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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독일

[독일여행3]뮌헨 원조맥주의 명소 러벤브로이켈러(Löwenbräukeller) 에서...

by Helen of Troy 2015. 1. 22.

 

 

뮌헨의 명소 러벤브로이켈러 건물 앞에서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고 있는 동료 합창단원들...

 

 

켈러 지붕에 러벤브로이 맥주의 심볼인 사자가 방문객을 환영하고 있다.

 

 

러벤브로이켈러는 뮌헨 기차역 Hauptbahnhof 와

뮌헨의 오래된 중심가인 Marienplatz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

넘픈버거 길(Nymphenburger Strsse) 에 위치해 있다.

 

 

원형의 탑을 줌을 땡기니, 아름다운 디자인이 눈에 들어 온다.

 

 

7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러벤브로이 맥주의 상표

 

 

 

 

러벤브로이 맥주회사는 1383년부터 맥주를 만들기 시작해서

바바리아 맥주제조법이 제정된 1516년보다 100여년 전부터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맥주를 만들어 왔다.

러벤브로이의 의미는 독일어로 '사자의 술'을 이며,

상표의 시초는 17세기에 맥주를 만드는 건물 벽에 그려진 사자의 모습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구약성서에 나오는 '사자굴에 들어 간 다니엘 ('Daniel in the lion's den')이

그로부터 러벤브로이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기록에 따르면, Zum Löwen” 이라는 여관의 주인이 직접 개발한 양조 방식으로

1383년부터 맥주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1516년에 공표된 맥주제조법에 의하면,

맥주의 재료로 최상의 보리, 이스트와 물로만 만들 수 있도록 못을 박았는데,

그때부터 바바리아 지역에서(지금은 독일 전체도 포함) 제조되는 맥주는 현재까지 600년간

오로지 위의 세가지 재료 외에 어떤 방부제나 첨가물, 혹은 맛을 좋게하는 물질의 도움없이

맥주를 제조하면서, 바바리아는 물론 독일맥주의 맛과 질,

리고  명성을 오래 유지하는데 큰 원동력이 되었다.

현재 전 세계의 맥주회사의 1/3이 독일의 바바리아 지역에 몰려 있고,

독일에 소재한 1,300개의 맥주회사 중 무려 900여개가 바바리아에 위치해 있는 것만 봐도

바바리아에서 맥주의 중요성과 전통을 쉽게 짐작 할 수 있다.

 

1818년에 게오르크 브라이(Georg Brey)가 회사를 사 들여서,

당시 유럽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의 여세를 몰아서

1826년에 님펀버거 길에 위치한 새로운 위치에 신축공사를 시작해서 1851년에 완공과 함께

본격적인 확장을 벌린 덕분에 1863년에 러벤브로이는 뮌헨의 총 맥주 생산량의 1/4을 제조하면서

최대의 맥주 회사로 등극했다.

 

러벤브로이는 1872년에 Aktienbrauerei zum Lowenbrau 라는 이름으로

독일에서 'Aktiengesellschaft' 이 되면서 최초의 주식회사로 시작했다.

1882년에 오너였던 루드비히 브라이씨의 지시로 알버트 슈미트 교수의 디자인을 토대로

당시에 새로 사 들인 커다란 부지에 지금의 러벤브로이켈러(Löwenbräukeller)가 건축되었다.

 

이 신축된 러벤브로이켈러는 1883년 6월 14일에 개관되었고,

1886년에는 러벤브로이 회사의 상징인 사자상표를 정식으로 등록했으며,

20세기 초반부터 증가하는 수출야에 힘입어 러벤브로이는 독일에서 제일 큰 맥주 회사로 성장했다.

 

 

 

 

1883년에 오픈한 러벤브로이에 들어서서..

 

 

아름다운 천장에 걸린 오래된 사인

 

 

 

긴 비행기 여행을 마친 후에 이어진 시티투어 후라서 모두들 피곤하고

배도 고프지만, 주문한 음식이 도착할 때까지 시원한 음료수와 맥주를 마시면서

이야기꽃를 피우는 합창단원들과 동반한 가족들...

 

 

개인적으로 20년이 넘게 합창단원으로 활동해 왔지만,

매주 화요일마다 3시간씩 연습을 하면서도,

한번 있는 휴식시간이 워낙 짧다보니,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별로 없기도 하고,

특별히 개인 신상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것이 없었는데

2주일간 계속해서 단체 행동을 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러벤브로이켈러의 메뉴들...

 

 

내가 주문한 치킨 슈니츨

 

 

바바리아를 대표하는 모듬 접시...

소세지, 슈니츨, 돼지고기,감자로 푸짐하다.

 

 

Oven Roasted Pork Knuckle, Sauerkraut, Mashed Potato & Löwenbräu Bier Jus

 

 

러벤브로이의 유몋안 각종 수제 소세지들...

 

 

 

음식이 내 입맛에 짜고 기름져서

시원한 러벤브이 맥주와 함께 곁들여서 먹으니

새벽부터 스위스에 기차를 타고 온 여독이 풀리는 듯 하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