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방경찰관이 오늘 5월 5일에 포트맥의 화재로 불타버린 거리를 돌와보고 있다.
(RCMP Alberta via Reuters)
포트맥 도시와 주위에 산불의 규모가 커지자, 어제 5월 4일에 알버타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CF Operations via Reuters)
저스틴 앤더슨씨가 5월 5일 세명의 자녀와 애완견을 트럭에 싣고
콩클린에 위치한 크리스티나 캠프로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다.
(Topher Seguin/Reuters)
포트맥과 에드먼튼 중간에 위치한 락 라비시의 대피소로 대피한 주민들이 모여들고 있다.
(Mark Blinch/Reuters)
락 라비쉬의 대피 센터에서 대피자들이 기부한 옷가지들을 고르고 있다. (5월 5일)
(Mark Blinch/Reuters)
5월 5일 포트맥 도시로 연기가 퍼져가고 있는 모습
(CF Operations via Reuters)
웃버펄로에 한 실내경기장에서 대피 주민들이 머물 수 있게 준비한 모습...
Photograph: Mike Allen/AP
마스크를 쓴 한 경찰관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5월 5일)
(Jason Franson/The Canadian Press via AP)
소방 헬리콥터가 포트맥으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공중에서 진화 작업을 벌리고 있다.
(Chris Schwarz/Government of Alberta)
위성 사진으로 본 화재 피해 상황
(Joshua Stevens / NASA EARTH OBSERVATORY / HANDOUT)
5월 4일에 포트맥 산불이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
(Cole BurstonAFP/Getty Images)
검은 연기가 포트맥 근처 하늘을 덮고 있다. May 4.
(Jason Franson/The Canadian Press via AP)
포트맥 도시까지 번진 화재를 진압하는데 실패하자, 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떨어지자
국도 63 남쪽 방향으로 대피하고 있다. (5월 4일)
(Jeff McIntosh/The Canadian Press via AP)
건조한 대지와 강풍으로 5월 3일 빠르게 번지고 있는 산불
(Jermome Garot/Twitter.com via EPA)
Photograph: Jason Franson/AP
포트맥에 바로 인접한 곳에서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이 동네의 대부분의 집들이 완소되었다고 한다.(5월 3일)
(Mary Anne Sexsmith-Segato/The Canadian Press via AP)
포트맥에 가까운 지점에서 급하게 대피하느라 미처 개솔린을 충분히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개솔린을 나누어 주고 있다.
(Jason Franson/The Canadian Press via AP)
포트맥 주위가 불타고 있는 모습을 아타바스카 강가에 대피한 주민들이 바라보고 있다.(5월 4일)
(Jason Franson/The Canadian Press via AP)
포트맥에서 약 60Km 떨어진 안자크의 한 수퍼에서
한 봉사자가 몰려든 대피자들을 대비해서 물건을 진열하고 있다.(5월 4일)
불행히도 다음날인 5일에 안자크도 산불이 퍼지면서 대피령이 떨어졌다.
(Topher Seguin/Reuters)
포트맥 남부에 위치한 한 공업단지가 불타고 있다. (5월 3일)
(Terry Reith/CBC News via Reuters)
5월 4일 대피한 포트맥 주민들이 안자크의 한 식품점에서 줄을 서서 물품을 사려고 기다리고 있다.
(Topher Seguin/Reuters)
불타고 있는 포트맥 이웃 하늘 위로 경비행기가 날아가고 있다. (5월 3일)
(Kitty Cochrane/The Canadian Press via AP)
대피령을 떨어지자 개솔린을 구입하려고 줄지어서 기다리고 있다.(5월 4일)
(Topher Seguin/Reuters)
화재진화 작업을 연일 벌리고 있는 헬리콥터
Photograph: CBC News/Reuters
그리고 티비 뉴스에 올라 온 영상들...
지인들 중에서도 포트맥에 사업을 하시는 몇몇분들의 사업체들이 이미 화재로 소실되었다는 소식에
강 넘어 남의 일만이 아님을 피부로 느껴지면서 맘이 무거워진다.
포트맥을 지난 30년간 지속적인 오일붐으로 호황을 누리다가
1-2년 전부터 폭락한 오일가격으로 안 그래도 최악을 불경기를 맞아서 고전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대형 화재로 당장 살 집과 일터마저 잃게 되어서
우리 가족도 어떻게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부터 알아봐야겠다.
워낙 알버타주가 광대하고,
내가 살고 있는 에드먼턴과 포트맥의 거리도 거의 400 km 에 되어서
이번 산불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일은 없어서 크게 우려하지 않았는데
미국과 한국에 사시는 지인들과 친척들이 이 화재 소식을 접하고
알버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피해가 없는지, 안전한지 걱정이 되어서
아침부터 전화가 걸려오고, 이멜이 도착해서
일일이 우리는 무사하다고 안심을 시켜드렸다.
그리고 캐나다, 미국에 거주하는 블로그 친구들도 안부를 걱정해주시는 글을 남겨 주셔서
많은 분들이 우리의 안녕을 위해서 이렇게 마음을 써 주신다는 사실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아울러 가족이 건강하고, 발 뻗고 잘 내 집이 있고, 끼니때마다 먹을 음식이 상에 올라오고,
기쁘고 슬픈 일을 함께 나누고 의지할 이웃과 친구가 있다는 지극한 당연하게 여기던 평범한 일상이
이런 천재지변이 가까운 곳에서 속수무책으로 일어나는 장면을 며칠 안타깝게 지켜 보면서
그저 감사하고 감사할 뿐이다.
5월 6일 화재 현장의 모습과 현황(5월 7일 아침에)
포트맥의 한 놀이터가 산불로 전소된 모습...
(Scott Olson/Getty Images)
포트 맥에 공급 차량들이 프토맥으로 가는 유일한 통로인 63번 국도가 산불로 막히자,
운전수들이 몰던 차량 밖에 나와서 산불을 지켜보고 있다.
(Tyler Hicks/The New York Times)
포트맥의 한 가정집이 불타고 남은 잔재들의 모습...
(Scott Olson/Getty Images)
캐나다 오리(Canada Geese) 한무리가 산불로 발생한 진한 연기로 자욱한
포트맥에서 가까운 키노시스 동네의 하늘을 날라가고 있다.
(Mark Blinch/Reuters)
5월 5일부터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인력보충을 위해서
캐나다 군대가 합세해서 산불 진화 작업을 도와주고 있다.
(VanPutten/ Canadian Armed via EPA)
그리고 적십자가 중심이 되어서 피해가족들을 위해서 활발하게 도움의 손길을 벌리고 있다.
한 예로 위에 보이듯이 누군든지 쉽게 성금을 기부할 수 있기도 하고,
맨 손으로 급피 대피하느라 몸만 빠져 나온 사람들을 위해서
옷가지들도 빠르게 쌓여가고 있고,
대피 시설에서는 먹을 음식과 물, 잘 곳을 큰 차질없이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에드먼튼 주위의 식당, 세탁소, 주유소등
비니네스 들도 포트맥 주민들에게 무료로 필요한 것을 제공해 주면서
각각의 자리에서 다양한 도움을 손길을 뻗치고 있고,
알버타 주 외에 다른 주에서도 속속히 성금이 모여지고 있어서
엄청난 화재의 피해에서 빠른 시간내에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 갈 수 있는 희망이 엿보인다.
5월 10일 아침 산불의 현황
오늘 아침 뉴스에 따르면,
포트 맥머리의 화재 피해 규모와 상황을 파악하려고
노틀리 주 수상을 비롯해서 전문가들이 도시를 방문했는데
일주일 전부터 포트 멕머리에서 시작된 산불은
어제까지 약 2,400 채의 집과 건물이 화재로 소실되었지만,
기적처럼 단 한명의 인명 피해가 없었고,
전체 건물의 10%만 타고 나머지 90%는 건재하다는
아주 희망적인 뉴스를 알렸다.
그리고 거대한 오일 샌드 회사인 선코(Suncor)에너지를 비롯해서
다른 대형 오일 회사의
오일 필드 현장과 기계, 시설들은 자체내의 소방관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전혀 피해가 없다고도 발표해서 많은 사람들이 안도의 한 숨을 내 쉬었다.
이 산불은 이제 알버타 주를 넘어서 여전히 몰아치는 강풍으로
이제는 서쪽으로 브리티쉬 컬럼비아 주에 있는 오일필드와
동쪽으로 사스카추언 주로까지 번지고 있어서
여전히 화재의 상태가 어떻게 변할지 주의깊게 지켜 봐야 할 것 같다.
오늘 아침 알버타 주정부는 공식적인 웹사이트를 통해서:
- 현재 타고 있는 산불은 여전히 매우 심각한 상태이며,
- 오늘 아침 현재 25 곳에서 산불이 타고 있으며,
그 중 17개는 진압이 되고 있으며, 하나는 계속 번지고 있다고 하며,
어제 두개의 새로운 산불이 시작해서 타고 있으며,
- 현재 1,547명의 소방수, 121 헬리콥터, 194대의 중장비, 28개의 에어텡크가 화재 진압을 하고 있으며,
- 포트 맥머리 부근의 산불의 규모는 현재까지 약 330,000 헥트아르 넓이가 화재로 유실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피해자들을 위해서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지원 계획과 별도로
적십사를 통해서 개인적으로 모은 성금이 일요일까지 약 $6천만(600억원정도)가 모여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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