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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그리스

[그리스 여행15]덱시아 교회/소피아 교회/메타모포시스교회 테살로니키6편(Panagia Dexia/Agia Sophia)

by Helen of Troy 2015. 11. 13.

 

덱시아 교회 내부

 

 

 

갈레리우스 아치에서 이 붉은 벽돌 길을 따라 가면..

 

 

덱시아 교회가...

 

 

테살로니키의 덱시아(코드) 교회(파나이아 덱시아) 는

바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성 히파티아(Saint Hypatia) 교회 자리에

1956년에 건축이 되어서 테살로니키에 있는 교회중에서는

아주 근래에 지어진 그리스 정교회 교회이다. 

 

새로 지어진 덱시아 교회는 양쪽의 입구에 아름답고 정교하게 장식이 되어있고,

교회 내부와 가운데의 제대도 화려한 골드톤으로 꾸며져있으며

천년이상 된 교회와 달리, 모든 벽들도 새롭게 성화로 채워졌다.

교회의 메인 성소에는 킥스코이'Kikkoy' 라고 불리우는

기적의 아이콘이 들어 서 있는데,

신자들이 늘 열려있는 교회에 수시로 들어 와서

입맞춤을 하면서 기도를 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교회는 낮에는 늘 문이 열려서

방문객들은 물론, 테살로니키 시민들도

자유롭게 잠시 들러서 교회내에 있는 모든 아이콘이 일일이 입맞춤을 하고는

촛불도 켜고, 두 손 모아서 기도를 올리는 성스러운 장소였다.

 

 

테사로니키의 대부분의 교회와 달리 지은지 60년 밖에 되지 않아서인지

내부 벽은 한치의 빈 틈이 없이 아름다운 색상으로 성인들과 성가족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육중한 샨들리어도 정교하게 제작되어서 교회 안을 밝힌다.

 

 

두 천사들 사이에 성모님과 아기 예수님의 벽화가 제대 뒤에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땡겨서...

 

 

교회 한 가운데의 도움 천장에는 그리스도의 벽화가 골드톤과 푸른색으로 그려져 있다.

 

 

 

 

 

제대 앞 쪽에 있는 은으로 조각된 아이콘들..

 

 

천장 벽화 1

 

천장벽화 2

 

 

기둥 벽화

 

 

제대 왼편에 있는 아이콘 패널

 

1973년에 제작이 된 성인 아이콘...

(불행히도 윗쪽에 적힌 성인 이름을 해석불가)

 

 

성당 왼편에 벽화들 사이에 위치한 작은 문으로 들어 가서..

 

 

나무로 정교하게 조각된 테이블, 성화, 그리고 주교님들의 초상화들이

작은 방에 빽빽하게 들어 차 있다.

 

 

 

 

늘 그랬듯이 우리도 촛불 하나를 켜고

그리스와 시민들을 위해서 잠시 기도를 올렸다.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신자들이 성모마리아와 아기 예수님 아이콘 에

입맞춤을 하고는 잠시 기도를 올리고, 다음 아이콘으로 옮겨가서 같은 동작을 되풀이한다.

 

우리 부부도 캐톨릭 신자이긴 해도

동방정교회의 풍습인 아이콘에 입을 대는 행위는

생뚱맞기도 하고, 왠지 위생적으로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그냥 고개를 조아리고 묵상을 하는 것으로 예를 지켰다.

 

 

그리고, 다른 신자들과 함께 조용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제대를 바라 보면서 한동안 아무런 생각없이 앉아 있으니,

절로 감사와 맘의 평화가 배어 드는 것 같다.

 

 

또 한 분의 신자가 오른편에 있는 아이콘에게 키스를 하고 있다.

아마도 자애로운 성모님의 지혜와 인내를 청하고 있으리라...

 

 

 

 

 

덱시아 교회를 나와서 아기아 소피아 광장 쪽으로...

 

크리소스토모스 칼라파티스 주교님의 동상

(bishop Xrysostomos Kalafatis)

 

 

 

이 광장에는 근래에 제작된 조각작품들이 여러군데 설치되어 있다.

 

 

 

 

테살로니키의 아기아 소피아 성당 대문이 눈에 들어 온다.

 

 

이 교회 앞에도 덕지덕지 곰보가 된 교회 안내판이 보기에도 을씨년스럽다.

 

 

교회 뒷쪽으로 돌아 가니 아담한 정원이 보인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려고 교회 주변을 천천히 한바퀴를 돌아도 들어 갈 틈이 보이지 않는다.

 

 

대신 이곳에 서 있는 교회 안내판에 쓰인 정보로 만족해야 했다.

 

 

 

아기아 소피아는 5세기에 5개의 복도로 이루어진 거대한

에피스코펄 바실리카 대성당 자리에, 7세기 후반에

당시 새로 도입된 교회 중심부에 거대한 도움 형식으로 콘스탄티노플에 건축된

소피아 성당을 본따서 지어졌다.

 

 교회 내부는 정교하고 화사한 모자이크로 교회 곳곳에 아름답게 장식되어있고,

도움 가운데에는 9세기에 제작된 성모승천의 모습이 그려졌다.

1204년부터 1224년까지 20년간 라틴(서방교회) 가 이 지역을 장악하면서

잠시 서방교회 캐톨릭교회로 변경이 되었다가

1523년에 막툴 임프라임 파사에 의해서 이슬람 모스크로 변경이 될 때까지

테살로니키 도시의 동방 정교회 에피스코팔 교회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890년에 발생한 화재로 손상을 많이 입었는데,

1907-09년에 찰스 딜이 예전처럼 비잔틴 교회로 복구작업을 해서

원래의 모습을 대부분 되찾았다가

 1913년 6월 29일에 이 교회는 다시 축성된 후에

그리스 정교회 성당으로 거듭났다.

 

 

 

아쉬운 맘에 교회 외부의 모습을 한번 더...

 

 

교회 내부가 궁금해서 구글에서 소피아 성당 내부 한장을 모셔 왔습니다.

 

 

 

 

Metamorfosi Sotiros Church,

 

메타모르포시스 소티로스 교회는 독특하고 희귀한 건축양식으로

눈길을 모으는 자그마한 교회이다.

이 교회는 tetra-niched 형식으로 작은 마당에 4개의 반원의 공간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Holy Sanctuary가 있고, 그 위에는 6각형의 아치가 있다.

 

 

 

이 교회는 도움에서 발견된 동전에 의하면 1350년 경에 지어졌다고 한다.

작은 교회 내부의 바닥 아래에 무덤이 다수 발견되어서

아마도 묘지 기념으로 지어졌다고 추정이 된다.

 

 

 

아울러, 교회 내부에 새겨진 기록에 의하면 파나이어(성모 마리아 아이콘)께 헌정되었다.

 

 

터키의 오토만 제국이 테살로니키를 점령한 후에도 이 교회는 모스크로 변경이 되지 않았는데,

아마도 교회 크기가 너무도 작았고, 크리스찬들이 몰려 살던 동네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으로 본다.

 

 

 

 

아리스토텔레스 광장으로... 

 

 야자수가 촉촉히 내린 비에 싱그럽게 보인다.

 

 

 가운데 야자수 뒤로 에게해 바다가 펼쳐진다.

 

 

 

 

아리스토텔레스 광장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고,

광장의 동쪽편에 아리스토텔레스의 동상이 위치해 있다.

이 동상은 청동으로 제조되었으며, 아리스토텔레스가 심플한

그리스 치톤 복장을 하고 손에는 파피루스 두루마리를 들고

대리석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이다.

 

 

 아리스토텔레스 광장의 끄트머리에 데모 시위대를 위해서

경찰버스들이 죽 들어 서 있어서 그리스의 경제대란의 긴장감이 느껴진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의 지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할 것 같다.

 

 

 

 

 

다음은 유명한 테살로니키 비잔틴 문화 박물관으로...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