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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독일

[독일여행4]뮌헨의 칼스플라츠에서 성 마이클 성당까지 (Karlsplatz to Michaelskirche)

by Helen of Troy 2015. 1. 24.

 

칼 광장(칼플라츠-Karlsplatz)

 

 

시원한 분수가 인상적인 슈타쿠스(Stachus)

 

 

칼스플라츠는 뮌헨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이 광장은1797년에 당시 바바리아의 인기가 없던 Elector였던 찰스 테오도르의 이름을 따라서 명명되었지만,

뮌헨의 시민들은 오랫동안 정식적인 이름보다는

이 광장이 짓기 전에 유스타키우스 퍼데를씨가 소유한 술집 슈타쿠스(pub Beim Stachus)를 따라서

흔히 슈타쿠스라고 불리워지고 있다.

 

 

 

구 법원 건물-Old Palace of Justice (JUSTIZPALAST)

 

 

이 구 법원 빌딩은 칼스플라츠의 서쪽에 위치했고,

건축가 프리데릭 폰 티르쉬(Thiersch)가 설계로

니오 바로크 스타일의 빌딩으로 1890년부터 1987년 사이에 지어졌다.

 

빌딩의 한 가운데는 글라스로 만들어진 67 미터의 크기의 돔이 인상적이며

바바리아의 법무부와 뮌헨의 제 1구역 법원이 이 빌딩을 사용하고 있다.

 

 

 

 

지도 왼편에 보이는 칼스플라츠에서

Neuhauser Strasse가 있는 오른편으로 향하면...

 

 

 

칼스토르(칼의 대문: Karlstor)

 

 

칼스플라츠의 분수 반대편에 중세부터 18세기까지

뮌헨을 외부로 보호하는 성벽의 대문인 칼스토르가 보인다.

이 대문은 Neuhauser Strasse의 서쪽 끝에 있으며,

중세부터 1791년까지 노이하우저 토르(Neuhauser Tor)라고 불리웠다.

이 길은 뮌헨을 가로 지른 중요한 소금운송 통로로  '소금 길' 의 일부이며,

칼스토르의 이름은 칼스플라츠에서 따 왔고,

지도에서 보듯이, 구 뮌헨 주위를 도는 둥근 길 Altstadtring 길의 서대문 역할을 해 왔다.

 

 

 

 

성벽에 KarlsThor 1791년 5월 이라고 새겨져 있다.

 

이 성벽에 지어진 다섯개의 고딕식 대문 중 현재 남은 3개 중 하나이며,

다른 2개의 대문은 둥근 길의 동쪽에 위치한 이사토르(Isator)와

남서쪽에 위치한 센들링어 토르(Sendlinger Tor) 가 아직도 남아있다.

 

 

 

대문 안쪽에 세 악사들이 반겨주고 있다.

 

 

 

 

노이하우저 길을 따라서 성 미카엘 성당이 있는 서쪽으로 계속 가면...

 

 

 

차량이 금지된 넓은 길 양편에 가게들이 줄 들어 서 있다.

 

 

 

그리고 노상카페도 즐비하다.

 

 

 

Bürgersaalkirche

 

에수회 소속 루퍼트 마이어 신부님(1876-1945)이

오래 사목을 했던 뷰거잘 성당이다.

 

 

 

야채를 다양한 모양과 크리고 쓸 수 있는 주방도구를 파는 아저씨도 있고...

개인적으로 야채를 즐겨 먹기에 꼭 하나 장만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보기만 하고 지나쳤다.

 

 

 

왼편에 하얀 건물이 성 미카엘 성당 건물이다.

 

 

 

Michaelskirche 의 정문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건물위의 동상들과 외벽이 누런색을 띄웠는데

대대적인 보수와 청소를 거쳤는지 순백의 하얀색을 띄고 있어서 산뜻해 보인다.

 

 

 

두개의 대문 사이에 대천사인 성 미카엘 동상이 자리잡고 있다.

새들이 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물이 쳐 있어서 지저분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성당 내부로 들어서니...

 

밖에서 보던 것과 달리 예상을 뒤엎고

높은 천장과 커다란 창문들이 있는 거대하고 화려한 성당 내부가 기다리고 있다.

 

 

 

성 마이클 성당의 건축은 두번에 나뉘어서 이루어졌고,

먼저 1583년부터 1588년까지 5년간 공사가 계속되었는데,

당시로는 예수회 소속의 교회로서는 제일 크로 화려한 교회였다.

교회 내부의 커다란 둥근 지붕은 바티칸에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에 이어서

 두번째로 큰 barrel-vaulted roof 였으며

너무도 이 큰 지붕이 무너져 내릴까봐 뮌헨 시민들이 크게 우려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1590년에 지붕이 무너지면서, 막 완공된 성가대 부분도 파괴되자,

윌리엄 5세 (Duke of Bavaria)가 이 사건을 불길한 징조로 받아 들여서

그냥 보수공사만 아니라, 더 규모가 훨씬 큰 성당을 증축하기로 했다.

 

 

 

 

그렇게 1597년에 두번째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더 화려하고 큰 성가대와 transept가 이때에 지어졌고,

알프스 북쪽에 제일 큰 르네상스 성당이자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free-standing valuted ceiling 성당으로 거듭 났다.

 

 

 

남편과 우선 왼편에 있는 초에 불을 부치고

잠시 앉아서 주모경을 받친 후에 성당을 천천히 구경하기 시작했다.

 

 

제대 한가운데에도 입구처럼 대천사 성 마이클의 그림이 걸려 있다.

 

 

 

 

 

성당 내부 벽에는 예수님의 생애를 주제로 한 그림이 걸려 있다.

 

 

 

 

 

오랫동안 성 미카엘 성당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높은 것이 특징이다.

유명한 작곡가 요셉 가브리엘 라인버거, 올란드 데 라수스와 카스파 에트 등이

이 성당에서 활동하고, 그들이 작품들이 미사 중에 자주 연주가 되었고,

현재도 독일과 세계에서 명망높은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자주 올려지고 있다.

 

 

날씨가 좀 흐린 편인데도

높은 천장과 커다란 창문으로 들어 온 햇빛으로 성당 내부가 밝고 환하다.

 

 

 

 

 

 

유럽의 주요 성당이나 교회가 그러하듯이,

미카엘 성당 내부에도 바바리아의 윌리엄 5세 백작(Duke William V)을 비롯해서

루드비히 2세, 맥시밀리언 1세 황제, 오토 왕등

40여명의 비텔스바흐(Willelsbach) 왕조의 친척과 가족들의 무덤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재미나게도 조각가 죠반니 다 볼로냐와

나폴레옹의 아내 조세핀의 아들 유제느 (Eugène de Beauharnais)와

그녀의 첫 남편도 이곳에 묻혀 있기도 하다.

2차 세계 대전 중 안타깝게도 미카엘 성당은 폭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도 종전 후 바로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따랐고,

1980년대에 재 보수공사를 거쳐서 여전히 아름다운 성당으로 남아 있다.

 

 

 

 

성당 밖의 작은 광장에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로 분주하다.

 

 

 

앞에 보이는 건물 뒤에

유명한 Frauenkirche 의 두개의 둥근 타워가 눈에 들어 온다.

 

 

 

 

 

 

 

 

Frauenkirche

 

 

 

 

 

이어서 프라우엔 성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