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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캐나다

[뉴브런스윅 여행8]세인트 마틴 2편 - 스톤 해머 바다 공원(St. Martins, New Brunswick)

by Helen of Troy 2016. 4. 4.




아름다운 캐나다 뉴브런스윅주의 세인트 마틴

(St. Martins, New Brunswick, Canada)

 



뉴브런스윅의 세인트 마틴에 위치한 스톤해머 국립공원(Stone Hammer Geopark)에

위치한 에코 동굴(Echo Cave), 2012년 7월 8일




오후 7시경 썰물 시기의 바다 동굴




뉴브런스윅 주(NB)는 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주이다(오르편에 오렌지색)




NB주는 서쪽으로 미국의 매인주, 북쪽에는 캐나다 퀘백주,

동쪽으로는 PEI주, 남동쪽으로 노바 스코시아 주와 경계하고 있다.


NB주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세계에서 제일 큰 펀디 만을 끼고 있으며,

펀디만을 따라서 아름다운 공원이 이어져 있다.



세인트 마틴 은 펀디만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가 약 400명인 작은 마을이며,

세인트 존에서 동쪽으로 40 Km 떨어져 있다.

이 마을은 1783년에 미국 독립전쟁때에 영국편을 섰다가 미국이 독립하면서

캐나다로 망명온 Loyalists 들이 세운 마을로,

원래 이름은 콰코(Quaco)로 불리웠다.

19세기에 들어서서 이 마을은 펀디만에서

주요 선박제조 산업으로 급성장을 하면서, 500여척의 배를 만들어냈지만,

1870년 후부터는 선박산업이 사라지게 되면서

지금은 주로 어업, 임업 그리고 관광산업이 주요 산업이다.



2014년 7월 27일에 올린 후기에 이미 소개했던 세인트 마틴에서 묵었던  B&B "컨트리 인"의

엽서에 나올법한 아름다운 숙소와 주위 풍광...




알마를 출발해서 펀디만 국립공원에서 하이킹을 한 다음에 저녁 무렵에 도착해서...




숙소 바로 앞에는 펀디만 바다가 펼쳐진다.




바닷가의 소박한 가정집...




그 옆에 뒷마당과 바다가 붙은 또 하나의 노란집...




땅덩이가 워나 넓어서인지 집도, 마당도 넉넉하고 여유가 있다.





 Stone Hammer Geopark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스톤 해머 공원과 항구가 있는 곳으로 차를 돌렸다.


지붕이 덮힌 목조 다리를 건너서...




다리 아래에는 아이리쉬 강이 흐르고...




저녁 7시에 도착해 보니 썰물시간이 시작되어서 바닷물이 서서히 빠져 나가고 있다.




바닷가의 넓은 모래 사장이 주차장이다.




 마을의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식당의 발코니에 앉아서...




수위가 아직 높은데도 사람들이 동굴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세인트 마틴 동네의 암석은 약 2억 5천만경 전 Triassic 시기에 만들어졌으며,

바다동굴은 Honeycomb(벌집) Point 에 속하는 바위이다.




해변 마을답게 이 식당의 인기있는 요리 "Fish and Chips"와 새우튀김 요리,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조개와 패주가 넉넉하게 들어간 뜨근하고 걸쭉한 seafood chowder 수프..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펀디만 국립공원을 하이킹 한 후라서

게걸스럽게 저녁을 먹어 치웠다.




    

식당 화장실 대문에 걸린 재미난 그림...

여자 화장실엔 girl과 발음이 비슷한 갈매기란 뜻의 Gulls,

남자 화장실엔 boys와 비슷한 물에 뜨는 기구를 뜻한 Bouys라는 사인이 붙어 있다.





Stone Hammer Geopark 안내판




식사를 마칠 무렵에 바닷물이 빠져 나간 갯벌...




그 갯벌 위로 걸어서 동굴로 향했다.




아직도 시냇물처럼 바닷물이 빠져 나가고 있다.




이 바다동굴(Echo caves)는 펀디만의 절벽이 쉴세없이 드나드는 파도로

마모되기도 하고, 산성비와 산성 지하수로 바위가 조금씩 녹으면서 자연적으로 형성이 되었다.




빨강머리 앤의 고장인 PEI 주처럼 이곳도 붉은 암석이 바닷가를 둘러 싸고 있다.



이처럼 늘씬하면 얼마나 좋을까...




서서히 떨어지는 석양빛에 눈이 부신 갯벌...




안으로 들어 갔지만, 어둡기도 하고, 질퍽거려서, 곧 밖으로 나왔다.




오른쪽 끝을 돌아 가 보았지만, 바닷물이 너무 높아서 뒤로 후퇴...




사암과 conglomerates 바위들...

그리고 신발을 벗은 채 갯벌을 걸어서 발바닥이 아픈 아저씨...




갯벌의 정겨운 자매들...




한적해진 해변에서 고독을 즐기는 한 아저씨... 







바닷물이 거의 빠져 나간 갯벌...




그리고...


다음날 오후 4시반 경에 다시 찾아 와 보니

밀물이 무섭게 밀려 오고 있다.



만조의 차이라 세계 최고답게 밀물이 무서운 속도로 밀려 오고 있다.




어제 주차장이었던 곳도 물에 이미 잠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