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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로키산맥

[밴프여행21]루이즈 호수 산책로 2편

by Helen of Troy 2014. 5. 31.

 

호텔에서 약 2 km 떨어진 지점에서...

여기서부터 호수의 폭이 아주 좁아 지는 지점이다.

 

 

호수 오른편에는 아주 가파른 암벽과 울창한 침엽수 숲이 펼쳐지고...

 

 

암벽이 거의 수직으로 앞을 가로 막아 선다.

 

 

힘이 넘치는 조카 녀석들은 재빠르게 암벽으로 올라가서...

 

 

만년설이 녹은 물이 곳곳에서 암벽을 타고 흥건히 흘러내린다.

 

 

 

호수의 폭이 좁아지는 지점에 운치있는 벤치가 놓여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라다 보는 호수의 반대편에 서서 루이즈 호수를 편안하게 바라다 볼 수 있다.

 

 

높다란 암벽 아래에 선 남편과 동생

 

 

두 녀석들은 아무리 가파른 바위가 가로 막아도

다람쥐처럼 겁도 없이 오르락 내리락거린다.

 

 

 

 

 

 

                                  저녁 6시 15분이 되어서 해가 조금씩 서쪽으로 떨어진 하늘은 여전히 푸르다.

 

 

돌 사이는 제일 척박한 조건에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삶을 새로 창조하는 이끼,

그리고 그 이끼가 단단한 바위를 부스러뜨려서 만들어진 흙과 자갈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파아란 하늘을 향해서 곧게 위로 치솟는 소나무들에서 강인한 생명력과 힘이 느겨진다.

 

 

만년실이 녹은 물이 개울을 이루어서 호수로 흘러 들어 간다.

 

 

꼬맹이는 이번에는 물 아래로 달려가고...

 

 

 

나와 동생은 한동안 개울 근처에서 뛰어노는 조카를 기다리면서...

기념촬영 하나 추가

 

 

 

동생부부도 한장 박고...

 

 

다다시 개울의 상류로 올라가는 산책로를 따라서...

 

 

올해는 평소보다 녹아 내린 눈이 많은지 보통때는 푸른 풀밭이 덮인 곳까지도

개울이 흘러 내린다.

 

 

산책길도 불어난 물로 잠기고...

 

 

다행히도 누군가가 편편한 돌들을 놓아서

두팔을 벌리고 평행을 유지하면서 발이 차디찬 물에 젖지 않고 건널 수 있었다.

 

 

 먼저 건너온 꼬맹이는 차례를 기다리는 엄마에게

조심히 물에 빠지지말고 잘 건너 오라고 북돋아 준다.

 

 

 

 

다행히 다시 마른 길을 걸어서 호수의 물의 근원을 향해서 올라가면서...

끝까지 가고 싶은데 시간이 벌써 6시 40분을 가르킨다.

다시 내려가려면 적어도 45분의 시간을 감안해야 해서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한 암벽등반 그룹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우리는 계속 경사진 길을 오르고...

 

 

다시 경사진 계곡을 따라서 만년설이 녹은 차디찬 물이 큰소리를 내면서

호수 쪽으로 빠른 속도로 흘러 내려가는 길을 따라서 계속 올라가고...

 

 

드디어 앞에 물의 근처 시점이 눈에 들어 온다.

 

 

개울의 시작부문이 과거에 와 본 기억과  달리 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시간을 감안해서

7시를 기점으로 여기서 다시 발을 돌려서 오던 길로 다시...

 

 

 

 

 

지치지도 않고 다시 암벽을 향해서 가볍게 기어 올라가는 조카들...

 

 

 왼편에서는 한 부부가 암벽타기 장비를 준비하고 있다.

 

 

징검다리를 다시 건너서...

 

 

올라 갈 때는 발이 물에 젖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건너 갔는데,

내려 갈 때는 올캐가 두 아이들에게 아예 신발을 옆에 벗어 두고

얼음짱처럼 차디 찬 물에 누가 더 오래 버티는 내기를 시키고 있다.

 

큰 조카의 표정을 보니 물이 차긴 찬가 보다.

 

 

 작은 조카가 형보다 1분 정도 더 오래 버티어서 내기에 이겼다.

 

 

 물이 차서 발의 감감을 잃어버린 조카의 발을 닦아주고 신을 다시 신고 폴짝 폴짝...

 

 

 

 

 

 

 물의 수위가 높아서 물에 잠긴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산책길 3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