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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이탈리아

[칭퀘테레 여행5]베르나짜 이야기 2편, Vernazza of Cinque Terre

by Helen of Troy 2016. 10. 22.



1편에 이어서 베르나짜 이야기 계속...


지중해변에 위치한 cinque Terre의 아름다운 베르나짜(Vernazza) 항구



 

바다쪽에서 볼때에 햇볕이 덜 들어서 어둡다는 의미인

'루베구' 동네로 발길을 돌려서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니, 




소박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창문이 반겨준다.


 


중세부터 늘 해적들이 호시탐탐 노리던 베르나짜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성곽 '카스텔로 도리아'(도리아 성)으로 가는 입구에 걸린 명판...

 



좁은 골목의 계단으로 점점 산 위로...




성 마게리타 성당이 있는 아담한 베르나짜 항구가 눈 아래에 펼쳐진다.




베르나짜와 몬테로쏘로 연결되는 험준한 해안선과 작은 항구에 정박된 요트와 카누들...



 

위에 보이는 험난하고 절벽같은 산허리를 깎아서 만들어진 트레일을 걸어서

물을 4리터를 마시면서 몬테로쏘로 전날에 갔다 왔는데,

생각보다 더 험한 해안선을 따라서 무사하게 잘 다녀 와서 뿌듯하다.



 

여름엔 사막성기후인 지중해 연안에서는

여름엔 주로 다양하고 크고 작은 선인장들이 자주 눈에 뜨인다.

 



전망좋은 곳에서 기념샷 하나~




반대편인 코르넬리아 쪽 해안의 모습...

왼쪽에 머물렀던 B&B(두번째 집) 가 내려다 보여서 괜시리 반갑다.




중세부터 1000년에 가깝도록 힘들여서 가파른 돌산을 깎아서

terrace를 만든 덕분에 지중해의 따뜻한 햇빛으로 단 포도를 재배할 수 있게 한

조상들 덕분에 이곳 주민들은 집집마다 맛난 하우스와인을 지금까지 만들어서 즐기고 있다.




11세기에 동네를 보호하기 위해서 지어진 도리아 성


 


한사람만 겨우 지나갈수 있는 좁은 문을 통해서 성 꼭대기로...




도리아 성탑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햇볕이 잘 드는 쪽의 베르나짜 항구...



 

 

비치빛나는 맑은 지중해 바다와 험한 암석 해변 사이로

크고 작은 배와 카약을 타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 온다.

 



정상에서 코르넬리아로 가는 해안 배경으로 기념샷 둘~



 루베가 쪽의 베르나짜 해안가와 그 위의 자그마한 달동네 집들...




해안 절벽 바로 위에 견고하게 지어진 도리아 성곽




몬테로쏘로 가는 길보다 더 험하게 느껴지는 코르넬리아로 가는 해안선...


 


성탑 꼭대기에서 좁고 나선형의 계단을 내려 오면서

아래를 내려다만 봐도 어지러워서 손잡이를 꼭 잡고 내려오면서...




성탑에 뚫린 자그마한 창으로 내려다 보인 베르나짜 항구...



 

 

내려와서 올려다 본 30미터의 성 탑...

 

 


다시 아래로 내려가면서...


너무 예쁘고 오래된 집 앞에서 찰칵~




유리병에 화사한 생화와 함께 성모님 상 7에 또 눈이 간다.



 


베르나짜의 유일한 메인 길의 모습...



약국겸 인터넷 카페 앞에서 이곳을 찾아 온 대학생들이 편하게 앉아 있다.




맞은 편에 이 동네에서 제일 오래되고 맛있다고 정평이 난 베이커리도 안 가 볼 수 없어서...




근처에 있는 내가 엄청 좋아하는 오래된 대문...

오른쪽 위에 요베링이 없다면 중세때의 대문이라고 믿을만 하다.

 



카페테리아와 젤라또 가게를 겸한 곳도 들어가서 일단 젤라또 두 scoops 부터 먹어 두어서

코르넬리아로 가는 산길 여행을 에너지를 비축해 두었다.(속 보이는 핑게 )




내가 안 들어가고 못 배기는 수제 파스타와 다양한 허브를 파는 가게...

집에서 자주 이탈리아 음식을 즐겨 해 먹기에

부피도 작고 아주 가벼운 다양한 허브를 일단 확보해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숙소에 떨궈 놓았다.



 

베르나짜 메인 길에 있는 이 싯점에서  2번 길로 연결되었다.

(이태리어로 등산객을 위해서 길을 막지말라고 계단에 쓰여있네.)




2번 등산로 한쪽은 몬테로쏘로 ...




반대편은 옆동네 코르닐리아로 이어진다.




달동네답게 축대가 곳곳에 있는데,

베르나짜의 축대는 조개껍질도 박혀 있고 야생화까지 정겹게 피어서

축대마저도 고급스러워 보인다.

 



코르넬리아로 가는 길목에서 처음 만난 성모상 #8




성모님 상 #9




좁고 어두운 골목 구석구석에도 늘 싱싱한 꽃나무들이 반겨 준다.

이끼가 낀 이 화분은 마치 주위의 오래되고 이끼 낀 돌로 자연스럽게 생겨난

자연산 용기같아서 더 멋들어져 보인다.

 



베르나짜의 옆동네인 코르닐리아로 드디어 출발~

 



동쪽 끝에서 바라다 본 베르나짜...

한치의 땅도 허비하지 않고 수백년간 주거지로 포도밭으로 일구어서

인간의 대단함과 동시에 인간의 때가 묻지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잘 조화된 덕분인지

유네스코 문화유적지로 선정될만큼 조형미와

자연미가 돋보이는 매력적인 동네이다.





코르닐리아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