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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Helen/헬렌의 부엌에서

겨울철 목건강에 좋은 생강/오렌지/자몽 차 만들기

by Helen of Troy 2017. 2. 4.




향긋하고  달콤상큼한 생강/오렌지/자몽 차

  

 동토의 나라 캐나다의 겨울은 위도가 워낙 높아서

춥기도 하지만 매우 길다.

거기다가 아주 건조하기까지 해서

쉽게 감기나 독감이 걸려서 고생을 하기도 하고

피부병도 악화되어서 괴로운 절기이기도 하다.




2-3달씩 두고 두고 먹을 수 있게 잼병에 담아서...

 

한편, 제철 과일이 별로 없는 이 겨울에

신선하고 값도 아주 저렴하게 출하되는

 오렌지를 비롯해서, 자몽, 레몬과 라임등 감률류 종류이다.


그래서 감기나 독감을 예방해 주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감귤류 과일과

일단 감기에 걸려서 고생하는 목을 보호해 주는 생강을 재료로

향긋하고  달콤상큼한 생강/오렌지/자몽 차를 매년 겨울이면 넉넉하게 만들어 두었다가

끓는 물에 우려서 먹으면서 겨울을 나곤 한다.




 

싱싱하고 향긋한  자몽과 오렌지


평소에도 합창단 멤버로 활동하기도 한데다가

작년 여름부터 일주일에 서너번씩 평일 미사에 성가 독창자로 봉사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목건강에 더 신경이 쓰여서

올해는 예년보다 두배 이상 넉넉히 준비해서 요긴하게 잘 마시기도 하고

성악을 하는 다른 지인들에게 선물로 드리니 매우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자몽(grapefruit)을 오렌지보다 아주 선호해서

하루에 두세개씩 먹곤 하다보니

올해 세번째로 만드는 생강/감귤류 차에는

처음으로 자몽을 듬뿍 넣고 만들어 보았다.





생강/오렌지/자몽 차 재료

 5 컵 가늘께 썬 생강 (5 cups of julienne ginger)

4 오렌지 (4 Large navel Orange)

4 자몽 (4 Med. grapefruit) 

3 1/2 컵 설탕 (3 1/2 cups of granulated sugar)

 

makes 15컵 = 500-ml 7병 (7 jars of 500-ml)

 

 



 

 이렇게 만들어요....

1.  생강을 껍질을 벗긴 후에 잘게 채를 썰어서 냄비에 담는다.



 

2.  생강의 매운 맛을 줄이기 위해서

냄비에 5컵 물을 부은 후에 높은 불에 약 2분 정도 팔팔 끓인 후에

생강을 채에 걸러서 물을 버린다.




3.  자몽을 8등분한 다음에 삼각형 모양으로 약 3 mm 두께로 썬다.




4.  오렌지도 역시 같은 모양과 크기로 준비한다.




5.  한번 물에 끓인 생강에 준비한 자몽과 오렌지를 냄비에 넣고

물 2 1/2 컵을 추가해서 끓기 시작하면

중간불로 줄여서 약 15분간 끓인다.




6.   설탕 3 1/2 컵을 추가해서 끓기 시작하면

냄비 뚜껑을 열어 둔 채 추가로 13-15분간 졸이듯이 중/약 불에 끓이면서

농축을 시킨다.


(Note: 입맛에 따라서 설탕량을 조절해도 좋지만,

너무 적게 넣으면 오래 두고 먹기에 적합하지 않다.)



 

7.  미리 소독해서 준비한 잼/피클 유리병에

아주 뜨거울 때에 바로 담아서 밀봉을 하면 생강/감귤류 차가 완성된다.

(7병을 기대했는데 덤으로 1컵이 더 생겼다.)


 


이렇게 유리병에 밀봉해서 저장하면

실온에서도 적어도 3개월간 두고 먹어도 좋다.



 

취향대로 준비된 차를 넣고 끓는 물에 약 1분간 맛이 배게 두었다가 마시면

 겨울철 목감기와 멀리 할 수 있다.

 더 달게 마시고 싶으면, 꿀을 추가해도 좋고,

맛이 진하기에 적어도 한번 정도 더 물을 추가해서 우려 먹어도 좋다.




눈과 코 입을 즐겁게 해 주는 이 차를 넉넉히 준비해서

친지나 이웃 그리고 아들 직장 동료나 상사들에게 나누어 드리면

근사한 발렌타인 선물로 좋을 것 같아서

다음 주에 한번 더 넉넉하게 만들어서 예쁜 병에 담아서

핑크리본으로 둘러서 발렌타인 준비를 해 볼 예정이다.


 

이 유리병은 잼이나 피클을 저장하는 용도로 쓰이지만,

뚜껑을 꼭 닫을 수 있어서 들고 다닐 수 있어서

요즘 다양한 water bottle 대신에

다양한 차나 스무디 용기로 많이들 들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