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4]에페소 유적지 이야기 3편-하드리언 대문, 공중화장실, 부유층의 저택, 옥타건 무덤 창녀촌

넓고 반듯한 에페소의 중심도로 Marble Street (대리석 길)

 

 The So-Called House of Pleasure ("창녀촌")

이 부근에 위치한 세채의 2층집을 오랫동안 창녀촌으로 불리웠는데

후에 개인집으로 밝혀졌다.

위의 도표에서 7번 건물이 '창녀촌'이다.

 

 이 집들은기원전 1세기부터 3세기까지 400여년 동안 주택으로 사용되었고,

1번 주택의 중간은 대리석 기둥이 놓인 정원이 있었고,

 

 

 

 지금봐도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처리된 바닥, 아치, 벽들의

집을 상상해 보면 참으로 건축적인 측면으로 견고하고 실용적이며

미학적으로도 참 멋지고 클래식하다.

 

 집 안의 방들

 정원의 대리석 기둥

 

이미 상수도와 하수도 시설이 완비된 고대의 집을 보고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길 쪽으로는 상점들이 들어서서 이미 주상복합 거주형태를 띄고 있다.

 

 

 

  Hadrian's Gate and Temple (하드리언 대문과 신전) 

 

 

 하드리언 대문 (위의 도표 14번 참조) 

3층으로 지어진 하드리언 대문은

대대적인 퍼레이드와 행진을 할 수 있는 넓은 중앙 도로와

두 갈래의 좁고 평범한 길로 이어지는 두개의 좁은 문으로 지어졌다..

  세개의 통로중에 왼쪽에 위치한 좁은 대문

기록에 의하면, 하드리안 대문 건축공사는

이미 117년에 진행되고 있었고,

270년에는 지진으로 파손된 대문의 복구공사가 이루어졌다.

 

오리지날 대문 건축 양식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하드리안 대문과 아주 흡사한 건축양식을 띄고 있다.

 

 대문의 양쪽에 상수도 시설이 설치되었고,

근래에는 오스트리아인 안톤 칼링거-프르스카베츠의 재정적 도움으로

1986년에서 1990년 사이에 부분적인 복원공사가 진행되었다.

 

하드리안 대문에서 바라다 본 셀서스 도서관 

  The Heroon of Androclos (안드로클로스 기념관) 

안드로클로스 기졈관은U 모양의 토대에 도릭 양식의 기둥과 파사드(앞면)로

2층은 아이오닉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

 

기념관 앞에는 개수대가 있고,

오랫동안 '비잔틴 분수'라고 불리워졌다. 

 

 

 전설에 따르면 에페소를 건립했다고 전해지는

안드로클로스를 기념하기 위해서 기원전 1세기경에 지어졌다.

 

 

 

 The Octagon (옥타곤: 팔각형)

 

 9 미터 길이의 포디움 바로 아래에는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돌로 만들어진 관(sarcophagus)가 놓였는데

이는 젊은 한 여성의 시신을 묻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이 포디움 위에 있는  팔각형 모양의 계단식 구조는

코린트 양식의 기둥으로 둘러 쌓여있다.

무덤의 묻힌 여인은 클레오파트라의 막내 여동생인

아르시노에 IV세로 추정되며, 에페소에서 살해되었다.

건축양식을 토대로 이 돌무덤은 기원전 27년- AD 14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The Public Latrine(공중 화장실) 

 

이 무료 공중 화장실은 에페소의 시민들과

근처에 위치한 바리우스 공중 목욕탕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위해서 지여졌다.

 

화장실에 변기는 건물 가운데에 기둥들이 들어 서 있는

오픈된 마당의 삼 면에 설치되어 있다.

변기마다 앞에는 파이프를 통해서 흐르는 물로 손도 씻고,

볼 일을 본 후에 변기도 씻을 수 있게 공사되었다.

 

이 공중 화장실은 근처에 위치한 셀축시의

에페소 박물관 에서 복원되었다.

 

2000년 전 수세식 변기 

 

위 도표 9번과 10번 건물

 

 

 

Entrance to Scholastica Bath (스콜라스티카 공중목욕탕) 

 목욕탕 입구

 목욕탕의 화로

 

2,000년 전에 지어진 에페소에는

거대한 스타디덤과 극장이 있어서 레크리에시션과 예술을 즐겼고,

항구로 통하는 고속도로도 있고,

아름다운 대리석으로 포장된 넓은 대로가 있어서 교통수단도 발달했고,

한쪽엔 대규모의 시장과 백화점, 식당이 있는 아고라가 있어서 상업이 활발했다.

거기에 멋진 도서관이 있어서 지식을 연구하고 보관했고,

주상복합식 주거형태도 일찌감치 개발했고,

그 집 안에는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처리되어서 훌륭한 인테리어와 디자인을 엿볼 수 있고,

상수도 시설이 구비되어서수세식 공중 화장실과 목욕탕까지 겸비해서

경제적으로 풍요로웠고, 여가 시간을 잘 이용하는 여유도 있고,

지식을 탐구하는 등 다방면으로

20세기의 어느 대도시에 뒤지지 않는 대단한 도시임에 틀림이 없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