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랜베리 카라멜 케이크(Cranberry Caramel Upside-down Cake)
캐나다는 위도가 높은 곳에 위치해서, 특히 내가 살고 있는 알버타주는
추수시기가 따라서 한달 이상 앞당겨지기에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11월에 돌아오는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달리
10월 두번째 월요일에 돌아 와서 바로 이번 주말이
한국의 추석과 비슷한 추수감사절 연휴이다.
추석과 마찬가지로 북미의 추수감사절에는 여러 친지와 가족들이 모여서
맛난 음식을 준비해서 상에 그득하게 차려 놓고 음식을 들면서
살면서 고마운 사람들에게나 고마운 것들에 대해서 감사를 드리는 명절이다.
올해 우리집에 오실 손님들을 위한 만찬 요리 메뉴와
초대받은 지인의 집에 가져갈 디저트 메뉴를 일주일간 고심끝에 리스트를 뽑은 후에
우선 우리집에 오실 손님을 위한 디저트부터 만들어 보았다.
이 케이크의 영어이름인 cranberry upside-down 케이크의 말처럼
케이크를 구울 때에 팬 밑에 깔린 크랜베리를 거꾸로 뒤집어서 담은 케이크이다.
Upside-Down Cranberry-Caramel 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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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쿠킹 스프레이 2/3 컵 노란 설탕 12 테이블 스푼(3/4 컵) 녹인 무염 버터 1 Tbs. 엿기름 (꿀, 물엿) 2 컵 밀가루 1 컵 설탕 2 tsp. 베이킹 파우더 1 tsp. 소금 3 큰 사이즈의 달걀 1 컵 사워크림 2 컵 크랜베리 (냉동된 것도 가능)
추가 재료: 1/2 tsp 바닐라 엑기스 1/4 tsp 아몬드 엑기스 1 Tbs. 오렌지 쥬스, 혹은 레몬 쥬스 1/2 tsp. 계피가루 휘핑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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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
1. 오븐을 화씨 375도 에 예열 해 둔다.
녹인 버터로 케이크 팬에 얇게 바른 다음에
팬의 바닥 부분을 베이킹 페이퍼(parchment paper)로 깔아 준다.
2. 중간 불을 이용해서 노란 설탕, 1/4 컵 녹인 버터, 엿기름,
그리고 1/4 컵 물을 냄비에 함께 넣고 끓을 때까지
잘 젓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에서 내려 놓고
잠시 식힌 후에 위에 준비한 베이킹 팬에 조심스레 붓는다.
끓기 시작하면 불에서 내려 놓는다.
미리 버터을 바른 후에 parchment paper룰 둥글게 잘라서 깔은 팬에
조심스럽게 위의 설탕-버터-엿기름을 붓는다.
3. 밀가루, 설탕, 베이킹 파우더와 소금을 함께 그릇에 넣고 골고루 섞는다.
전기 믹서에 달걀과 사워크림을 넣고 중간 스피드로잘 섞일때까지 믹스를 한다.
위에 나열한 추가 재료 중에 원하는 재료를 믹서에 추가한다.
남은 녹인 버터 1/2 컵을 넣고 잘 섞일때까지 믹서에 돌린다.
위의 미리 준비한 밀가루 재료를 조금씩 믹서에 추가하면서
재료가 완전히 섞일때까지 낮은 스피드로 믹서를 돌린다.
4. 크랜베리를 위의 베이킹 팬에 넣고
손으로 살짝 눌러서 크랜베리가 팬에 한겹씩 골고루 펴준다.
5. 밀가루 반죽을 알뜰주걱으로 베이킹 팬에 넣은 크랜베리가
이동하지않게 조심스럽게 살살 팬에 부어 준다.
6. 375도 오븐에서 노랗게 잘 구워질 때까지 약 40-45분을 굽는다.
크랜베리가 굽는 동안 넘쳐 흐를 경우를 대비해서
팬 아래 칸에 팬보다 큰 팬을 깔던가 호일페이퍼를 깔아 주면
나중에 오븐을 힘들게 닦는 수고를 덜어 준다.
7. 팬을 오븐에서 꺼내서 15분간을 식힌 다음에 얇은 칼로 팬의 가장자리를 돌려준다.
8. 팬보다 더 커다란 접시를 팬 위에 놓고 조심스럽게 케이크를 거꾸로 엎어서 담는다.
그래서 케이크 이름도 upside-down(위 아래가 뒤집힌 )케이크라고 부른다.
그리고 팬 아래에 깐 베이킹 종이를 떼어낸 다음에,
케이크가 뜨거울 때에 위핑 크림을 한 술 얹어서 들면 된다.
짠~~~~
케이크의 바닥에 깔아 둔 크랜베리가 이제는 케이크의 위와 옆에 보기좋게 깔려져 있다.
이 크랜베리 케이크는 케이크 반죽이 'fluffy' 해서 아주 먹기에 가벼운데다가
달지도 않고, 향긋한 계피향과 고소한 아몬드향과 맛과
쌉쌀하면서도 맛있는크랜베리 맛이 함께 잘 어우러져서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만찬 후 디저트로 찾는 분들이 많다.
따뜻한 생강차나 홍차, 그리고 진한 커피와 함께 드시면
절로 맛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건강이 고마운 생각이 들게 해 준다.
이뿐이랴, 살면서 너무도 당연히 누리고 살았던 많은 것들과
그리고 나를 나답게 해 주는 가족과 친지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제대로 답례를 하면서
이 뜻깊은 명절을 보내고 싶다.
그동안 좋은 블로그 친구가 되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I am blessed, with being alive,
with having family and friends,
with the ability to celebrate
another Thanksgiving Day.
Thank you for TODAY!
Happy Thanksgiving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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