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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포르투갈

[포르투칼 여행33]세계 최고의 파도를 자랑하는 해변도시 나자레 1편

by Helen of Troy 2018. 1. 24.

 

 


2018년 1월 18일에 포르투칼 나자레 해변에서

미국 하와이 출신 서퍼 개레트 맥나마씨의 멋진 서핑 모습

 Picture: PATRICIA DE MELO MOREIRA



매년 1월이 되면, 세계 각국에서 유명한 서퍼(surfers)들이

포르투칼 해변도시인 나자레에 모여 들어서

30미터 이상의 높은 파도를 타면서 스릴있는 서핑을 즐긴다.


 



25미터 높이의 파도를 타고 내려오는 한 서퍼

 

 

매년 1월이 되면 북대서양에서 조성된 거대한 폭풍으로

포르투칼의 대서양 해변에 위치한 나자레로 높은 파도가 밀려 든다.

10층 건물 높이와 맞먹는 높은 파도 덕분에

나자레는 세계 각국에서 톱 서퍼들과 방문객들이 모여드는 메카가 되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더 높게 평균 25미터가 넘는 파도가

쉴 새 없이 밀려 들어서 세계 서핑 신기록을 세울만한 여건이 갖추어쳐서

많은 방문객들과 서퍼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현재 공식적인 세계기록은 2011년에 나자레에서

하와이 출신 서퍼 게레트 맥나마라씨가 78 feet(23.8 미터)가 소유하고 있으며,

2013녀에 100 feet 높이의 파도를 탔지만, 아쉽게도

공식적인 증거가 불충분해서 신기록으로 체택되지 않았다.





나자레의 Praia do Norte (북쭉 해변)에서

영국 출신 서퍼 앤드류 카튼씨의 서핑 모습

Picture:Miguel Barreira, Jan 18, 2018

 




2016년 7월 2일에 찾아 간 나자레의 유명한 바위산에

세차게 부닥치고 부서지는 파워풀한 높은 파도의 모습





겨울이면 겨울 폭풍으로 더욱 높고 강한 위력의 파도를 타고

독일 서퍼 세바스찬 슈토이트너씨가 멋지게 파도를 타고 내려오고 있다.

 January 18, 2018. Rafael Marchante


 

 

 

German big wave surfer Sebastien Steudtner drops at Praia do Norte in Nazaré, Portugal.

photo: Silvia Izquierdo , Jan 18, 2018






January 18, 2018. Rafael Marchante





호주 서퍼 로스 클락-존스씨의 멋진 파도타기 모습

January 18, 2018. Rafael Marchante


 



한 남성이 나자레 Praia do Norte 해변의

거대한 파도를 내려다 보고 있다.

January 18, 2018. Rafael Marchante





나자레 해변의 무시무시한 파도의 위력을

동영상으로 느껴 보세요.


               



               



 


그저께 아침에 구독해 보는 여러 일간지 중에

영국 신문 Telegraph 에서 포르투칼 나자레에서

1월이나 12월이면 연중 행사로 열리는 서핑 대회 기사와 사진들을 보게 되었다.


그 기사를 읽으면서, 1년 반 전에 한달간 여행했던 포르투칼에서 3일간 머물렀던

나자레의 좋은 추억이 절로 떠올려져서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사진과 노트를 정리해 보았다.

 



나자레(Nazare)는 포르투칼 수도 리스본(Lisboa)에서 북쪽으로

약 125 Km 떨어진 대서양 해변에 위치해 있다.


 

 


수도 리스보아에서 5일을 잘 구경한 다음에

다음 행선지인 나자레로 가기 위해서

오전 10시 20분에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리스보아를 출발한지 약 30분 후....

 (안내판에 유명한 고대도시인 오비두쉬(Obidosh)와

Port 와인으로 유명한 포르투(Porto)까지의 거리를 알려 준다.



 


오래된 오비두쉬의 고성과 성벽이 저 멀리 창 너머로 보인다.



 


어는 작은 도시도 지나서...



 


푸른 밭도 지나고....





한산한 시골도로를 지나서....

약 20분 후에 평범한 어촌에서

점점 리조트로 알려지기 시작하는 나자레에 도착했다.



 


12시 못 미쳐서 시골 버스 정류장같은 나자레 역에서 버스를 내려서

무거운 가방을 이끌고 약 15분을 걸어서 예약해 둔 숙소에 무사히 도착해서

2층에 있는 방에 체크인해서 올라 가보니,

가격도 착하지만, 오래된 가구지만 산뜻하고,



 


창가에 또 다른 방도 있어서,


 

 


가족이 와도 좋고,

무엇보다 커다란 창을 통해서

시원한 바다를 내다 볼 수 있고

늘 그리운 비릿한 바다 냄새를 맡을 수 있고,

크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안도의 숨을 내 쉬었다.


 (주로 인터넷이나 여행 정보 책자를 통해서 숙소를 예약하기에

실제로 어떤 곳인지 문을 열고 들어 갈 때까지 늘 조바심과 설레임이 앞선다.)





 리스보아 호텔을 떠난지 약 3시간 만에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남편






푸른 대서양 바다, 그리고 넓디 넓고 모래가 고운 모래사장뿐 아니라,

바닷가에 우뚝 솟은 높은 언덕 시티우(Sitio)도 창가에서 훤히 다 보인다.


 



짐을 간단히 풀고,

포르투칼에 온 후 매일같이 35도를 넘는 불볕 더위 속에서 지냈는데

이곳은 바닷바람이 워낙 심하게 불어서인지 서늘하기까지 해서 겉옷을 잘 챙겨 입고,

슬슬 나자레 구경에 나섰다.


 



해변을 끼로 모자이크로 처리된 넓은 도보길이 인상적이다.






 

 




해변가 길이 가정집의 방만큼 조그마한 동네 성당에 들어가서

나자레에서 첫 감사기도를 올리고....



 


이 보잘것 없는 작은 성당에도

포르투칼이 자랑하는 멋진 타일 작품(hand painted azulejos) 이 벽에 걸려 있다.


 

 


해변가에 들어 선 오래된 건물들...






 모래 사장의 넓이가 엄청 넓기도 하고,

모래가 아주 부드럽긴 하지만 발이 데일 것 처럼 뜨겁다.

그래서인지 옷을 갈아 입을 수도 있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서 편히 쉴 수 있는 텐트들이 즐비해 있다.



 


카페 옆에 또 하나의 아담한 소성당


 

 


시티우 언덕 위로 올라가는 푸니쿨라를 타려고 푸티쿨라 역으로 걸어 왔다.

푸니쿨라는 15분마다 다니고, 표는 1,5 유로이다.





첫 푸니쿨라는 에펠탑 완공과 같은 해인 1889년에 설치되었고,

기차나 기계들은 그 후로 현대화 되었다.


 



푸니쿨라를 타고 시티우 언덕위로...






푸니쿨라를 타고 온 레일과 나자레 해변





푸니쿨라에서 내려서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찰칵~



이 곳에 사람들이 처음 정착한 곳은 저 아래 해변가가 아니라

자주 이곳을 침범하는 바이킹족을 피하기 위해서

후에는 프랑스, 영국, 그리고 네덜란드의 침략을 피해서

높은 절벽 위에 위치한 이곳 시티우였다.





 하얀 파도가 몰려드는 나자레 해변과 대서양 바다



 


 나자레는 16,000명의 인구로 작은 어촌으로 크게 내 세울만한 건축물이나

박물관, 혹은 대단한 역사적인 유적이나 자연경관은 없지만,

포르투칼의 역사와 문화가 배인 평범한 도시를 엿 볼 수 있는 동네이다.





 씨티우 절벽과 아래에 펼쳐진 대서양 바다


 

 


 그 위에 선 헬렌...


 

 



 




 작고 오래 되었지만, 파스텔 톤으로 밝게 칠해졌고,

화사한 꽃으로 둘러 쌓여있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꽃밭과 텃밭도 있는 소박하면서도 운치있는 집이 참 맘에 든다.





 발을 옮기니 넓은 광장이 나온다.




 

 

광장 전체가 자그마한 돌과 타일로 모자이크 처리되어서 특이하기도 하고,

일부러 맨발로 잠시 걸어 다녀보니 감촉이 좋았다.




저 앞에 유명한 나자레의 성모님 성당( Nossa Senhora da Nazaré)

왼편에 위치해 있다.

 





계속해서 나자레의 성모님 성당 이야기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