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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독일

[독일여행2]뮌헨의 새 명소 BMW Welt 와 본사(BMW-verwaltungsgebäude)건물

by Helen of Troy 2015. 1. 17.

 

 

BMW-verwaltungsgebäude(본사 사무실) 과 박물관 건물

 

 

 

스위스에서 소피아님과 함께 좋은 시간도 보내고,

스위스의 북부지방에 위치한 아름다운 라인팔 폭포와

샤프하우젠 지방 구경도을 두루두루 잘 한 다음에

새벽같이 샤프하우젠 기차 역을 떠나서

Singen 역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독일의 남부지방 바바리아의 수도 뮨헨 기차역

München Hauptbahnhof에 도착했다.

 

 

 

독일의 남부 바바리아 지방의 수도이며,

약 150만의 인구로 바바리아에서는 제일 크고,

독일에서는 세번째로 큰 도시인 뮨헨의 면모답게 기차역도

플랫폼이 32개를 자랑할만큼 규모가 크다.

 

 

 

1849년에 같은 자리에 첫 기차역을 건설한 후로

수차례에 걸쳐서 보수와 증축을 한 뮨헨 기차역은 하루 평균 45만명의

승객이 사용하는 독일의 주요 기차역으로

북부의 함부르크와 중부의 프랑크푸르트 기차역과 3대 기차역으로 꼽힌다.

 

 

 

 

캐나다에서 직접 뮨헨으로 날라 온 다른 합창단원들과랑데뷰를 하기 위해서

기차역에서 택시를 타고뮨헨에서 2박을 하기로 한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서 약속시간인 12시보다 약 30분 늦게 도착해서,

간단하게 요기를 해결하고,

도착 첫날 일정으로 이미 정해진 뮨헨 시내 구경을 하기 위해서 버스에 올라서,

가이드의  유창한 영어로 뮨헨의 모든 것을 주의깊게 들으면서

12년 만에 다시 찾은 뮨헨구경을 시작했다.

 

 

 

 

우선 1972년 뮌헨 하계 올림픽 경기장과

BMW 본사와 BMW Welt 빌딩부터...

 

 

주차장에서 올림픽 주 경기장과 티비타워가 눈에 들어 온다.

뮨헨 북부에 위치한 이 경기장/공원은 1972년 올림픽 경기의

주 경기장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균터 베미쉬, 프라이 오토 건축회사(Günther Behmisch, Frei Otto & Partners)가

설계해서 건축이 되었는데, 텐트를 연상하는 지붕 디자인이

당시로는 획기적인 건축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주 경기장은 80,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1974년 월드컵 축구 결승전, Euro '88 결승전을 비롯해서

1979년, 1993년, 1997년의 유로피언 컵 축구 결승전을 개최하는 등

굵직한 스포츠 경기장으로 계속 사용되었다.

 

 

 

그리고 2006년 월드컵 축구대회을 위해서 건축된

알리안츠 아리나가 완공되기까지는

유명한 뮨헨 바이에른팁과 TSV 1860 뮨헨팀의 주 경기장으로 사용되었다.

 

실제로 우리 가족은 2006년 독일과 프랑스를 방문 중에

7월 5일에 머무르고 있던 파리의 숙소에서

독일 뮨헨에서 열린 프랑스와 포르투칼 팀의준결승전을 땀을 쥐고

관전했었는데, 밤 12시 즈음에

프랑스팀이 1 대 0 으로 이겨서 결승전 진출이 확실시 되자,

온 파리의 파리의 시민들이 개선문부터 샹젤리제 거리에 쏟아져 나와서

축하 세레머니를 벌리는 대열에 우리도 끼어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파리지엥이 된 양 들떠서 몰려 다니다가 밤 2시가 넘어서

숙소로 돌아 온 기억이 새롭다.

 

 

 

 약 60미터 위의 언덕위에서 바라다 보인 Olympiaberg(올림픽 공원)

 

 

 

Olympiaturm: 290 미터 높이와 52,500 톤 무게의 TV 타워

 

 

 

182미터 지점에는 회전하는 230석의 식당이 있으며,

한바퀴 회전하는데 약 1시간이 걸리며,

초속 7미터의 속도의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약 30초만에 식당에 도달한다.

 

 

 

올림픽 경기장 맞은편에 위치한 BMW 본사 건물

 

 

 

 

BMW 회사는 1913년에 설립이 되어서

1917년부터 비행기 엔진을 만들기 시작해서

1923년에는 오토바이를,

그리고 1928년부터 자동차를 제조하는 회사가 되었다.

 

하지만 2차대전이 종전된 후에는,

연합군에 의해서 자동차 공장은 폐쇠되고,

허락된 가정용품과 자전거 제조만 하다가

1950년부터 다시 자동차 제조를 시작해서

얼마 안 가서 고급 럭셔리 승용차 개발에 중점을 두기 시작해서

현재처럼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BMW 본사 건물은 4개의 둥근통으로 만들어진 타워와

대접같이 생긴 박물관으로 이우러졌으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물관내에는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제조업의 기술변천사와

BMW 회사의 역사를 한 눈에 볼수 있게 오래된 자동차와 오토바이들이

나선형 ramp에 진열이 되어있다.

 

본사 메인 오피스 타워는 비엔나 출신의 칼 슈바르쩌(Karl Schwarzer)가

디자인했는데, 4기통 엔진을 본떠서 디자인을 했다고 한다.

알루미눔 자재로 만들어진 타워는 1972년 올림픽 대회가 개최되기 직전인

1972년에 완공이 되어서, 올림픽 경기와 함께 새로운 면모를 전세계에 널리 알렸다.

 

 

 

 

   BMW Welt  

 

본사 건물과 박물관에서 다리로 BMW Welt 건물과 이어졌다.

개관될 때부터 꼭 가 보고 싶은 건축물이라서 나도 몰래 발길이 빨라졌다.

 

 

BMW Welt(BMW World)

 

 

BMW Welt 건물은 2007년 10월 20일에 개관되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이 개관되기까지는 오랜 세월과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했다.

2000년도에 BMW 그룹은 본사 건물과 박물관 가까이

새로 개발된 승용차를 전시도 하고, 판매도 할 수 있는 건물을 짓기로 결정한 후에

제일 먼저 빌딩의 위치를 기존해 있던 본사 건물 옆으로 위치를 결정했다.

 

 

 

 

그리고 바로 이 건물의 건축과 디자인을 찾기 위해서 전세계의 건축가들에게

응모할 자격을 주고 대대적인 건축대회를 열자,

전세계의 가장 권위있는 275명의 건축가들이 참가해서 경합을 벌인 끝에

심사자들의 만장일치로 볼프 프릭스 (Wolf D Prix)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 소재한  그의 건축사무소 Coop Himmelb(l)au 의

디자인이 2001년 7월에 드디어 채택되었다.

 

 

 

이 빌딩 디자인의 주된 아이디어는 기조해 있는 BMW 타워와 박물관의

공간, 아이디어 그리고 정체성을과 조화되고, 진화하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진 메인 홀과

두개의 꼬깔모양의 지붕으로 지어졌다.

 

 

 

 

 구름다리로 이어진 2층 입구로 들어가기 전에...

 

 

 들어서니 널찍한 메인 홀 내부가 한 눈에 바로 들어온다.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내부 모습에 절로 침이 꼴깍 넘어간다.

 

 

 

 

 왼편으로 눈을 돌려서 아래층의 모습을 천천히 둘러 보았다.

2층과 아래층에 줄지어 있는 차들은

평균 2분마다 Bmw 승용차가 매매가 되어서

곧 새 차 주인이 몰고 나갈 차들이다.

 

 

 

 아래층에 위치한 입구..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BMW 의 차들만큼이나

이 빌딩도 첫 눈에 반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두개의 원추체(double cone) 모양의 지붕은

16,000 m²의 넓이로

12개의 무게를 지탱하는 커다란 기둥 위에

하늘의 구름처럼 만들어졌다.

.

 

 

 

지붕의 기초는 5미터 길이의 사각형과

그 안의 대각선 철근과 유리들의 환상적이 조합으로

건물과 지붕의  무게를 지탱할 뿐 아니라

하늘에 힘차게 부는 회오리 바람을 연상케 해 준다.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벤틀리 차들을 관심있게 챙겨보는 사람들...

 

 

 

 전시된 벤틀리...

 

반짝거리는 이 차들을 바라보면서 인간의 상상력과 재능의 결정체인

걸작품을 감상하는 것 같다.

 

 

 

 

 디자인과 색상이 맘에 들긴 하지만

주제파악은 해야 할 것 같아서 값을 알아보지는 않고...

 

 

 

 

차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아서 잠시 행복한 상상만 하고 다음 차로 넘어갔다.

 

 

 

 

요거는 현실성도 있고 날렵하게 생긴 컨버터블을 찬찬히 뜯어 보았다.

 

 

 

생각보다 북미의 차 가격보다 싸서

나도 오른편에 있는 차 한대를 몰고 가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미니 쿠퍼 차도 구미가 엄청 땡기기는 마찬가지...

 

 

 

 

 다음번에 차를 사게 되면 미니 쿠퍼를 사야겠다는

계획을 즉석에서 남편에게 선언을 하기도...

 

 

 

 

 

 주어진 시간 30분이 되어서

버스가 주차된 입구쪽으로 아쉽게 발을 돌리니,

새 주인을 만난 차 한대가 빠져 나가고 있다.

판매된 차가 이렇게 이 빌딩을 떠날 때마다

종소리같은 소리가 울리곤 하는데,

평균 2분마다 이 소리가 울린다고 한다.

 

 

 

 

버스에 올라 타기 전에 올림픽 타워와 BMW-Welt 를

꼭꼭 눈도장을 찍고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사진제공: 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