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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독일

[독일 여행27]동화나라에서 튀어 나올 것 같은 퓌센의 환상적인 노이슈반슈타인 궁전(Schloss Neuschwanstein)

by Helen of Troy 2018. 7. 17.


 


독일 바바리아의 남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Füssen에 지어진

노이슈반슈타인 궁전의 아름다운 자태


 

 

오스트리아의 로이터(Reutte)에서 렌트한 차를 몰고 국경을 넘어서

독일에서 유명한 두 궁전이 있는  바바리아의 퓨센으로 이동했다.

 

 


이 궁전은 가이드 투어만 허용되어서 원하는 시간의 투어를 정해서(오전 10시 투어)

앞에 보이는 건물에서 표를 구입한 후에...


 


언덕 위에 위치한 궁전으로 가는 길로 발을 옮겼다.


 


궁전까지 걸어서 약 30분 걸리는 길에 들어서니

새소리가 반겨준다.

 

 


예전에는 발로 걸어 가는 트레일만 있다가

이제는 차로 올라 갈 수 있는 길이 놓여져서

몸이 불편한 분들도 수월하게 올라 갈 수 있다.

 



차 대신에 오래 전부터 사용되던 마차로도 이동하기도 한다.


 


바바리아 풍이 풍기는 카페도 눈에 들어 온다.

 

 


거의 눈 앞에 다가 온 궁전을 올려다 본다.


 


 앞부분이 복구공사를 하는지 scaffold와 덮개로 설치되었다.

 

 


노이슈반슈타인 궁전( Schloss Neuschwanstein)

독일 남부에 위치한 바바리아 지역 오스트리아 국경 부근에 있는

바바리아 알프스의 높은 퓰랏 계곡(Pöllat Gorge) 위에 위치해 있으며,

일명 "미친 루드비히"라고 불리운 바바리아의 루이스 2세 왕명으로

1868년에 궁전공사가 시작되었지만, 불행히도 지금까지 완공을 보지 못했다.


루이스 2세 바바리아 왕은 어린 시절을 이 궁전 전에 이미 존재하던

Hohenschwangau(호엔슈반가우) 궁전에서 주로 보냈다.

이 궁전은 네오-고딕 양식을 바탕으로

중세 때부터 내려오던 전설과 시를 토대로 한 디자인으로 건축되었다.


그가 1864년에  왕에 오른 후에 '새로운 호엔슈반가우' 로맨틱한 궁전 건축 계획을 세웠다.

그는 이 궁전 공사가 19세기에 지어졌지만, 중세의 궁전 스타일을 선호해서

디즈니랜드의 '환상의 나라' 와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에 등장하는 궁전을

이 궁전의 모습에서 따 올 정도로 동화 속에 흔히 볼 법한 모습을 띄고 있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이 궁전은 건축가  리델(Eduard Riedel)이 시작해서

돌만(Georg von Dollmann)으로 이어졌다가

1886년에는 호프만(Julius Hofmann)으로 넘어가서

1869년 9월에 착공이 되었다.

루이스 왕은 원래 이 궁전 공사가 3년 안에 끝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1873에는 고작 입구 부분만 건축이 되었고,

착공한지 17년 후 루이스 왕이 익사한 1886년에도

궁전은 여전히 완공을 보지 못했다.


그가 죽은지 몇 주 후에 이 궁전은 박물관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되었다.

1892년에 이미 벌려놓은 공사를 마무리해서

12개 정도의 방 공사까지 마쳤다.


노이슈반슈타인 궁전은 '파라독스 궁전'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중세부터 18세기까지 권력의 중심이었던 궁전이

19세기에 접어 들면서 그 필요성이 사라질 무렵에 공사가 시작되었고,

루이스 왕은 당시에 개발된 최신의 테크놀로지와 기술을 도입되었다.

그래서 이 궁전은 실내 정원, 첩탑, 인위적인 동굴뿐 아니라,

공사의 모델로 한 중세의 궁전과 달리

상수도와 하수도, 그리고 수세식 화장실이 설치되었고,

부엌과 목욕탕엔 온수가 공급되었다.

루이스 왕은 전화를 소유한 사람들이 거의 없을 당시에

전화선까지도 설치하라고 지시를 할 만큼 최신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많았다.


중앙난방식도 도입되어서 당시로선 획기적인 시스템을 갖춘 궁전이었고

다이닝 룸에 음식은 3층 아래에 위치한 부엌에서

새로 발명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따뜻한 음식이 바로 올려지기도 했다.


루이스 왕의 로맨틱 디자인은 2층 높이의 왕좌의 방도 예외없이

비잔틴식으로 지어진 성당을 모델로 지어졌다.

아이러니한 것은 루이스 왕이 사망할 당시에도 왕좌가 여전히 설치되지 않았다.


바그너의 후원자이자 왕 팬이기도 한 루이스 왕은 이 방을 비롯해서

궁전 전체에 수많은 바그너의 작품의 토대로 쓰여진

4층에 위치한 싱거스 홀엔 파르시팔의 전설,

서재에는 탄호이저 이야기

그리고 대형 홀엔 로엔그린의 이야기등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던 전설 이야기가 묘사되었다.


비록 이 궁전은 현재까지 완공을 보지 못했지만,

매년 150만명의 방문객들이 찾아 오는

유럽의 잘 알려진 명소로 자리잡았다.









10시에 예약된 투어가 시작되기 전에 궁전 주위를 돌아 본다.


 


궁전의 옆 모습

 

 


궁전 뒷 모습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서 궁전 내부로 들어 갔다.

하지만 이 지점부터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서

눈으로 꼭꼭 도장을 찍으면서 구경을 했다.

 

 


투어 시작한지 약 50분 후에 궁전의 발코니로 나와서

궁전 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호수 뒤로 알프스 산맥의 산들이 병풍처럼 들어 서 있다.







 저 아래 가운데에 퓨센에서 두번째로 유명한

호엔슈반가우 궁전(Hohenschwangau)의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내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없기에

아래에 궁전 내부 사진들은 구글에서 모셔 왔습니다.



비잔틴 성당의 모습으로 지어진 왕좌 방

 

 


 왕좌의 방에 정작 왕좌가 있어야 할 곳 뒤에는

예수님과 12 사도가 묘사되었다.



 

 비잔틴 풍의 내부




 



오랫동안 내려오는 독일 전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그린 그림들이 걸려 있다.


 

 




 


궁전 내부 채플


 



 



침실

 

 


 그랜드 홀


 


 

 


  

 



 



 





 




 궁전 내부를 다 구경한 후에 마지막에 부엌이 있는 곳으로 내려오니

이곳부터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그제서야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궁전 부엌


 


잘 닦여진 크고 작은 냄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상수도 하수도 그리고 온수까지 부엌으로 공급되었다.


 


궁전 구석 구석 왕가를 상징하는 백조(궁전이름도 백조를 뜻하는 Schwann가 포함)

디자인 모티브가 많은데, 수도꼭지도 백조의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부엌 천장에 달린 램프가 참 인상적이다.


 


백조 모양으로 제조된 제빵 틀


 


다양한 모양의 제빵 틀


 


베이커리


 


부엌 한쪽 끝에 위치한 주방장 방의 내부

 

 


찬장에 다양한 베이킹 틀과 냄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궁전의 방마다 난방용으로 사용된 이 난로는 

1880년에 뮨헨에서 채색된 타일로 제작된 스토브의 높이는 410 cm에 달한다.

 

 



팔각형으로 만들어진 이 난로는 로엔그린에 나오는

Fides(신의), Caritas(사랑) 그리고 Spes(희망) 테마가 묘사되었다.



 궁전의 모형이 유리상자에 전시되어 있다.






지하에 있는 이 길을 통과해서...

 

 


성 바깥으로 나와서...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아니지만

궁전 앞에서 찰칵~

 


마리아 다리로 가면서 다음 목적지인  Hohenschwangau 궁전이 멀리 보인다.

 

 




궁전 아래에 펼쳐진 깊은 계곡을 잇는  마리아 다리(Marienbruecke) 위에는

관광객들이 비좁게 서 있어서

감히 다가가기가 내키지 않아서 잠시 서 있었다.

 

 



마리아 다리 아래에 Poellatschlucht 폭포가 흘러 내리고 있다.

 

 


 러쉬아워 때에 콩나물 시루처럼 다리 위에


   빽빽하게 들어 서 있는 단체 중국인 관광객들을 몸으로 밀치고 들어 가서

다리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자태의 궁전을 가까스로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서 재빠르게 인증 샷도 남기고...




6월 초여름의 노이슈반슈타인 궁전 모습...




화사하게 물들은 가을 숲 속의 궁전 모습(구글에서...)




환상적인 겨울의 노이슈반슈타인 궁전(구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