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 Felix Klee
폴 클레(Paul Klee) 는 피카소와 마티스, 칸딘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20세기의 대표적인 미술가로, 다양한 장르, 소재와 표현주의, 초현실주의 큐비즘 풍으로 제작된
그의 작품은 유머스럽고, 기발하고, 환상적이어서 장르를 가름하기가 쉽지않다.
그리고 클리는 그의 획기적인 기법으로 유럽의 모더니즘를 주도한 장본인으로
로스코(Rothko)와 미로(miro)의 추상작품에서 그의 영향을 쉽게 엿볼 수 있다.
영국의 런던에 소재한 테이트 현대미술관에서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 9일까지 여러 미술관에서 소장되었던
클리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서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 The EY Exhibition 에서는 1차 세계대전 중에
그가 처음으로 개발한 조각보를 이어 맞춘 듯한 네모 모양의 다양한 색상의 작품들과
클리가 오랫동안 모더니즘 디자인의 산실역할을 한 바우하우스에서 가르치면서
제작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폴 클레(Paul Klee 1879-1940)
클레는 스위스의 베른에서 가까운 뮨헨부흐제(Muenchenbuchsee)에서
독일태생의 음악선생님 아버지와 스위스 출신 성악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두번째 자식으로 태어났다. 그는 1898-1901년에 뮨헨에서 크니르(Knirr)에게
미술/그림을 배웠고, 이어서 아카데미에서 슈툭(Stuck) 의 지도를 받았다.
1901-1902년에는 이탈리아로 건너 간 클레는 광범위하게 미술을 배우기 위해서
조각가 Haller 와 함께 조각을 공부하고 다시 고향 베른에 다시 돌아 온 클레는
미술활동과 더불어 음악에도 관심과 재능이 많아서 음악활동도 펼치기도 했다.
1906년에 다시 뮨헨에 자리를 잡은 클레는 스위스의 쮸리히의 쿤스트하우스(Kunsthaus)에서
처음으로 솔로 전시회를 열었다.
1911년에는 칸딘스키, 야블렌스키와 마키를 만난 후에 1912년에 그들과 함께
2회 Blue Rider 전시회에 참가했다.
그리고 곧 파리로 건너가서 델로네이(Delaunay)를 만났고, 큐비즘 스타일의 작품을 접하게 된다.
1914년에는 모아리에와 마키와 함께 튜니지아와 카이루안을 여행을 다녀 온 후부터
색채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그는 수채화 작업에 몰두하기 시작한다.
1921년에는 독일의 바이마르(Weimar)로 가서 바우하우스(Bauhaus)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다가, 1926년에 바우하우스가 데사우로 옮겨가자, 함께 이동했다.
1925년에 어린이를 위한 스케치북(Pedagogical Sketchgook)를 출판했고
1931-1933년 사이에는 듀셀도르프 아카데미에서도 미술을 가르치다가
1933년에 나찌스의 의해서 교직에서 쫓겨나자, 고향인 베른으로 돌아갔다.
그후로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고 몸의 여러부문에 고통이 심한 scleroderma 때문에
작품활동이 뜸해졌지만, 1937년에 "Degernerate Art" (퇴폐적 미술) 작품전에 참가했다.
1930년도 후반에 건강을 잠시 회복한 그는 칸딘스키와 피카소의 방문으로 용기를 얻고,
1939년에는 1200여점의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지만, 결국에
1940년에 고질병으로 무랄토-로카르노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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