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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로키산맥

[카나나스키스 여행44]24시간 안에 세번 다녀 온 피클자 트레일 정상에 위치한 4개의 아름다운 호수(2편)

by Helen of Troy 2018. 8. 30.


계속해서 첫번째 등반


트레일 정상에 위치한 Picklejar Lake #2 에서...

 



위험하고 가파른 돌길을 지나서 1번 호수로 이어지는 길...

 

 


주차장에서 떠난지 정확하게 두시간만에

첫번째 호수에 드디어 도달했다.

 (멀리 부자가 연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정상까지 약 700미터를 무사히 올라와서

거대한 돌산 앞에서 부자 1

 

 


막내는 편편한 돌 위에 앉아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고...


 


 



호수에서 연어 낚시를 하고 있는 한 아버지와 아들...


 


편하게 앉아서 로키의 웅장한 산과 맑고 깨끗한 호수를 바라보면서

명상에 잠겨 있는 한 여인네...

 

 


 2번 호수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서...


 


자욱한 연기로 원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해도

여전히 사람들을 압도하는 에너지와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로키의 산

 

 


호수 1번 끄트머리에서 복덩이 아들과 함께 찰칵~

 모자 1



 아들 둘과 아버지가 주말에 캠핑여행을 와서 호숫가에 쳐 둔 텐트...

 


 


이 세부자는 금요일에 일을 마치고 바로 출발했지만

고속도로에 차가 많이 밀려서 이 트레일 주차장에 밤 9시에 도착해서

헤드라이트를 켜고 산을 올라와서 이 곳에 밤 11시 반에 텐트를 치고

겨우 잠을 청했다고 한다.

 

(곰이 출현할 수도 있고, 길 자체도 위험한 곳을 텐트 장비와 음식 등등

무거운 짐을 등에 매고, 그 밤중에 올라 왔다고 놀랐는데,

우리가 바로 몇시간 후에 비슷한 행동을 하게 될지 꿈에도 몰랐다.)



 

 

 혹시 그리즐리 곰이 그들이 가지고 온 음식 냄새를 맡고 와서

음식도 뺏길 수도 있고, 자신들에게도 해가 갈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서

 아이스박스 등 음식을 나무 위에 올려 두었다.

 


2번 호수로 가는 길도 돌길로 이어져서 녹녹치 않았다.




다시 숲 속으로 이어지는 트레일로...

 



3분 정도 올라가 보니 2번 호수에서 1번 호수로 이어지는 개울물이

작은 폭포를 이루어서 힘차게 흘러 내려가고 있다.

 



폭포 위에서...


 


2번 호수 초입에 도달해서...




2번 호수에서 기념으로 찰칵~


 


 호수의 오른편 배경으로...


 


모녀 1


 


 바람이 잔잔해지면서 하늘과 산이 호수 거울에 비추인다.


 


연기로 흐릿하게 보이는 산들이

 호수에 비친 모습이 오히려 더 선명하고 아름답기만 하다.


 



  


나무다리를 건너서 3번 호수로...


 


 시냇물을 건너서 약 10분을 걸어 갔지만,

트레일의 흔적이 점점 희미해지면서 앞으로 나갈 수가 없어서

다시 되돌아 와서 지도를 다시 보고 반대편으로 발을 돌렸다.

 


3번 호수로 이어지는 돌산을 통과해서, 왼편으로 내려가면...


 


3번 호수의 모습이 앞에 시원하게 탁 펼쳐졌다.

 부자 2


 


웅장한 로키산을 병풍으로 둘러쌓인 옥빛의 3번 호수




'와우'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호숫가 길을 걸어갔다.


 

 

 부자 3 on Lakeshore #3




모녀 3 on Lakeshore #3


 

 


모녀 4


 

 

남매가 돌에 앉아서 준비해 온 점심을 먹으면서 쉬고 있다.


 

 

부자 4


 

 

로키 산맥은 지구의 거대한 두개의 plates가 서로 충돌하면서 로키산맥이 형성되었는데,

현재도 매년 몇 센티미터가 높아지고 있는 로키산맥은 산맥 중에서도

청장년기에 속해서 산꼭대기가 닳아서 완만하지 않고,

밟으면 베일 것처럼 뾰족하고 날카롭다.


뒤에 보이는 산도 얼마나 어마어마한 힘으로 양쪽에서 안쪽으로 밀려서

마치 아코디언처럼 거의 수직으로 주름이 잡혀 가면서 하늘을 바라 보고 있다.




 

 


4번 호수로 가는 길에서...



 

4번 호수 초입에서...

 

 


4번 호수



 


 


 

 


 

 

 

 

 



 



 



 

 

 

 


 

 4번 호수에서 여러 갈래로 흘러 내려가는 개울을 이리 저리 건너 다니다가

발길을 돌려서 아래로 내려 가기로 했다.

 

 

 다시 3번 호수를 돌아서...


 

 


 

 3번 호수 끄트머리에 낚시를 즐기는 또 다른 부자...



호수 초입에 붙어있는 무시무시한 경고표지


'연어는 잡을 수 있되

미끼를 사용할 수 없고,

만약 잡더라도 다시 물에 놓아 주어야 하고,

만약 이를 어기는 시에는

벌금 $10만불과

앞으로 낚시할 권리를 잃어 벌릴 수 있다.'


한 마디로 꿈도 꾸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문이다.




Picklejar 3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