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Travel Log/포르투갈

[포르투칼 여행52]유서깊은 쿠임브라 대학교와 오래된 대학교 동네 구경하기

by Helen of Troy 2018. 10. 1.



기타반주에 파두를 열창하는 아리따운 아가씨





Bibloteca Geral (대학교 도서관)

 

1270년에 설립된 유서깊은 쿠임브라 대학교는

유럽에서 제일 처음 1139년에 설립된 이탈리아의 볼로냐 대학교를 본떠서 지었다.

설립 초기엔, 법학, 의학, 문법과 논리학을 가르쳤다가

해양국으로 선두에 나서서 포르투칼의 부를 축적하게 되면서

해양에 도움이 되는 천문학, 기하학이 추가로 가르쳤다.

현재 리스본 대학이 학생숫자로는 더 크지만,

25,000명의 재학생이 다니는 쿠임브라 대학교가

포르투칼에서 최고 명문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포르투칼을 대표하는 주요한 인물들이 묘사된 포르투칼인들의 알레고리 작품

Allegory of Portuguese people (1951)






     1. Altar da Patria

2. Custodia de Belem

3. Estefa Armilar

4. Excerto de Os Lusiadas

5. Luis Vaz de Camoes

6. Infante D. Henrique

7. Alfonso de Alberquerque

8. Joao Goncalves Zarco

9. Joao Pinto Ribeiro

10. Oiveira Martins

 

11. Antero del Quental

12. Alexandre Herculano

13. Eca de Queiros

14. Almeida Garrett


15. Poliptico de Sao Vicente de Fora

16. D. Manuel do Cenaculo

17. Rolo com titulos de autos vicentinos

18. Inscricoes de lelala

19. Escudo nacional

20. Marques de Pombal

21. Machado de Castro

22. Estatua equestre de Dom Jose I

23. Pulpito de Nicolau Chanterence da 

      igreja de Santa Cruz de Coimbra

24. Padrao

25. Eugenio dos Santos ou Eduardo 

      da Maia

26. Projecto da Lisboa pombalina

27. Padre Antonio Vieira

28. Alegoria da Patria


29. Gil Vicente

30. Pedro Nunes

31. D. Isabel, rainha santa

32. D. Dinis

33. D. Alfonso Henriques

34. Sao Joao de Brito

35. Santo Antonio, doutor

36. Beato Nuno Alvares 

     Pereira

37. Evocacao dos Combatentes 

     da Primeira Grande Guerra

38. Torre de menagem

39. Se Velha de Coimbra

40. Embarcacoes

41. Espada-cruz






고대 알레고리/Alegoria da Antiguidade Classica (1951)






1. Arco de Triunfo do imperador Tito

2. Coliseu de Roma

3. Loba do Capitolio

4. ImperadorAugusto

5. Genio de Roma

6. Aguia Imperial

7. Grande coinua dorica

8. Partenon

9. Propileus

10. Grupo de guerreiros

11. Cavalo segundo o relevo do frontao      do Partenon

12. Santa Monica; Santa Helena, Virgem

13. Santo Agostinho; Sao Constantino;         Sao Joao Evangelista


14. Cruz

15. A Religiao Crista

16. O Paganismo

17. Figura comcabeca de trouro

18. Figura com cachos de uvas

19. Penelope

20. Aia de Penelope

21. Edificio jonico

22. Ulisses

23. Tiresias

24. Embarcacao

25. Porta das Leoas

26. Auriga

27. Deusa Atena

28. Triga

29. Triga

30. Triga

31. Vitoria de Samotracica

32. Filosofo

33. Filosofo

34.  Filosofo

35. Filosofo

36. disciputa

37. disciputa

38. Filosofo

39. Platao





   

오래된 도서관 창틀






Faculty of Arts (인문계 빌딩)




빌딩 앞에 들어 선 동상








의대 건물




 

 

 


디니스 왕 동상








쿠임브라 대학교과 대학교가 있는 Old Town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로 지정되었다는 커다란 현수막이 건물에 걸려 있다.





공대 건물




높은 언덕 위에 있는 대학교에서 계단을 걸어 내려가면...




오른편에 오래된 성과 '태양의 대문' 이 나온다.

Castle and Porta do Sol


이 궁전은 알퐁소 왕조시대에 건축되었고,

산초 1세 제위시기 중에 증축되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폼발 후작의 지시에 따라서

1773년 4월 19일에 천문관측소 건물을 궁전 자리에 

새로 짓기 위해서 허물리게 되었다.


궁전 건물 옆에는 '태양의 문' 이라는 대문이 있는데

이런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반대편 동쪽에서 떠 오르는 해를 바라다 보기 때문이다.




허물어진 궁전 반대편의 동네 모습











저녁 8시 반에 석양을 보기 위해서 다시 

쿠임브라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로 올라갔다.




낮에 올캐 사촌 부부 가족과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눈 후에

그래도 그냥 헤어지기가 아쉬웠는지, 사돈 부부가 다녔던

쿠임브라 대학교의 다른 면모를 소개해 주겠다면서

저녁에 다시 만나서 부부들에게 추억이 많은 대학교 언덕 위에서 

해가 뉘엿뉘엿 지는 모습을 쳐다 보면서 다시 담소를 나누었다.





대학교 옆 언덕위 동네로 우리를 데려간 곳에 가 보니

마치 묘지 비석같은 것들이 들어 서 있다.




언덕 위 전망이 좋은 곳에 서 있는 한 비석 앞에 가서 

자신이 2010년에 세운 것이라고 소개를 해 주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산부인과 의사인 실비아가 1979년에 의대에 입학해서 1985년에 졸업한지

25주년(Bodas de Prata)를 기념해서 2010년에 돌로 된 기념비를 세운 것이었다.





언덕아래로 조금 내려가니 기념비들이 촘촘하게 서 있다.

쿠임브라 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는 사돈에 의하면

쿠임브라 대학교에서 의대와 법대(혹은 공대와 약대)를 졸업하면

이렇게 기념비를 설치하는 것이 오래된 관례라고 한다.


그 말을 들으니 포르투칼도 한국처럼

명문대학에서 어려운 의학과 법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것이

대단하고 자랑스럽고 존경을 받는 직업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1950년대에 세워진 기념비 앞에서 찰칵~




 

 



한 법대 졸업생의 기념비





정확하게 100년 전에 법대를 졸업한 학생의 기념비








아름다운 쿠임브라의 석양과

특이한 쿠임브라 대학교 졸업생들의 관례를 잘 구경하고 

늦은 저녁을 먹으로 아래 동네로 내려갔다.

 




기념비들이 들어 선 언덕위는 부유한 동네로 

집들이 고풍스러우면서 집주인들의 취향이 잘 드러나는 아름다운 집들이 들어 서 있다.





내려 가는 길에 쿠임브라 구(old) 대성당 앞에 심어진 

1,000년 된 올리브 트리도 다시 보고...





쿠임브라의 오래된 골목이 낯이 익은 사돈의 뒤를 졸졸 따라서...





어둠이 찾아 든 골목은 낮보다 훨씬 운치가 있어 보인다.





이 골목에도 아름답게 손 뜨게질한 소품(파라솔)들이 골목길을 장식하고 있다.









관광과 예술을 담당하는 정부 건물





언덕 아래에 흐르는 몬데고 강과 강가의 쿠임브라 시가지 모습





대문이 아름다운 오래된 건물










   

실비아가 즐겨 찾는 식당에서...




사돈이 알아서 주문한 요리 중에서

제일 먼저 살라드와 따끈한 치즈 수프부터 나왔다.





그리고 나온 요리는 내가 좋아하는 먹음직한 싱싱한 문어 요리





다음은 버섯구이와 가지와 치즈 구이


사돈의 음식 취향이 우리 부부와 완전 똑 같기도 하고 맛도 기대 이상 좋아서 

늦게까지 함께 맛난 포르투칼 와인을 주거니 받거니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갈빗살과 버섯 그리고 다양한 콩 요리





들어섰을 때는 예약된 손님만 받는 식당이 북적거리더니

밤 11시 반에 식사가 끝나고 식당을 둘어보니 문을 닫을 시간이 다가 왔나 보다.





식당을 나와서 다시 골목길을 걸어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한 카페에 들어갔다.






안에 들어 갔더닌 신나는 리듬의 기타 반주로

한 아가씨가 포르투칼의 전통 민요인 파두(Fado)를 열창하고 있다.




우리도 잠시 그녀의 호소력있는 목소리에 기울이면서

와인 한병을 나누어 마신 다음에 자정 조금 전에

사돈 부부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다시 언덕을 내려와서 호텔로 가기 전에 

잠시 호젓한 쿠임브라 시가지를 다시 걸어 보았다.

(성녀 라이너 이사벨이 성인으로 추대된지 500주년을 기념하는 네온사인이 입구에 걸려있다.)





몬테구 강을 잇는 Largo da Portagem 다리 양족에 특이한 등도 환하게 비추고 있다.





쿠임브라의 제일 번화한 길로 들어서니

자정이 가까워서 인적은 드물지만

환하고 아름다운 불빛으로 로맨틱한 분위기가 풍겨진다.













 낮엔 번잡하던 시청과 유명한 산타 크루즈 성당이 있는

Praça 8 de Maio (5월 8일 광장)에도 아무도 없이 고즈넉하기만 하다.





광장에서 찰칵~





자정을 넘기고 12시 반에 호텔로 발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