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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Helen/헬렌의 일상에서

올해 어머니날에 받은 선물, 그리고 건네 준 선물 - Mother's Day gifts in 2015

by Helen of Troy 2015. 5. 11.

 

 

 

북미에서는 5월의 둘째 일요일은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의 사랑과 노고에 감사드리는ㄴ

어머니날(Mother's Day)입니다.

 

각자의 친 어머니는 물론,

주위의 친한 지인이나, 이웃들, 동료들 중에도

누군가의 어머니라면

작으마한 선물이나 꽃과 함께

그들이 긴 세월동안 자식들에게 쏟아 부은 사랑과 노고에 감사드리고,

서로 축하와 격려를 해 주는 5월의 아름다운 날입니다.

 

늘 해 오던대로 올해도 보답하고픈 엄마들의 리스트를 작성해서

 어떤 선물과 카드를 해 드릴까

잠시 고민 끝에...

 

 

 

 평소에 짜투리 시간에 틈틈히 화사한 색상의 순면 털실과

대바늘을 사용해서 간단하게 겉뜨기와 안뜨기 방법으로

뜨게질로 만들어서 흡수도 좋고, 먼지도 잘 닦을 수 있기도 하고,

삶을 수도 있는 순면 행주와...

and...

 

 

코바늘을 사용해서 크로쉐이 방식으로 만든

냄비나 (pot-holder) 나 주전자(kettle-trivit)

그리고...

 

작년에 딸기, 복숭아, 살구, 블루베리, 오렌지 등 제철과일을 구입해서 만든

다양한 맛의 잼과 마말레이드....

and...

 

 

다양한 차(loose tea)를 사서

자그마한 용기에 담은 것을 모아서

 

 

 

 Then...  

 

이렇게 골고루 백에 담으면

실속도 있고, 주는 사람의 정성이 담기면서

받는 사람들에겐 큰 부담없는

어머니날 선물이 준비됩니다.

 

 

올해는 복덩이 아들이 다니는 회사의 여섯분의 상사와 동료 엄마들,

평소에 아끼는 세명의 동생같은 세명의 엄마와,

 

 

같은 엄마로서 늘 배울 점이 많은 제자의 어머니 두분

그리고 바로 옆집에 사시는 이웃 엄마께

이렇게 준비한ㄴ 어머니날 선물을 건네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겨울부터 따스한 목도리를 하나 만들어서 준다고 공수표만 날리다가

이번 어머니날을 맞이해서 좋아하는 후배 엄마에게

추운 겨울 대신에 봄바람에 살랑거릴 베이지 목도리를 만들어서 건네 주었더니

눈물까지 글썽이면서 고마워 해서 나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작년 크리스마스가 지난서 재고로 남아서

파격적으로 90% 세일을 해서 사재기를 해 둔 선물백을

어머니날과는 생뚱맞기는 하지만,

받는 사람들이 괘의치 않을 것 같은 굳은 믿음에

몽땅 크리스마스 모티브의 백을 사용했는데

실상 아무도 백에 눈길도 주지 않았다.

 

 

내가 받은 선물은...

 

아들과 딸이 직접 만든 카드와

예쁘게 정성껏 포장한 선물을 풀어 보니...

 

 

평소에 커피와 즐겨 먹는 마들렌 베이킹 책과

 

 

마들렌 팬이 들어 있었다.

 

 

남편으로부터는

요즘 건강을 위해서 매일 두세시간씩 자전거를 타는 나를 위해서

 자전거 헬멧과 장갑을 건네 받아서

12년간 쓰던 오래된 헬멧을 벗어 던지고

내일부터 더 신나게 페달을 받을 것 같다.

 

어제 토요일 저녁에 두 가족을 초대해서

함께 바베큐를 들면서 미리 어머니날을 함께 자축하는 자리를 만들었는데...

 

 

화사한 꽃과 차, 그리고 집에서 직접 만든 커피 케이크를 구워 오셨다.

 

 

 

 

작은 정성이 담긴 선물을 주고 받으면

올해 어머니날을 가족과 친지들과

오붓이 보냈습니다.

 

 

상의 모든 어머니

감사하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