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 재료로 간단하게 매콤한 퓨전 로티니 파스타 만들기

껍질콩, 붉은 피망 로티니  

 

지난 주 내내 연일 기온이 영하 20도를 오락가락하기도 하고

해결해야 할 크고 작은 일들을 치닥거리를 하다보니

수퍼마켓에 장을 보러 갈 기회를 놓쳤다.

일요일이지만 일을 하는 날이라서 아침부터 미사를 다녀와서

오후 내내 일을 한 후에 오후 6시에 일을 끝내고

 저녁준비를 하려고 냉장고 문을 열어 보았더니

냉장고 채소 휑한 채소 서랍 공간에 다행히도

green beans(껍질 콩)과 붉은 피망이 두개가 남아 있어서

꺼내 놓고 채소를 씻으면서 이 두재료로 무엇을 만들까 잠시 고민하다가

중국식으로 높은 열에 주로 채소를 빠르게 요리하는 stir-fry 요리에

매콤하게 고춧가루를 가미해서

이탈리아 파스타 종류중 하나인 로티니와 곁들인

한국-중국-이태리 퓨전 파스타 요리를 만들기로 즉흥적으로 결정했다. 

 

 세가지 기본 재료:

Green Beans (껍질콩): 2 1/2 컵

큰 붉은 피망 2개

로티니 파스타 400 그람

(4인분 기준)

평소에 늘 하던대로 음식을 만들때에 재료의 양을 재지 않고

즉흥적으로 요리를 감으로 하다보니,

요리 과정을 카메라에 담지 못하기도 했고,

정확한 양을 재어 보지 않아서

기억을 더듬어서 짐작으로 양을 표기한 것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막 삶겨진 김이 모락모락하는 파스타에 역시 뜨거운 채소를 막 얹어서...

1.  우선 커다란 냄비에 로티니 파스타를 삶기 위해서

물을 끓이기 시작한다.

2. 우선 뜨겁게 달군 커다란 wok(커다란 중국요리 팬)에

약 3 Tbs. 올리브 오일을 넉넉하게 두른 후에

green beans를 우선 넣고 약 3-4분간 볶는다.

3.  green beans가 익는 동안 피망을 로티니 파스타의 길이로 길고 가늘게 썰은 것을

wok에 추가해서 1-2분 정도 기름에 볶은 후에,

고춧가루 2-3 Tbs. (입맛에 따라서 조절)와 다진 마늘 2 Tbs. 넣고

나무 주걱으로 팬에 들어붙지 않게 자주 저어가면서 볶는다.

불을 끈 다음에 참기름 1 Tbs. 을 추가해서 한번 더 골고루 섞는다.

4.  이 즈음에 끓는 물에 로티니 파스타를 넣고 약 10-11분간 익힌다.

 

 

 5.  4번 재료에 노란 설탕 2Tbs. 와 간장 1/3컵을 추가해서

높은 열에 간과 양념이 골고루 배게 spatula로 계속 저으면서

채소가 아삭아살할 정도로 조린다. (green beans 두께로 따라 약 5-7분)

 

6.  삶겨진 파스타를 채에 받쳐서 물기를 뺀 다음에

바로 커다란 serving-plate 에 옮겨 담은 후에

5번에 완성된 stir-fry 채소를 파스타가 뜨거울 때에 그 위에 얹는다.

식탁에 사람들이 모두 앉으면,

통깨 1 Tbs.를 뿌린 후에 파스타와 채소와 소소를 잘 믹스해서

파스타 볼에 먹기 좋게 담아 내면

세가지 재료와 집에 늘 있는 양념을 사용해서

20분 만에 근사한 한끼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참고: green beans 대신에 아스파라거스나 snap peas를 대용해도 좋은데

다만 green beans 보다 겉껍질이 얇기에 요리 시간을 반으로 줄여야 한다.

그리고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빨간 피망과 더불어 노란 피망도 추가해도 좋고,

cashew nuts 나 땅콩을 추가하고, 원하면 식초를 살짝 쳐서 먹으면

태국 음식 맛을 낼 수도 있어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요리이다.

 이 퓨전 파스타는 우연히 몇달 전에 커피를 마시러 놀러 온 이웃들과

한참 수다를 떨다가 어느덧 끼니때가 가까워서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즉흥적으로 달랑 20분만에 만들어서 대접해서

백인 이웃들에게 대박을 터트린 근사한 퓨전 파스타 요리로

그 후 재료를 조금씩 변형해서 대접해서

투자한 노력과 시간, 그리고 재료에 비해서

선호도가 엄청 높아서 쉽게 응용해서

요리 솜씨를 발휘하기에 알맞는 요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