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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s Family/Jeanie Marie

푸짐하게 차려 본 큰딸 생일상

by Helen of Troy 2015. 8. 17.

 

 

큰딸 생일에 메인으로 만든 치킨 커틀렛(닭고기 돈까스)

 

 

큰딸은 무엇이 그리 급했는지 예정일보다 3개월 반이나 일찍

7월에 이 세상에 태어났다.

평소에 잊고 살다가도 딸의 생일이 다가 오면

중환자실에서 3개월 반동안  삶과 죽음의 기로를 넘나드는 악몽같은 시간이 떠 올려지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건강하고 착하게 잘 살아 준 큰딸이 그저 대견하고 고마울 뿐이다.

그래서 그런지 큰딸의 생일음식을 준비할때는 감사한 맘으로 즐겁게 준비를 하게 된다.

 

엄마 아빠가 6년째 7월 한달내내 휴가를 가는 바람에

 올해도 휴가에서 돌아와서 느지막하게 8월 중순이 되서야 생일파티를 열어 주었다.

 

우리집에서는 가족의 생일이 돌아 오면

주인공이 좋아하는 음식 세가지와

생일케이크 종류를 주문하면

아무리 바빠도 엄마손으로 생일상을 차려 주곤 하는데

올해 큰딸이 주문한 음식은

채소 파스타 샐러드(oriental rotini pasta salad),

껍질콩 요리(stir-fry green beans with cashew nuts)

군만두,

그리고 제일로 좋아하는 엄마표 치킨 돈까스

케이크는 초콜렛 펏지 케이크(Tunnel of Fudge Cake with walnuts)

 

 

 

로티니 파스타와 모듬 채소(옥수수, 노란, 주황, 빨간 피망, 강낭콩, 당근, 붉은 양파)에

평소와 다르게 발사믹 식초를 주재료로 하는 이탈리언 소스 대신에

요즘에 새로 개발한 오리엔탈 풍으로 만든 소스를 넣고 버무려서

통깨를 얹어서 로티니 파스타 샐러드 를 만들었다.

(오리지날이탈리언 식보다 요즘 더 인기가 높다.)

 

 

 채소 요리로는 높은 열에 4-5분 빨리 조리하는

중국식으로 만든 stir-fried green beans cashew 요리

 

 

짧은 요리시간으로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texture도 좋고,

불포화지방과 오메가3가 풍부한 캐슈는 깨와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세번째 주문한 음식은 평소에 손이 많이 가서 자주 만들어 먹지 못해도

수고스럽지만 만들어만 놓으면 다들 잘 먹기도 하고

특별한 날이니만큼 기꺼이 만든 만두이다.

 

다진 소고기/돼지고기, 호박, 양배추, 묵은 김치, 숙주나물, 당면, 두부를 재료와

갖은 양념을 넣고 버무려서  만두속을 만들어서...

 

 

 먹기좋은 크기로 빚어서...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노릇노릇 군만두를 지져서...

 

 

가지런히 접시에 담아서 준비 끝....

 

 

 

큰딸과 입이 짧은 복덩이 아들이 어려서부터 유일하게 좋아하는 치킨 커틀렛(돈까스)는

생일상에 자주 오르는 단골메뉴이다.

 

 

닭 가슴살을 살짝 얼려서 약 4-5 mm 로 썰어서

풀어 놓은 달걀을 입혀서

집에서 각종 견과류, 깨등12가지 재료를 넣어서 믹서기에 갈아서

직접 만든 헬렌표 영양 빵가루에 입혀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바삭하게 튀겨 내서

 

 

기름을 빼서 접시에 담으면 준비 완료~~

 

 

 

 

생일엔 빼놓을 수 없는 생일케이크는

 

우선 버터, 설탕, 달걀을 잘 믹스해서..

 

 

코코아, 밀가루, 그리고 호도를 듬뿍 넣고 케이크 재료를 만들어서...

 

 

팬에 담아서...

 

 

55분 구우면 fudge 맛이 진한 케이크가 만들어진다.

 

 

케이크가 완전히 식은 후에 glaze를 만들어서...

 

 

케이크에 골고루 부으면...

 

 

생일의 하이라이트인 먹음직스러운 Tunnel of Fudge Birthday Cake가 탄생한다.

 

 

 

 

Now it's time to dig in!!

 

 

 

 

 

Happy Belated Birthday,

Jeanie-Ma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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