자들과 함께....

이번 독창자 중의 베이스 솔로를 맡은 사람은

2006년에 캐나다로 이주해서 알버타대학교에서 성악 석사를 받은

한국 성악가인 조지환씨(무대 오른쪽 앞)가 맡았다.

 

 

 

 

두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37년간 이끌어 온

마에스트로 마이클 매씨 (Michael Massey) 씨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

잠시 포즈를 취해 주셨다.

 

마에스트로 매씨는 영국 출신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자

피아노 선생님으로 뛰어난 제자를 많이 배출했으며

과거 37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으시고

무보수로 식지않은 열정과 끊임없는 사랑과 격려로

지금까지 우수한 오케스트라로 키워 오신 대단한 분이시다.

 

이렇게 오랜 세월동안

청소년 음악교육에 평생을 바친 분이 계시기에

우리 동네 음악계의 앞날은 참 희망적이라는 생각에

60주년 공연에 공연한

환희의 송가를 목청을 높여서 힘차게 부를 수 있었습니다.

 

 

 

 

 

이날 무대에 올려진 레퍼토리를 함께 감상 해 보세요.

 

 

Meeresstille und glueckliche Fahrt, Op. 112. Ludwig van Beethoven

1. Meeresstille: Tiefe Stille - Sostenuto
2. Gluckliche Fahrt: Die Nebel zerreissen - Allegro vivace

 

Coro Monteverdi de Cambridge
John Eliot Gardiner, director

 

 

 

베토벤 교향곡 9번 (환희), 4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