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캐나다 땅이지만, 울동네에서 동쪽으로 자그만치 4,900 km 떨어진 노바 스코시아의
펀디만 바다에서 만난 아름답고 거대한 험프백 고래(Humpback Whale)
평균 길이가 13-20미터의 험프백 고래
근해에 있는 다른 배와 협동해서 고래떼의 위치 정보를 서로 교환해서
고래가 있는 다른 곳을 수신받고 최고 속력으로 달려가는 도중에
대서양 돌고래들(Atlantic white sidied dolphins)을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돌고래를 발견한 우리들은 다들 환호를 지르고...
시속 20 km 이상으로 이동하는 고래떼를 따라 잡으려고
빠른 속도로 배가 파도를 가르면서 이동해서
바닷바람은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드디어 저 멀리 숨을 내뿜는 고래가 눈에 들어 왔다.
아마도 밍크 고래로 추측된다.
숨을 깊게 들이 쉬고...
다시 다이빙하는 고래...
다른 고래배도 같은 장소로 다가 오고 있다.
꼬리 모양으로 험프백 고래로 보이는 고래가 눈에 들어 왔다.
우리 배와 이웃 배 사이에 가까운 거리로 고래가 다가와서
엄청 신이나고 신기하면서도 거대한 덩치로 배가 뒤집힐 것 같은 두려움이 함께 밀려 온다.
약 7-8미터 공중으로 물을 뿜어내는 고래...
온타리오주의 벌링턴에서 온 부부는 프로급으로 사진기술의 소유자답게
빠르게 이동해서 출렁거리는 배 안에서도
장비를 쉬지않고 바꿔가면서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 있다.
아래쪽이 하얀 것을 보니 확실히 험프백 고래이다.
험프백 고래
분류: Baleen Wheels family(고래수염과)
길이: 약 13-20미터에 달하며,
무게: 약 36,000 Kg
먹이: 크릴, 플랭크튼, 작은 생선들
색상: 윗부분은 검정이나 회색이며, 아랫부분은 흰색
평균수명: 40-50 년
이동 속도: 시속 10-15 km/ 최고 속도: 시속 25 km
다이빙 깊이: 해저 200 m, for 30분(평균 다이빙: 15-20분)
험프백 고래를 보러 온 또 다른 작은 보트..
돌아 갈 시간이 가까워지자 아쉽게 배를 돌려서 항구를 향해서 빨리 이동하는 보트
항구에 도착하기 잠시 전에 직원이 고래의 Baleen(고래수염)를 보여주고 있다.
험프백 고래처럼 10종의 고래는 이빨이 전혀 없다.
고래의 입 윗부분에 사람의 손톱과 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수염은
필터 역할을 해 주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고래수염이 있는 고래들은 입 가득 물을 삼킨 후에 다시 내뱉는데,
크릴, 멸치, 작은 꽁치, 청어들처럼
Baleen 사이로 빠져 나갈 수 없는 크기의 큰 해물들이 뒤에 남아서
고래들의 먹이가 되어 준다.
험프백보다 크기가 큰 블루웨일은 하루에
크릴 4톤을 먹어 치운다고 한다.
드디어 항구 근처에 위치한 등대를 지나고...
무사히 팀버튼으로 정확히 3시간만에 돌아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