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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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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Places/캐나다에서

11월 11일 Remembrance Day 기념행사의 모습

by Helen of Troy 2014. 11. 12.

 

플랜더스 평원의 양귀비

 

 

캐나다 출신이며 의사자격으로 1차 대전에 참전했던 매크레 대령이 참혹하게 전사한

수많은 젊은 군인들을 보고 즉석에서 바로 쓴

플랜더스 평원(In Flanders Fields) 전쟁 영시 덕분에 그 후부터

한국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Rememberance Day의 상징으로 되어서

매년 많은 사람들이 왼쪽 가슴에 붉은 양귀비를 달고

전사한 영혼들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을 잊지않고 있다.

 

올해 8월 4일은 특히 세게 1차 대전이 발발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각종 기념행사가 유럽과 캐나다에서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11월 11일 오늘 오전 11시에 오타와에서 거행된 기념행사 모습...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Rememberance Day 날 기념행사 중에

 위치한 무명의 병사 무덤(Tomb of the Unknown Soldier) 앞에

운집한 시민들이 양귀비를 헌정하려고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다.

 

 

 

 

 

어린 해군학도병들이 기념행사에 참가한 모습

 

 

 

 

 

 

캐나다 수상 스티븐 하퍼 씨와 부인 로린 씨가 화환을 헌정하고 있다.

(왼편에는 영국에서 앤 공주가 화환헌정 차례를 기다고 있다.)

Sean Kilpatrick / CP

 

 

 

 

 

무명병사의 무덤 위에 양귀비를 헌정하려고 모인 수많은 시민들...

Wayne Cuddington / Ottawa Citizen

 

 

 

 

 기념행사 중, 3세 된 소렌과 형 로닌이 그들의 삼촌 린든 메이슨 대위의 무덤에 헌화하고 있다.

FRED CHARTRAND / CP

 

 

 

 

 

 

나이드신 전쟁 베테랑들이 당당하게 기념행사에 사열대에 서 계신다.

Wayne Cuddington / Ottawa Citizen

 

 

 

 

 

 

 Justin Tang / CP

 

 

 

 

 

 

어린이들이 그린 추모편지와 그림들이 추모비 벽에 다다닥 붙여져 있다. 

 

 

 

 

 

 

토론토 시청 앞에서 거행된 기념식에서 시민들이 줄 지어서 헌화하고 있다.

photo: Michael Peake

 

 

 

 

 

 

토론토 구 시청 앞에서...

photo: Michael Peake

 

 

 

 

 

 

영국 런던에서 거행된 기념식에서...

 

올해 8월 5일부터 세계 1차 대전 발발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영국 런던탑 주위의 건조된 연못은 도자기로 만들어진 수많은 양귀비로

서서히 붉게 물들고 있다.

 Picture: REUTERS

 

 

 

 

 

 

이 양귀비 설치제작의 제목은 붉은 피로 육지와 바다가 물들다 

("Blood Swept Lands and Seas of Red")이며

양귀비의 디자인은 도예가인 폴 커민스(Paul Cummins)의 작품으로

내일 Rememberance Day까지 1차 대전중 전사한 영국 군인들과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영연방 출신 군인들의 숫자인

888,246개의 도자기 양귀비가 런던 타워 moat(연못)에 심어질 예정이다.

 

이 도자기 양귀비는 도예가 커민스의 더비 스튜디오의 50명의 도예가들이

1차 대전 당시의 제작방식으로 만들어져서 직접 손으로 만들어져서

각 양귀비마다 다르고 유일한 것이 특이하다.

Picture: REUTERS

 

 

 

 

 

 

 친위대 Yeoman 수장인 버틀러(Crawford Butler)씨가 888,246개 양귀비의 첫 양귀비를 심고 있다.

Picture: Geoff Pugh

 

 

 

 

 

 

 Picture: REUTERS/Suzanne Plunkett

 

 

 

 

 

 

11월 10일에 "붉은 양귀비의 바다" 모습...

 

 

 

 

 

 

이 도자기 양귀비 한송이는 시민들에게 25 파운드에 팔렸다.

 

 

 

 

 

 

이 도자기 양귀 비을 디자인한 커민스 씨는 원래 정원을 장식하는 도자기 제작자였는데,

1차 대전의 기록 중에 병사들이 쓴 유언장들 중에서

그의 고향인 더비 출신 군인이 전쟁 중 참호 안에서 쓴 유언장에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전사해서

피로 땅과 바다가 붉게 물들여져서

천사들도 가까이 다가오기를 꺼려하는 곳이다.'라는 시 같은 구절이 아주 적절해서

1차 대전 발발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 행사제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예상보다 밤늦게까지 방문객이 많아지자 임시로 밝은 등을 켜 둔 런던탑..

 

 

 

 

 

 

 런던탑의 역사적인 창으로부터 양귀비가 피처럼 흘러나온 곳을

"통곡의 창(The Weeping Window)"

이라고 명명했는데 12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8월 5일에 첫 양귀비가 놓인 후에 지속적으로

자원봉사자들에 의해서 90만에 가까운 양귀비로 빽빽하게 찬 런던 타워 주위를

엘리자베스 여왕 내외가 걷고 있다.

 

 

 

 

 

 

 

 

 

 

 

 

케이트, 윌리엄 & 해리

Picture: AP Photo/Matt Dunham

 

 

세계 1차 대전이 종전된 지 100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는데도

1차 대전부터, 2차 대전, 6.25 전쟁, 베트남 전쟁 그리고 이란, 이라크 전쟁 중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은 군인들을 위해서

매년 성대하고 엄숙한 기념행사가 세계 각국의 도시마다 오늘 거행되었는데,

단지 겉치레만 번드레한 외적인 행사로 끝나지 않고,

평범한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서

 전사한 병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직접 행사에 참여하기도 하고, 교회에서 기도도 올리고,

남은 유족들을 위한 행사와 위로를 하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다.

 

한국도 6.25 전쟁이 휴전된지 불과 60년밖에 되지않고,

사실상 말 그대로 휴전일뿐, 전쟁중인 나라에서

한국 땅을 지키고, 그리고 국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려다가

소중한 목숨을 바친 수많은 군인들의 희생과 땀을

마치 나와 연관이 없다고 합리화해서

너무도 쉽게 잊어버리는 요즘의 한국의 세태와

오늘 티비를 통해서, 오타와, 토론토, 그리고 에드몬턴에서

중계해 준 기념행사의 모습과 큰 비교가 되면서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기억 해 주고 고마워하는 맘을

제도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잊지말기를 바래본다.

 

 

 

 

 

 

 In Flanders Fields  

 

 Lieutenant Colonel John McCrae, MD (1872-1918)
 Canadian Army

  

IN FLANDERS FIELDS the poppies blow
Between the crosses row on row,
That mark our place; and in the sky
The larks, still bravely singing, fly
Scarce heard amid the guns below.

 

We are the Dead. Short days ago
We lived, felt dawn, saw sunset glow,
Loved and were loved, and now we lie
In Flanders fields.

 

Take up our quarrel with the foe:
To you from failing hands we throw
The torch; be yours to hold it high.

 

If ye break faith with us who die
We shall not sleep, though poppies grow
In Flanders fields.

 

 

 

 

14 - Fauré- Requiem - In Paradisum.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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