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Travel Log/그리스

[그리스 여행6]신성한 아토스 반도의 수도원과 아물리아니 섬 2편

by Helen of Troy 2015. 8. 8.

 

아토스 반도 남쪽 끝에 위치한 해발 2,033 미터에 달하는 아토스 산에서 제일 가깝게 위치한 

파블로스(성 바오로) 수도원 (1편에 소개)

 

 

허가서를 발부받은 남성들만이 지정된 날짜에 아토스에 방문해서

험악한 산악지대를 힘들게 등산해서

수도원과, 성당, 그리고 그들이 일하는 농가나 일터를 방문하기도 하고 피정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허가서가 없거나, 여성은 오직 배를 타고 먼 발치에서만 아토스 반도와

20개의 수도원과 다수의 Sketae를 바라다 볼 수 있다.

 

시토니아의 작은 항구 오르모스에서 배를 타고 출발해서

2시간 반 후에 아토스 산기슭 근처에 다다라서

아토스 반도의 20개의 수도원 중에서 서쪽 해안에 위치한

8개의 수도원을 멀리서나마 구경 할 수 있었다.

 

 

아토스 반도에 아직까지 존재하는 20개의 수도원들의 이름과 위치

 

 

디오니시우 수도원

 

디오니시우 수도원은 아토스 반도의 남서쪽에 위치 해 있으며

세례자 요한을 수호 성인으로 모시고 있다.

이 수도원은 카스토리아의 작은 코르세오스 마을 출신 성 디오니시오스가 14세기에 설립했다.

불행하게도 1535년에 화재로 원래 수도원은 소실되어서

1537-1547sus 사이에 십자가 모양으로 재건축 되었고,

유명한 벽화는 크레테 출신의 미술가 쪼르찌스에 의해서 그려져서

지금까지 가파른 절벽위에 주요성당인 카톨리콘은 여전히 건재하게 서 있다.

 

 

디오니시우 수도원

 

카톨리콘 성당 외에도 성모 마리아님, 성 리폰, 성 니콜라스, 성 조지,

성 코스마스, 다미안, 대천사들, 신학자 성 요한과

프리소스톰 성 요한을 위한 다수의 채플도 이 수도원에 있다.

 

아토스의 20개의 수도원 중, 다섯번째 서열이며

약 60명의 수도자들이 공동생활을 통해서 수도하는 cenobitic 수도원이다.

이 수도원에는 성 니폰과 콘트탄티노플의 대부들의 유골등 다수의 보물이 소장되어 있고,

수도원 도서관에는 804개의 귀중한 수제문서, 신학교리서, 영성서적들이 보관되어 있다.

 

 

 

그레고리우 수도원

 

디오니시우 수도원 바로 북쪽에는 그레고리우 수도원이 있으며

성 니콜라스를 받들어 모시는 이 수도원은 14세기에 설립되었다.

서열이 17번째 수도원이지만,

20개의 수도원 중 가장 조직력이 강하고, 아주 엄격한 수도원 룰에 따라서

시노비틱 수도방식을 잘 실천하는 수도원으로 알려졌으며,

약 70여명의 수도자들이 수도생활을 하고 있다.

 

주요성당 카톨리콘은 1768년에 건축되었고,

성당의 벽은 1779년에 카스토리아에서 파견된

가브리엘과 그레고리 수도사들에 의해서 아름답게 꾸며졌다.

 

이 수도원도 다수의 채플이 있지만,

1821년에 발생한 혁명 당시에 화재와 약탈때문에 도서관에 소장된 문서들이 빈약한 편으로

297개의 수제 문서와, 4,500개의 오래된 책들과,

원래 십자가의 조가과 성인들의 유골들을 간수하고 있다.

 

 

 

시모노스 페트라 수도원

 

그 다음 수도원은 서열 13번째로 14세기에 성 시몬에 의해서

바다에서 230미터 가파른 절벽 위에 건축되었다.

이 수도원도 약 80명의 수도자들이 공동생활 방식으로 수도생활을 하는 곳이다.

 

절벽 위에 위대하게 7층으로 지어진 이 수도원은

14세기, 17세기 그리고 1891년에 세번의 화재로

대부분의 문서들, 책들, 사제들의 제의들이 소실되었다.

다행히 러시아의 짜르의 후원으로 1891년부터 재건축이 시작되어서

중심 성당이 이때에 예수님의 탄생을 기리며 완공을 보았다.

 

이 수도원 내부에는 네개의 채플, 그 밖으로는 8개의 채플이 있으며

화재로 고서들과 문서들은 없지만 많은 과학서적들을 소장된 도서관이 있다.

 

 

 

히로포타무 수도원

 

히로포타무 수도원은 40명의 순교자들을 기리는 수도원으로

10세기 말에 파블로스 헤로포타메노스 수사에 의해서 설립이 되었다.

비잔틴 시대 말기에 이 수도원은 팔레올로간 왕조와 세르비아의 왕족들의

경제적인 지원을 받았고,

비잔틴 왕국이 오토만 왕조에 의해서 멸망한 후에

1507년가 1609년에 터키군대에 의해서 발생한 방화로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

 

아토스 수도원 중 여덟번째 서열인 이 수도원의 중앙 성당은

1761-1763년 사이에 케사르 다폰테스의 디자인으로 건축되었다.

수도원 내에는 대천사들, 성 콘스탄틴과 헬렌, 성십자가의 승천,

성 요한 세례자, 성 테오도시오스와 성 조지

그리고 성모님을 기리는 일곱개의 채플이 있다.

 

 

 

배에서 바로 앞에 판텔레이모나스 수도원이 눈에 들어 온다.

 

 

 판텔레이모나스 수도원

 

성 판텔레이몬 수도원은 주로 '러시아 수도원'으로 흔히 알려져 있으며,

원래 수도원 건물은 11세기에 지어졌고,

현재 위치에 1765년에 건축되었다.

현재의 수도원 건물은 19세기 초반에 몰도-왈아키아의 왕

스카를토스 카리마체스의 경제적인 도움으로 20여년간 걸려서 완공되었다.

 

 

19번재 서열인 이 수도원은 1895년에는 1000에 가까운 수도자들,

1903년에는 1,446명에 달했지만,

현재는 35명의 수도자들만이 거주하고 있다.

 

 

판텔레이모나스 수도원

 

 

 

헤노폰토스 수도원

 

 

헤노폰토스 수도원은 헤노폰수사에 의해서 1010년에 지어졌으며,

콘스탄티노플이 멸망된 후에 수도원은 파괴되었다가

동유럽의 왕족과 귀족들의 경제적인 도움으로 재건축되었다.

 

 

서열은 16번째이며, 약 55명의 수도자들이 기거하고 있으며,

특이하게 두개의 메인 성당인 카톨리카가 있다.

16세기에 지어진 성당은 성 죠지에게

19세기에 새로 지어진 새 성당은 아토스에서 제일 규모가 크다.

 

 

 

도히아리우 수도원

 

아토스 반도 서쪽에 위치한 오히아리우 수도원은 도히아리우 출신 다니엘 수사에 의해서

1030-1032년에 설립되었다.

1821-1831년 사이에 발생한 그리스 독립전쟁 중에

이 수도원은 수도원 부지를 완전히 잃었다.

 

서열 10번째인 이 수도원의 대표중앙성당은 1568년에 존 라푸스네마노스의 후원으로 지어졌고,

대천사 미카엘과 가브리엘에게 헌정되었다.

현재까지 아토스 반도에 있는 수도원들의 대표성당 중에 제일 크다.

 

 

높은 언덕에 아주 작은 채플에는 과연 누가 무엇을 하면서 살까...

 

 

 

1시간 정도 아토스 반도의 서쪽에 위치한 8개의 수도원을 잘 구경한 후

이 지점에서 다음 행선지인 아물리아니 섬으로 가기 위해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아토스의 산의 모습도 천천히 멀어지고...

 

 

갈매기들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배 주위를 늘 맴돈다.

 

 

늦은 점심식사와 수영을 하기 위해서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아물리아니 섬으로 향했다.

 

 

드디어 아물리아니 섬이 서서히 눈에 들어 온다.

 

 

 

 

타고 간 배가 아주 얕은 바다에서 더 이상 가까이 다가 가지 못해서

두번에 나뉘어서 작은 배에 옮겨타고 해변으로...

 

 

선착장도 없는 해변에 아주 작은 다리를 건너서

해변에 유일하게 삐죽하게 틔어 나온 바위에 발을 디뎠다.

 

 

아물리아니 섬의 바닷물도 역시 아주 맑고, 얕고, 적절한 온도의 바다물에

바닷물 속도 보드라운 모래로 덮여 있어서 해수욕을 하기에 최상이다.

 

 

오후 4시가 다 되어서 드디어  치킨 수블라키와 시원한 맥주를 점심으로

굶주린 배를 양껏 채웠다.

 

 

해수욕을 하기 위해서 미리 준비해간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약 30분간 수영을 즐긴 다음...

 

 

다시 배에 올라서 시토니아 반도로 향했다.

 

 

하늘은 점점 비구름이 덮히더니, 후두둑 제법 굵은 빗방울이 내려친다.

 

 

배의 아래층에서 신나는 음악소리와 환호에 내려가 보았더니...

 

 

2시간의 긴 항해시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함인지

신나는 그리스 민요 리듬에 맞추어서 그리스 전통 춤을 추고 있었다.

 

 

배에서 쿡으로 일하는 하얀옷을 입은 아저씨가 연주하는 생음악은 흥을 돋구고...

 

 

나를 비롯해서 그 모습을 신기하게 구경하는 사람도 늘어가고...

 

 

그리스를 대표하는 우조와 브랜디를 담은 작은 잔을 바닥에 두고

그 잔 위로 오가면서 대신 넘어뜨리리지 않은 상태로 춤을 추는 것이 보편화되었다고 한다.

그리스 출신의 한 남성이 제대로 숨을 시범해 보여주고..

 

 

쿡 아저씨도 흥에 겨운지 잔을 가운데 두고 멋드러지게 춤을 추고.

배에 탔던 사람들은 모두 큰 박수로 장단을 맞추어 주고...

 

 

그리스 춤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끌어 들여서 같이 춤을 추고...

 

 

오른편의 남자와 빨간 옷을 입은 커플은 그리스 출신으로 출신이고,

특히 여자분의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그녀의 지도로 모두들 그리스 민속춤을 빨리 습득해서

어깨동무를 하고 잔을 넘어 뜨리지 않고 신나게 춤을 추다 보니...

 

 

퍼붓던 비도 멈추고

비구름 사이로 햇살이 바다에 꽂히고 있다.

 

 

저녁 7시가 다 되어서 아침에 떠났던 오르모스 항구에 도착하니

보물섬에나 나올 법한  해적선이 닻을 내리고 반겨 주고 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