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Travel Log/프랑스

[프랑스 여행24]노트르담 성당1편-3개의 입구(facade) 와 외관

by Helen of Troy 2017. 8. 14.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 앞 광장에서...



 노르트담 대성당(Notre Dame de Paris)

예수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를 지칭하는 'Our Lady" 라는 뜻으로 

파리의 4 지역에 있는 작은 시테 섬에 위치해 있으며,

건축양식, 조각작품 그리고 스테인드 글라스 디자인은 

프랑스 고딕양식의 최고로 손꼽힌다.

성당 건축공사는 1163년부터시작되어서

1345년에 완공이 되어서

프랑스에서 가장 잘 알려졌을 뿐 아니라 

제일 오래된 교회 중 하나이다.

성당의 건축 양식은 프랑스 고딕양식을 띄고 있지만,

긴 건축 공사 기간 덕분에 르네상스 풍인 로마네스크 양식과 자연주의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대성당 앞은 윗쪽에 2개의 종탑, 

한 가운데는 둥근 로즈 윈도우,

아래는 세개의 입구(Facade)와

다양한 모양과 표정의 가고일(gargoyle)로 이루어졌다.  


로즈윈도우 바로 아래에는 28개의

'유다의 왕들(The Kings of Judah) 동상들이 들어 서 있다.


 

 


이 왕의 동상들은 1789-9년에 발생한 프랑스 혁명 중에

왕정에 반대하던 분노한 시민들이 노트르담 성당에 쳐들어가서

구약성서에 나오는 이 유다의 왕들을

그들이 증오하는 프랑스 왕들로 오인하고 

동상의 목 부분을 쳐 내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다행스럽게도 성당 근처에 살고 있던 한 선생님이

떨어져 간 목들을 그의 뒷마당에 안전하게 묻어 두었는데,

1977년에 공사 중 우연하게 100년 가까이 묻혀 있던 머리 부분이 발견되어서

다시 햇빛을 보게 되었다.

(원래 작품들은 현재 성당에서 가까운 Cluny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노트르 담' 이라는 성당의 이름답게 

대성당 한가운데에 위치한 로즈윈도우에는 성모 마리아 동상이 

수백년동안 이곳을 찾는 신자들을 반겨주고 있다.




 대성당 오른편 중간 부분

 




대성당 왼편 부분



  


가운데 로즈윈도우 윗쪽 





종탑

 



대성당 종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종탑 아래 다양한 가고일(Gargoyle)들이 앉아 있는 곳까지 올라 간다.

 

  


 

가고일(Gargoyle)은 원래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벽에서 떨어져서

아래로 떨어지게 만든 홈통같은 역할을 하는 구조물로

건축가들은 다수의 가고일을 건물 전체에 골고루 설치해서

폭우로 인한 건물 피해를 막았다.

가고일의 등쪽에 홈을 판 곳으로 빗물이 들어가서

길게 조각된 가고일의 열린 입을 통해서 

빗물이 건물과 떨어진 곳으로 떨어지게 제작되었다.




중세에 들어서 가고일은 주로 기괴하고 험상궂은 괴물의 모습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빅터 유고의 작품 '노트르담의 곱추'를 애니매이션으로 제작된 작품에

다수의 가고일이 등장하기도 한다.

 

 


몸통 길이가 긴 가고일은 빗물이 벽에서 멀리 떨어지게 해서 폭우의 피해를 막아준다.




왼쪽 종탑 아래 부분에 있는 이 가고일은 '무료한 가고일'이라는 닉네임을 지닌

유명한 가고일이다.

 



  무서운 놈도 있고, 코믹하게 생긴 놈도 있고, 심드렁하게 생긴 놈도 있고,

웃는 놈도 있어서 마치 인간의 표정을 대변하는 듯 하다.



 

 

1주일간 머물렀던  파리의 다양한 박물관과 갤거리와 명소를 방문하기 위해서  

6일간 유효한 박물관 패스(Museum Pass)를 사서 첫 방문지로 노트르담 성당을 방문했다.


 지난번 방문때는 아이들이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피곤하기도 했고

성당 방문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아서 오른쪽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서

성당을 대충 훓터보고 20분 만에 나온 것이 후회가 되었는지

이번엔 제대로 꼼꼼히 챙겨 보겠다고 벼르면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포인트 제로(Point Zero)  


 

노트르담 성당 왼편 바닥에 위치한 포인트 제로 지점은 

프랑스의 한 중간 지점으로 이 지점부터 거리를 표기되고 있다.


그리고 이 지점은 또한 2,300년 전 파리시(Parisii) 부족들이 살던 마을의 센터이기도 하다.

로마제국이 파리시 부족을 무찌르고, 기원전 52년에

현재의 노트르담 대성당 지점에 쥬피터 신전을 건축하기도 했다.





 최후의 심판 대문(Portal of Last Judgment) 



성당의 세개의 대문 중에 가운데에 위치한 최후의 심판 대문





 



 이 대문 위에는 예수님이 최후의 심판 옥좌에 앉아서 두 손을 들고 있고, 

그 아래에 천사와 악마가 저울에 죽은 영혼을 달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이 조각은 최후 심판 때에 인간을 착하고(good), 악하고(bad) 그리고 추한(ugly) 

그룹으로 나뉘어진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데

착한 영혼은 왼쪽에 천상을 올려다 보고 있고,

악한 영혼들은 오른쪽에 사슬에 묶여 있으며,

아마도 추한 영혼은 가운데 엽기적으로 생긴 악마의 모습을 하고 있다.




 두개의 문 가운데는 모든 이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길로 인도하는 예수님의 동상이 있고...


 


 문 양쪽에는 12명의 맨발의 사도의 동상들이 들어 서 있다. (대문 왼편)

 



 최후의 심판 대문 오른편에 서 계신 사도들...

각기 누군인지 알려주는 ID 심벌을 각자 손에 들고 있다.



 







아름답게 꾸며진 육중한 대문





 최후의 심판 대문과 왼편에 있는 '마리아 대문' 사이에 있는 성모 마리아 상





 

 성모 마리아 대문(Portal of Mary) 


성당 왼편에 위치한 '성모 마리아 대문'





대문 위에 새겨진 조각 작품은 1210년에서 1220년에 제작되었으며,

제일 윗 부분은 성모 마리아가 예수님과 같은 옥좌에 앉아서

천상의 여왕으로 오르는 대관식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그 아래는 마리아가 예수님과 12 사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

숨을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고,

그녀 양쪽에 두 천사가 그녀를 천상으로 데려가려는 모습도 보인다.


제일 아랫부분은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예언자들이

구세주 예수의 탄생을 예언하는 두루마기 성서를 들고 있다.

 



 성모 마리아 대문 왼편 모습...



 

 

오른편에서 두번째에  성 드니(St. Denis) 조각상


드니 성인은 파리의 첫 주교이자 파리의 수호성인으로

3세기에 이탈리아 출신인 그는 파리시 부족들이 거주하는 시테 섬으로 이주해서

로마의 신들을 믿는 그들을 크리스찬으로 개종시키기 시작했는데

단시간 내에 수많은 사람들이 개종할 정도로 그의 명망이 높아지자,

로마 신전의 사제가 그들의 입지가 위협을 받자

더 이상의 개종을 막기 위해서 드니를 참수했다.


하지만, 머리가 잘렸지만 드니는 일어서서, 잘린 머리를 옆구리에 끼고

북쪽으로 걸어가면서, 잠시 분수에서 멈추어서 깨끗히 씻은 후에

주님을 만나기 좋은 곳이라고 여긴 몽마르트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 사건을 목격한 파리부족민들은 기적으로 받아 들이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개종하게 되고, 로마 신전은 곧 성당 건물로 전환되었다. 




성모 마리아 대문의 오른쪽 모습 





두개의 성모 마리아 대문 사이에 놓인 성모님 동상




성모님 상 아래에 새겨진 동상에는

왼쪽엔 하느님이 이브에게 에덴 동산에서 행복하게 살라고 얘기하고,

옆에는 교활한 뱀이 금단의 사과를 먹으라고 이브를 유혹하고,

마지막으로 벌거벗은 자신의 몸이 부끄러워진 아담과 이브를

천사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모습이 묘사되었다.





 성 안나 대문(Portal of St. Anne) 


 노트르담 성당 서쪽 벽의 오른편에 위치한 성 안나 대문


 

 

성 안나 대문의 공사는 1200년에 시작되어서 3개의 대문 중 제일 먼저 제작된 대문이며

1150년부터 먼저 제작된 대문 위의 반원 조각상(tympanum)은 바로 인근에 위치했던

성 스테판 성당의 일부였던 것을 노트르담 성당으로 옮겨졌다.


 


성 안나 대문의 왼편의 모습


당시 파리의 주교였던 모리스 드 수이 주교는 점점 증가하는 파리의 인구수 때문에

새로운 대성당을 고딕 양식으로 오래된 성 스테판 성당보다 더 크게 짓기로 결정하고 

성 스테판 성당을 위해서 미리 제작된 tympanum을 새 성당으로 옮겨졌고,

새 성당은 성모 마리아께 헌정되면서 성당의 이름도 따라서 노르트 담 대성당으로 명명되었다.





성 안나 대문의 오른편 모습


 재활용된 tympanum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제작되어서

성 안나 대문위에 설치되었고,

성모님과 율법서를 손에 쥐고 있는 아기 예수님이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그 양편에 두명의 천사와

그리고 가장자리에는 파리 주교와 프랑스 국왕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성 안나 대문으로 통해서 노트르담 성당 안으로 들어 가기 전에...





계속해서 성당 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