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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독일

[독일 여행28}퓌센의 호엔슈방가우 궁전 (Schloss Hohenswangau)

by Helen of Troy 2018. 7. 23.



독일 퓌센 근교에 위치한 호엔슈반가우 궁전

 

 


오전에 '새궁전'인 노이슈반슈타인 궁전을 구경하고

다음 목적지인 호엔슈반가우 궁전을 구경하기 전에 

우선 점심을 먹기 위해서 호숫가로 향했다.

 

 


호숫가 옆에 위치한 바바리아 지방 특유의 양식으로 지어진

박물관 앞 풀밭에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단체로 견학 온 중고등학생들이

편하게 삼삼오오로 모여 앉아서 점심을 먹고 있다.

 

 


독특하게 생긴 박물관 입구와 창

 

 


박물관 앞에 시원하게 펼쳐진 Alpsee 호수

 

 


바바리아 왕가의 상징인 백조가 이 호수에도 유유히 노닐고 있다.

 

 


오후 1시에 예약된 단체 투어에 맞추기 위해서

언덕 위로 발걸음을 옮겼다.


 


두 왕자들이 거주하던 궁전 별채

 

 


언덕 위로 조금 더 올라가면 호엔슈반가우 궁전 건물이 나왔다.





본채 건너편에 입구에 위치한 이 건물은 현재 기념품 가게로 사용되고 있다.  

 

 


그 건물 앞에서 파란 '나팔꽃'이 만발해 있다.

 

 



 본채 궁전 건물


 


본채 건물 앞에 위치한 우물겸 분수

 

 



궁전 내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서

구글에서 몇장 모셔왔습니다.


 

  Schloss Hohenschwangau (lit: Upper Swan County Palace

호엔슈반가우 성은 독일 바바리아 지역의 퓨센에 위치한 궁전으로 

노이슈반슈타인 궁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12세기부터 기록에 처음 언급된 '슈반가우'는 

19세기에 건축된 노이슈반슈타인 궁전 자리에 위치해 있었다.


 




현재의 호엔슈반가우(Upper Schwangau) 궁전이 언급된 것은

1397년에 슈반슈타인 궁전으로 알려져 왔다가

19세기에 들어서서 새로운 슈반슈타인(노이슈반스타인) 궁전이 지어지면서

두개의 궁전 이름이 서로 바껴졌다.











슈반가우 궁전의 첫 건축공사는 알프제 호숫가 언덕 위에 

14세기에 시작되었는데, 유지 경비가 부족하자

15세기 후반에 바바리아의 비틀스바흐 귀족들에게 넘겨주었다.






1521년에 잠시 다시 성을 되찾았다가

1535년에 부유한 아욱스브르크 상인인 요한 파움가르트너에게 팔아 넘겼다.

새 주인이 된 파움가르트너는 성의 외벽은 전과 같이 두고,

1547년까지 현재 남아 있는 성 내부 설계대로 내부를 재건축했다.

후에 자작 작위까지 오른 파움가르트너가 1549년에 작고하자

그의 아들들은 새로 단장한 궁은 바바리아의 맥스밀리안 1세 국왕에게 매도했다.






비틀바흐 가문이 이 궁전을 소유할 때부터 사냥여행 중에 묵는 궁전으로 사용되었는데

1743년에 오스트리아 군대에 의해서 약탈되었고,

1803년에 바바리아 영토로 정식으로 예속되었다.

1832년에 할아버지가 타인에게 넘겨 준 궁전을

당시 왕세자였던 바바리아의 막스밀리언 2세 왕이 다시 사 들여서

1855년까지 보수및 증축공사를 단행했다.






이 궁전 구석구석에는 '슈반가우'(백조 구역)의 역사와

중세부터 전해 내려오는 파르치발, 로엔그린과

백조의 기사등 독일의 전설의 내용이 묘사된 그림이

90점 이상 걸려 있다.

(참고로 이런 전설을 듣고 성장한 루드비히 2세왕의 후원으로 작곡가 바그너는

이 전설을 토대로 1848년에는 '로엔그린', 1882년엔 '파르시팔' 

두 오페라를 작곡하기도 했다.)





호엔슈반가우 궁전은 막스밀리안 국왕, 그의 아내 프러시아의 마리 왕비,

그리고 루드비히와 오토 두 왕자들의 여름기간동안 사냥을 즐기면서 

정식으로 기거하는 궁전으로 사용되었다.





막스밀리언 바바리아 국왕이 1864년에 사망하자

그의 아들 루드비히가 왕에 등극하게 되고,

궁전 바깥채에 살던 그는 아버지가 지내던 궁전 본채로 들어갔다.

원래 슈반가우 성 자리에 1869년부터 '노이슈반슈타인 궁전' 

신축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궁전에 자주 머물렀다.





1886년에 자손을 남기지 않은 루디비히 왕도 사망하게 되면서

유일하게 그의 어머니 마리 여왕만이 이 궁전에 살았지만

 그녀 역시 1889년에 세상을 떠나자

그녀의 시동생인 루이트폴드 왕자가 본채 3층에 들어 와서 살았다.

그가 거주하는 동안 1905년에 궁전에 전기설비겸 엘리베이터과 설치되었고,

1912년에 그가 사망하면서 이 궁전은 박물관으로 이듬해에 변경되었다.





1차/ 2차 세계 대전 중에 다행히도 이 궁전은 피해를 입지 않았고,

1923년에 바바리아 국회는 전 왕족들이 이 궁전에 살 권리를 회복시켜주게 되면서,

1933년-39년 사이에는 루프레흐트 왕세자와 왕족들이 여름 거주 궁전으로 사용하기 시작해서

현재는 루프레흐트의 손자인 프란츠 백작의 거주지로 사용되고 있다.





매년 35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이 궁전 투어는

가이드가 10여개의 언어로 주도하는 단체투어만이 가능하고

사진촬영이 이곳도 금지되어 있다.



 

 

궁전 투어 중에 유일하게 궁전 내에서 담을 수 있는 궁전 주위의 숲과 호수의 모습

 

 


단체 가이드 투어를 마치고 궁전 밖으로 나와서...

 

 


궁전의 성벽


 

  


 성벽 앞에서 찰칵~




본채 궁전의 외부의 모습


 

 


 

 


왕족의 상징인 백조가 한 가운데에 자리 잡은 정원의 호수

 



저편 산 언덕에 새로 건축된 노이슈반슈타인 궁전의 자태가 보인다.

 

 


알프스 산맥과 아름다운 알프제 호수, 그리고 바바리아의 우거진 숲이 아래에 펼쳐있다.

 

 


 

 


사자 분수가 있는 정원에 내려 와서...

 

 


장미가 만발한 정원 벤치에 앉아서...




 궁전 후문 가는 길...

 

 





 

 

 



궁전 후문을 뒤로 하고...


 



산 아래로 내려가면서...



 

 

 

 호엔슈반가우 궁전을 뒤로 하고...



차를 몰고 린더호프 궁전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