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트라의 벽에 걸린 아름다운 타일로 만든 도로 사인...
신트라 궁전 대문 앞에서 산 아래의 신트라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방문객들...
워낙 줄을 선 사람들이 많아서 일곱번째 버스에 올라타고 시내로-->>
좁고 오래된 내리막 골목을 통과하는 버스에서 본 신트라
참 오래되고 낡았는데 주인이 여전히 살고 있는 듯한 집 앞을 돌아서...
다행히도 시가지가 가까워지면서 길이 넓어진다.
버스는 왼편으로 꺾어져서 경사진 골목으로 내려가고...
길 양쪽에 오래된 나무들과 집들이 늘어 서 있다.
드디어 넓은 광장이 있는 곳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렸다.
도시의 길을 알리는 안내판이 아줄레슈스 타일로 만들어서 눈길을 끌었다.
평소에 도자기 욕심이 있는 내게는
가게에 진열된 그릇 하나 하나 다 맘에 들어서 쉽게 자리를 떠나기가 쉽지 않다.
빌딩마다 각기 아름답고 특이한 타일로 지어졌다.
오래된 신트라의 건물 그리고 산 꼭대기에 무어인들의 성벽이 보인다.
길 건너편에는...
National Palace of Sintra (국립 궁전)
유서깊은 내셔널 궁전과 궁전 광장
내셔널 궁전(Palácio Nacional de Sintra) 은 중세기에 지어진 궁으로
포르투칼 왕족이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거주했던 곳으로
신트라에서 페나 궁과 무어의 성채와 더불어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유적지로 지정되었다.
아래의 아치는 고딕양식, 창의 모양은 아랍풍의 무어양식,
창틀은 포르트칼의 마뉴엘린 양식이 어우러진 궁전 외간 모습
이 궁전은 무어족이 8세기에 이베리아 반도를 장악해서 세운
알-안달루스 왕족이 신트라에 두개의 궁전을 지었는데,
그 중 하나는 산 꼭대기에 위치한 무어의 성(Castelo dos Mouros)이며,
산 아래에 지어진 두번째 궁전은 이 지역을 지배하던
리스본의 타이파 (Taifa of Lisbon)의 궁전으로 사용되었다.
신트라는 12세기에 무어족을 몰아내고 이 지역을 재탈환한
포르투칼의 알폰소 엔리케왕이 그의 소유가 되었다.
현재처럼 다양하게 고딕, 마뉴엘린, 무어, 무데하르 건축양식을 띄게 된 것은
15세기에서 16세기 초반까지 진행된 증축공사 덕분이다.
Cone 모양의 두개의 커다란 굴뚝이 인상적인 궁전
존 1세의 아들 두아르테 1세는 이 궁전을 좋아해서
이 궁전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는데,
그의 부친 존 1세에 의해서 지어진 이 궁전에 관해서
자세한 기록을 남겨서, 궁전 건축공사와 내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두아르테 1세의 아들 알폰소 5세는 이 궁전에서 1432년에 태어나서
역시 궁전에서 1481년에 세상을 떠났고,
알폰소 5세의 후계자 존 2세는
포르투칼의 국왕으로 선포될 정도로 이 궁전은
두아르테 왕에게 소중한 궁전이었다.
창틀이 포르투칼의 특이한 마뉴엘렌 스타일로 지어졌다.
1147년에 무어족으로부터 리스본을 재탈환한 후부터 1910년까지
내셔널 궁전은 포르투칼 왕족의 여름 궁전으로 사용되었는데,
포르투칼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아줄레슈스(azulejos) 타일로 장식되었다.
현재는 무어족이 지배하던 시기에서
신트라를 재탈환했던 초기의 포르투칼 왕조 시기에 지어진 건축물은 남아있지 않고,
궁전에서 제일 오래된 곳은 디니스 1세 통치 시기인 14세기 초반에 지어진
왕족의 소성당인 로얄 채플이며,
궁전 대부분은 존(Joao) 1세에 의해서 1415년에 시작된
증축공사 때에 지어졌다.
내셔널 궁전 입구
천장에 백조가 그려져서 백조의 방이라고 불리운다.(Sala dos Cisnes)
백조가 그려진 천장
까치 방 (Magpie Room)
천장에 까치가 그려져서 붙여진 이름이다.
벽에는 화려한 타일로 꾸며졌고...
천장에 그려진 까치들...
까치의 부리에는 15세기부터
포르투칼 왕들의 모토인 "Por bem" (For the best)라는
글자가 새겨진 리본을 물고 있다.
그랜드 홀 (Coat of Arms Room/Sala dos Brasões) (1515–1518)
Coats-of-Arms Room
가문의 문장들로 그득한 천장
궁전에서 제일 오래된 로얄 채플
아랍 방(Sala dos Árabes)
아랍 방(Sala dos Árabes)
아랍 방의 벽 아름다운 타일
왕의 침실
courtyard
정원 마당 (Central Courtyard)
궁전 문을 닫기 30분 전에 입장을 해서 천천히 구경을 못하고
아쉽게 궁전을 바쁘게 나와야 했다.
궁전 뒷쪽으로 발길을 돌려서...
붉은 제라늄이 만발한 궁 뒷마당
다시 궁전 광장으로 나와서...
도자기 가게 윈도우에 진열된 작품들
화사한 벽에 새겨진 지명 표지판
타일에 새겨진 성 마르티노 협회 표지
타일 스튜디오 앞에서...
이 스튜디오에서 손으로 제작된 작품들...
기차역 옆에 위치한 박물관과 빌딩들..
화려한 건물 벽 타일
신트라 기차역의 타일 작품
신트라에서 기차를 잡아 타고...
리스본 로시우 기차역에 도착해서...
1900년에 네오-마뉴엘린 양식으로 지어진 리스본의 로씨우 기차역의
입구는 말굽 모양의 아치는 특이한 디자인을 띄우고 있다.
두 아치의 가운데는 세바스천 왕의 동상이 서 있는데
그는 1580년에 아프리카로 십자군 원정에 나섰다가 실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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