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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로키산맥

[밴프여행20]세계 10대 절경의 루이즈 호수 1편- Lake Louise in Banff National Park

by Helen of Troy 2014. 5. 28.

 

Lake Louise (루이즈 호수)

 

루이즈 호수는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내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1731미터, 길이는 약 2.5 km에 달하는 호수이다.

이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살던 스토니 인디언들은 '작은 물고기들이 사는 호수' 

뜻을 지닌 "호-룬-눔-레이"라고 불리워졌다.

 

이 호수가 처음으로 알려진 계기는 1882년에

캐나다 동부에서 태평양 연안까지 잇는 철도공사를 하던 중에

이 지역을 잘 아는 Stoney 인디언들을 고용해서 가이드 역할을 했는데,

한 스토니 인디언이 Canadian Pacific Railway 철도회사의 직원인

톰 윌슨에게 말을 타고 이 호수로 데리고 가면서

백인으로서 처음 이 호수를 보게 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윌슨씨는 이 호수를 '에머랄드 호수'라고 명명했다가

2년후인 1884년에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의 네째딸인

루이즈 캐롤라인 알버타 공주의 이름을 따서 루이즈 호수로 바뀌어졌다. 

 

루이즈 호수에 가기 바로 직전에 해발 1540미터에 위치한 동네의 이름도

루이즈 호수라고 불리우며, 이 동네는 캐나다에서 제일 고도가 높은 지역의 동네이기도 하다.

이 스키 리조트 동네는 1883년에 CPR  철도 회사가

험난한 로키 산맥중에서도 험난하기고 소문난 Kicking Horse Pass를

뚫고 철로를 놓는 공사에 투입한 12,000명의 노동자들이 숙식하는 동네로 시작해서

지금은 만년설의 배경으로 에머랄드 빛의 호수로 로키의 보석으로 

세계 각국에서 몰려드는 방문객으로 늘 붐비는 명소이다. 

 

빙하와 만년설이 녹은 물이 호수를 채우고,

그리고 outflow는 Bow 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카누를 빌릴 수 있는 작은 건물이 호수 반대편에 보인다.

가족여행을 오면 늘 카누를 빌려서 호수사이를 노 저어 다니는데

오늘은 건너뛰고, 대신 호수를 끼고 난 산책로를 걷기로 했다.

 

 

활짝 개인 날이면 호숫물이 에머랄드 빛이 완연한 색상을 띄는데

오늘처럼 흐린 날은 아쉽게 아름다운 비치색이 덜하다.

 

 

7년 전, 2007년 7월 18일에 저 보트하우스에서 빌린 카누를 타고

왼편에 남편과 두 딸들이 호수를 누볐던 기억이 새삼 떠 오른다.

 

 

 처음엔 사공들의 제각기 따로 놀더니...

 

 

 조금씩 팀웍이 자리잡으면서 호수를 요리조리 잘 누비고 다닌다.

 

 

 물을 싫어하는 복덩이 아들과 멀치만치 떨어져서 바라만 봐도 시원하다.

 

 

 팔을 흔들었더니 우리쪽을 바라보는 부녀..

 

 

서로 투닥거리면서도 서로에게 제일 소중한 친구사이로 지내는 두 조카녀석들이

같은 곳에서 7년이 흐른 뒤에 포즈를 취하고...

 

 

오랜만에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50대의 젊은 노부부

 

 

그동안 40여 차례 와도 여전히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루이즈 호수

 

 

한여름 8월에도 순백의 만년설이 영혼을 정화시켜 주고..

 

 

에머랄드 빛의 호수도 루이즈 호수의 매력이다.

 

 

 

 5성급의 샤토 레이크 루이즈 호텔(Chateau Lake Louise)

100여년 전 철도여행객들을 위해서 CPR 철도회사에서 동서로 횡단하는 철도상에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 최고급 호텔로 지어진 호텔 중에 하나로

특히 하니문 부부에게 인기가 높은데, 적어도 1년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호텔 앞에는

Canadian Packfic Railway 회사가 로키를 제대로 파악하고자

명성높은 스위스 가이드(Swiss Guides centennial)를 초청한지 100년을 기념하고 위해서

 1999년에 세워진 동상이 있다.

 

 

호수를 따라서 왕복 5 km의 산책로를 따라서

아름다운 호수를 함께 구경할까요...

 

 

개구장이 조카는 여섯살인데도 1시간 이상 걸리는 산책길을

신나게 잘 걸어 나니는 모습이 마냥 귀엽고 대견하다.

 

 

산책길을 따라 가다가 몇백 미터마다 뒤로 돌아서 아름다운 샤토를 담아 보았다.

 

 

산책로 반대편에 있는 산봉우리..

 

 

점점 멀어지는 샤토...

그리고 아름다운 라이브 쇼를 보여주는 구름과 하늘...

 

 

우리는 오손도손 수다를 떨면서 걸어가고...

 

 

수없이 자주 걸어 온 로키산맥의 trail 중에

다행히도 그리즐리 곰이나 검은 곰 출현걱정을 안해도 되는 몇개 안되는 길이라서

편하게 빼어난 로키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걸을 수 있었다.

 

 

 

 

 

 

견고하고 험난한 암석들이 풍화되어서 쌓인 척박한 땅 위에

푸른 풀과 소나무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점점 멀어저가는 샤토 루이즈 호텔,

점점 서쪽 하늘에 지는 태양, 그리고 파란 하늘 그 위에 걸려 있는 하얀 구름,

쪽빛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출발지점에서 약 2km 지점에서 휴식

 

 

 

 

가파른 돌산위로 다람쥐처럼 올라 간 조카

 

 

 

계속해서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