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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그리스

[그리스 여행27]아크로폴리스 3편-파르테논 신전

by Helen of Troy 2016. 3. 2.



  아크로폴리스 3편-파르네논 신전   



고대 그리스 건축의 최고 걸작품이라고 불리우는 파르테논 신전




파르테논 서쪽


역시 파르테논 신전도 여전히 보수 공사가 한창 진행 중,

특히 신전의 서쪽은 거의 다 scaffold 로 가려져 있다. 




파르테논 신전은 2,500여년간 세월의 흔적으로 마모되기도 했지만,

폐허로가 된 제일 주된 원인은 그리스가 오토만 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던 1687년에

베니스 군대가 화약이 저장되었던 파르테논 신전을 향해서

퍼 부은 포탄에 직격으로 맞아서 붕괴되었다.




땅 아래에 널부러진 돌들이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서 원래의 모습을 되찾게 되면,

다시 한번 이곳을 찾고 싶다.




파르테논에서 내려다 본 헤로데스 아티쿠스 극장





아크로폴리스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본 디오니소스 극장

 



아테네 시가지와 디오니소스 극장 그리고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이 훤하게 내려다 보인다.

이 박물관에는 아크로폴리스의 원래 유적들이 소장되어 있다.




동쪽에서 바라다 본 파르테논 신전은 입구로 사용되었다.




2,500여년 전 완공후의 파르테논



현재의 남은 잔재를 바탕으로 원래의 모습으로 재건한 파르테논




현재는 신전 지붕 부근의 pediment 는 거의 망가졌고,

그 아래 Metopes의 잔해만 남아 있다.







다음날 방문한 아크로폴리스 언덕 바로 아래에 있는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서

바라다 본 페르테논 신전




파르테논 신전 위 Metopes 에 설치된 조각작품들이

 전시된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내부에서...




1896년에 쉬베르제크(K. Schwerzek)씨가

파르테논 신전의 서쪽 Pediment (제일 꼭대기) 부분을 그린 그림을

복원한 모형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서...)





쉬베르제크씨가 1904년에 그린 그림을 토대로 만든

파르테논 신전 동쪽의 pedemint 의 모습을 재현한 '아테나 여신의 탄생' 모형

(from: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서 )




East Pediment 1




East Pediement '아테나의 탄생"




파르테논은 그리스에서 가장 큰 도릭 (doric capital)식 기둥으로 만들어진 신전으로

70미터 길이와 30.1 미터 넓이에 달한다.




서쪽과 동쪽 양쪽 끝에 각 8개의 골이 파진 도릭식 기둥이 있고,




양 옆에는 각각 17개의 기둥으로 둘러 쌓여서,

총 46개의 기둥으로 지어졌다.




각 기둥의 크기는 약 10.4 미터 높이에 지금은 약 1.8 미터에 달한다.




위에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신전 내부에 19개의 아이오닉 식 기둥들로 차 있었다.




복원한 파르테논 신전 내부의 모습

 동정녀 아테나 여신을 숭배하는 신전답게 필레이디아스가 조각한

내부에 금으로 만들어진 13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동정녀 아테나 여신상(Athena Parthenos) 이 들어 서 있었다.


신전 내부로 소수 특정 인물만 들어 갈 수 있었으며,

여신상의 머리엔 헬멧을 쓰고 있으며, 투사의 복장을 하고 있으며,

왼손에는 창이 들려있고,

오른손에는 승리의 신인 니케(Nike) 를 들고 있다.

약 800년 후인 426년에 이 여신상은 당시 동로마 제국(비잔티움)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졌다가, 그 곳에서  동상이 사라져지고 말았다.




파르테논은 신전뿐 아니라

아테나의 재물을 보관하는 국고(Treasury)로도 사용되었다.




이 신전은 기원전 450년에서 440년까지 약 10년에 걸쳐서 완공되었다.

하지만 신전 주위의 조각품 제작과 장식에 8년이 추가로 소요되어서

432년에 전체공사가 마무리되었다.




아직도 제자리를 못찾고

아크로폴리스 파르테논 주위에 널린 돌덩어리들...




고고학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파손된 신전의 잔재들...




파르테논의 건축을 총괄담당은 조각가이자 건축가인

페이디아스(Pheidias)가 맡았다.


신전의 디자인은 익티누스(Ictinus)와 칼리크라테스(Callicrates)

잘 알려진 두 건축가가 맡았다.




파르테논 신전이 건축학적으로 대단한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가

optical illusion 을 디자인에 도입했기 때문이다.




길이가 긴 빌딩의 바닥라인은 인간의 눈에 위에 2번 그림처럼 아주 평평하게 지어도

가운데가 내려 앉아 보이고, 기둥들도 바깥쪽으로 기울여 보인다.

파르테논는 3번 그림처럼 가운데 부분이 올라 가게, 그리고 기둥은 조금 안쪽으로 몰리게 지어서

1번 그림처럼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 반듯하게 건축되었다.




동쪽 파르테논은 원래 신전의 입구로 사용되었다.

입구 위에 세모난 pediment에는 "아테나 여신의 탄생" 장면들이 묘사되었는데,

현재는 거의 파괴되었다. (위의 박물관 사진 참고하세요.)




이 입구 앞 마당에 설치된 제단에서 최고의 제물로 여겼던

100마리의 숫소를 아테나 여신에 제물로 바쳤다.




아테나 여신을 숭배하는 축제에서 하이라이트는

'페플로스' 라고 불리우는 새로 직조된 드레스를 헌정하는 이벤트였다.


특히 4년에 한번씩 열린 그랜드 축제때에는

아테네 시민들은 농구경기장 크기의 거대한 robe 를 받칠 정도로

아테나 여신을 극진히 섬겼다.




파르테논 오른편에 에렉테이온(Erechtheion) 신전이 석양빛 사이로 보인다.



 

북쪽 파르테논의 모습

기둥 뒤는 옥외 porch가 있었고,

그 위는 타일로 덮여졌고, 바닥은 순백의 반투명의 파리안 대리석으로 만들어져서

신전 내부는 빛이 반사되어서 눈이 부셨다고 한다.




17개의 도릭 기둥의 윗 부분인 심플한 네모의 capital 의 무게만 12 톤에 달한다고 한다.




파르테논은 최상의 재질로 만들어졌는데,

이곳에서 25 km 떨어진 펜텔리코 산의 채석장에서 채굴된 흰색 대리석이 사용되었다.




이집트의 거대한 피라키드나, 로마의 콜로세움등

고대의 거대하고 유명한 건축물들은 수많은 노예들에 의해서 지어진 것과 달리

파르테논은 주로 아테네의 '자유인'들이 급여를 받고 지어진 점도 특이하다.



10만 톤이 넘은 무겁고 거대한 돌을 멀리 떨어진 채석장에서 운반할 수 있고,

또 옮겨온 후에도 크레인을 사용해서 높은 곳으로 들어 올리는 기술이

2500년 전에 개발되었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파르테논의 돌들은 너무도 정교하게 짜 맞추어서, 1/400 cm 이내의 오차만 있다.

이 아름다운 파르테논 신전 공사비는 현 시세로 12억 불 이상의 경비가 들어갔다.






왼편에 보이는 그리스 국기 게양대가 아크로폴리스 4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