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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헬렌의 부엌에서

감칠맛나는 깻잎장아찌 담기

by Helen of Troy 2016. 8. 24.




오늘 만든 깻잎장아찌




봄에 파종하면 7월 중순부터 깻잎이 자라기 때문에

6월 말부터 한달간 집을 비운 후에 돌아온 후에야

본격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다른 채소보다는 제대로 돌보아 주었더니

쨋잎이 탐스럽게 잘 자라주어서

올해도 넉넉하게 깻잎장아찌를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변화무쌍한 여름 날씨라서

언제라도 탁구공만한 우박이 쏟아질 수도 있는 캐나다 대평원에 살아서

몇장이라도 더 깻잎을 따려고 기다렸다가

하루 아침에 시꺼멓게 죽어버려서 한해 농사를 다 망치기도 해서

큰 낭패를 종종 당한다.





그래서 2-3일에 한번씩 손바닥만하게 자란 큰 이파리를 따서

2주 정도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어느 정도 깻잎이(약 6-700장) 모이면

한햇동안 먹을 깻잎장아찌를 1차로 만들고,

서리가 내리기 전 9월 중순까지 더 자랄때까지 기다려서

남은 깻잎을 모조리 따서 2차로 깻잎 장아찌를 만든다.




  재료와 만드는 법 


  깻잎장아찌 양념장 

 

1.  4 Tbs.                   가늘게 채를 썰은 마늘 (약 1통 반)

2.  2 Tbs.                   가늘게 채를 썰은 생강

3.  5 Tbs.                   설탕

4.  5-6 Tbs                고추가루

5.  1 컵                      멸치 액젓 + 3/4 컵 물

6.  2 Tbs.                   통깨

 

깻잎 400장





얇게 채 썬 마늘과 생강, 고추가루와 설탕을 그릇에 담아서...




멸치 액젓과 물을 넣고 수저로 고춧가루가 잘 개일때까지 저어서

걸쭉한 양념장을 만든다.




고춧가루가 충분히 불을 때까지 약 15분간 기다렸다가

통깨를 추가한다.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뺀 깻잎 두장 사이에

양념장을 수저 뒷부분에 묻혀서 골고루 발라준다.





계속해서 2장 사이에 양념을 발라서 차곡차곡 눌러서 담는다.

가끔씩 깻잎의 방향을 바꾸어 주면

용기 전체에 골고루 채워 넣을 수 있다.




준비한 용기에 정확하게 100장을 양념해서 눌러 담았다.

예전엔 음식 대부분을 눈대중으로 양념을 하고 손대중으로 대충 담았는데

블로깅을 하면서 언제인가부터

재료의 양을 정확히 재고 달아서 기록을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두번째 용기에 담을 깻잎도 양념해서...




깻잎 100장 이 담긴 #2 용기도 완성...




#3 도 완성~~





이렇게 깻잎 400장을 양념장을 겹겹히 넣어서

깻잎장아찌를 완성했다.




양념장이 깻잎사이로  골고루 배이게 손으로 꾹꾹 눌러 준 다음에...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넣어 두면

일년내내 먹고 싶을때마다 먹을만큼 꺼내서 상에 올리면 된다.





지난주에 이어서 그 사이에 추가로 딴 깻잎 400장으로

깻잎장아찌를 두번째 만들면서

나의 8월 저장식품 만들기 프로젝트를 뿌듯하게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