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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합창단 공연무대

멘델스존 작곡의 오라토리오 엘리야 의 배경 (Mendelssohn's Elijah)

by Helen of Troy 2012. 11. 2.

내가 21년째 활동하고 있는 Richard Eaton Singers2012-13년 시즌의 첫 공연으로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야 작품이 에드몬톤 오케스트라와 4명의 솔로들과 협연으로

11월 3일 저녁 8시에 Winspear Centre 에서 열린다.

 

 공연 포스터

 

 

오라토리오 엘리야(OP.70)는 독일 작곡가 멘델스존의 작품 중에서 가장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서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예언자 엘리야의 생애와 사건들을 주제로 한 오라토리오이다.

독일어 제목은 Elias(엘리아스)이며 가사는 독일어와 영어로 쓰여졌다.

이 작품은 1846년에 완성이 되어서 같은 해 8월 18일에 영국의 버밍햄(Birmingham)에서 열린

버밍험 페스티발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려졌다.

 

 

초연공연에서 멘델스존이 직접 지휘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오라토리오 엘리야 작곡배경

버밍험 뮤직페스티발은 1768년 9월에 당시 건축되고 있는 종합병원의 기금모집을 위해서

버밍험에서 3일간의 공연회가 페스시발의 시초이다.

이렇게 시작된 페스티발이 기대 이상 큰 호응을 얻어서

10년 후인 1778년에 필요한 공사비용을 조달해서 병원은 다음해인 1779년에 개원을 했다.

 

원래 목적을 달성한 후에도 지속된 인기와 관심으로

1784년 9월부터 3년에 한번씩 열리는 Birmingham Tiennial Musical Festival 으로

정식으로 시작되어서 1912년까지 이어져서 클래식 음악페스티발 중에서

제일 장수한 주요한 음악 행사였다.

 

 

 

멘델스존은 1837년에는 그가 작곡하고 무대에서 직접 지휘한

오라토리오 성 바오로(St. Paul),

그리고 3년 뒤인 1840년에 Hymn of Praise(찬미의 송가)를

이미 성공적으로 공연한 바 있는데

페스티발 위원회는 1845년에 멘델스존에게

이듬해에 열릴 페스티발에 공연할

새로운 오라토리오를 작곡해 줄 것을 의뢰했다.

그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인 멘델스존은

대작 작곡에 심혈을 기울인 덕분에

다음해 페스티발 공연 전에 오라토리오를 완성시켰다.

 

 

 이곡의 초연은 1846년 8월 26일에 2000여명의 청중들로 꽉 찬 버밍험 타운홀에서

멘델스존의 지휘로 무대에 올려졌는데

4곡의 합창곡과 4곡의 독창곡들이 앙코르로 공연될만큼

첫공연부터 청중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공연으로 말미암아 멘델스존은 작곡가로서 최고의 명성을 누렸지만

무리한 작곡활동으로 건강이 나빠진데다가

업친데 겹친격으로 애지중지하는 여동생 패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불과 1년 뒤인 1847년 11월 4일에 30대의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하고 만다.

 

이렇게 초연부터 큰 성공을 거둔 이 곡은

1743년부터 초연되어서

오라토리오 장르 곡중에 최고의 자리를 고수한 헨델작의 메시야 다음으로

확실하게 오라토리오의 보석으로 자리매김을 바로 하게 되었다.

엘리야는 초연후에도 여러 합창단에 의해서 자주 무대에 올려졌고,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공연되었는데

1847년부터 1930년도까지 The Three Choirs Festival(3 합창단 페스티발)에서

한해도 거르지않고 매년 공연이 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받은 오라토리오이다.

 

1930년과 40년대에 독일에서 유대인들의 대한 반감이 고조되기도 하고,

청중들의 취향도 변하고, 당시 사람들에게 멘델스존의 유복한 배경에 불만을 품기도 하면서

합창곡 레파토리에서 거의 사라졌다가

근래에 와서 다시 각광을 받기 시작해서 무척 다행스럽다.

 

 

예언자 엘리야

오라토리오의 주인공인 엘리야

(영어 발음으로는 일라이자 독일어로는 엘리아스)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특별하고 중요한 예언자로서

그의 이름은 '나의 주님은 여호와 이시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엘리야의 생애와 업적은

구약성경 열왕기상권과 열왕기 하권에 묘사되어 있다.

 

열왕기 상권 17장 1절에

그가 길리앗의 티스베 출신이라는 내용 외에

그의 배경에 대해서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가

갑자기 몇 해 동안 큰 가뭄이 닥칠거라고 예언을 하면서

갑자기 예언자로 등장해서

계속 유다인의 정통적인 문화, 관습과

계명을 따르라고 촉구하는 인물로 부각된다.

 

엘리야의 살았던 시대는

열왕기에서는 엘리야는 이스라엘의 왕

아합, 아하지아 그리고 여호람 통치시대인

기원전 9세기 초반에 살았던 걸로 추정된다.

 

 

그의 첫 등장은 사마리아에 북 이스라엘 나라를 수립한

오므리왕의 아들인 아합왕이 이스라엘을

다스릴 시기인 기원 전 864년 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구약성서에 의하면 예언자 엘리야의 주된 활동은

아합왕이 페니키아에 위치한 나라들과 동맹을 맺으면서

그들의 관습이 도입되면서 유다교 계명들이 오염되기 시작해서

타지에서 도입된 바알신을 숭배하는 사태를 저주하고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큰 재앙이 닥칠 것을 경고했다.

 

아합왕은 시돈의 왕의 딸이자 우상을 숭배하는 이제벨(Jezebel: 제지벨)과 결혼까지 해서

그녀가 바알신을 포함해서 다른 우상들을 숭배하는 것을 허락해서

이스라엘 왕들 중에서 최악의 왕으로 남게된다.

 

 

예언자 엘리야가 천사들로부터 빵과 물을 받고 있다. 피터 루벤스 그림 (1628년)

The Prophet Elijah Receiving Bread and Water from an Angel

1628  by Peter Paul Rubens

 

예언자 엘리야는 '개혁 예언자'로 받아 들여지는데

이는 그가 이스라엘민족들이 유일신인 야훼만을 숭배하고

당시 타지에서 도입되어서 호응을 받는 이교들이 믿는 신들을 물리치는데 앞장을 섰기 때문이다.

 

열왕기 하권에 의하면 엘리야는 불 병거와 불 말이 와서 회오리바람에 실려서 하늘로 올라갔는데,

유다민족의 관습의 의하면 엘리야는 죽은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지상에서 돌아다니면서 메시야(구세주)가 오심을 알리기 위해서

다시 유다민족에게 오실거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초대 크리스찬들은 예수님이 오실거라고 예언한 사도요한 세자와

엘리야를 동급의 예언자로 받아들였다.

 

 

 

 

멘델스존 특유의 주옥같은 멜로디 중에서

8부 합창으로 부르는 7번 노래를 감상해 보세요.

 

music:For He Shall Give His Angels charge over Thee

from Elijah by Mendelssohn

from Helen's cd bin

 

 

 

 

계속해서 오라토리오 엘리야를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