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Helen's Scrapbook/나누고 싶은 글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해서 유명한 사랑과 로맨스에 관해서...2/5편

by Helen of Troy 2019. 2. 16.



2014년 마당에 수줍게 핀 장미 꽃봉오리






The Jewish Bride

by Rembrant, 1667




"Who loves ya, baby?"
(코잭: Kojak)


그동안 긴 세월동안 많은 예술가들이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다수 제작했다.

그 중에서 위에 소개한 렘브란트의 '유대인 신부' 작품은 

빈센트 반 고흐가 "만약 내가  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 하룻밤만 그 자리에 있을 수만 있다면,

나는 행복하게 말라빠진 빵조각만  10년간 기꺼이 먹으면서 살겠다." 고 말 할 정도로

극찬을 아끼지 않은 걸작품이다.







영화에서 카사노바 역을 맡은 

코메디언 지미 두란테(Jimmy Durante), 1934




"Not all men are worthy of love"

(모든 남성들이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
(시그문트 프로이드: Sigmund Freud, Civilisation and its Discontents)

세계에서 뭇 여성들을 유혹하는데 달인이 누구냐고 하면 아마도 카사노바가 떠 올려지기 마련이다.

쟈코모 지롤라마 카사노바(1725-1798)는 도박을 즐기고, 점성가로도 일을 하다가,

말년에는 보헤미아에 위치한 둑스 성 소재의 도서관의 사서로 일을 했다.

그는 3,700장에 달하는 긴 자서전을 누런 종이에 잉크를 찍은 펜으로 직접 썼는데, 

그 종이에는 두개의 하트가 새겨져 있다.


그의 자서전은 철학적이며, 그의 넘치는 성욕을 채우기 위해서 벌린 수많은 애정 행각이 담겨있는데,

그에게 정복당한 여성들은 백작 부인들부터 젖소짜인 여인들에서 수녀까지 다양한 신분의 여인들이었다.

그가 유일하게 불만을 품었던 여인들은 그가 영어 구사를 잘 하지 못해서 소통이 어려웠던

영국 출신 창녀들만이라고 밝히기도 했던 그의 역할은 Heath Ledger, Donald Sutherland, 

Vincent Price and Tony Curtis 등 다수의 명배우들이 맡아서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진정한 카사노바는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be the flame, not the moth."(불꽃이 되세요, 타 죽는 불나방 대신에) 라고 조언을 했다고 한다.







Beauty and the Beast(미녀와 마수)





"Love is blind"

(사랑은 눈을 멀게 한다)
(초서, 칸터베리 이야기: Chaucer, The Canterbury Tales)


Beauty and the Beast (미녀와 마수) 이야기는 프랑스 출신 작가 쟈느-마리 레프랑스 드 보몽

(Jeanne-Marie Leprince de Beaumont)가 'La Belle et la Bête' 라는 제목으로 쓴

동화를 1756년에 출판된 데에서 시작되어서 디즈니 영화사에서 원작을 더 길게 각색해서

위처럼 뮤지칼 형식으로 애니매이션 영화로 제작했다.







영화 'Love and Death' 에 나폴레옹 역을 맡은 James Tolkan과 감독 우디 알렌




"Not tonight, Josephine"

(조세핀, 오늘 밤은 안 되겠어요)

(나폴레옹: Napoleon Bonaparte)


나폴레옹이 "조세핀, 오늘 밤은 안 되겠어요." 라고 말한 기록은 없는데,

이런 표현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반경 에드워드 시대에 연주홀에서 공연된 노래 가사에서 시작되었다.

나폴레옹이 결혼식을 올린 후 첫날 밤에 부인 조세핀과 신방을 차리는데 실패한 것을 감안한다면

천하의 무적 나폴레옹이 충분히 내뱉을 수 있는 말이다.


나폴레옹이 결혼할 당시 조세핀은 32살로 그보다 6년 연상이었던 조세핀은

(혼인 신고서에는 4살을 줄여서 기록함) 그녀의 애완견 pug 품종의 'Fortune' 몹씨 사랑한 나머지,

그들의 신방을 이 애완견과 함께 공유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고집했다.

키가 작은 나폴레옹이 첫날 밤, 조세핀과 합방을 하려고 시도하자,

Fortune 이 뛰어 들어서 나폴레옹의 종아리를 심하게 깨물었는데,

그 상처가 얼마나 깊었던지, 나폴레옹이 죽을 때까지 그 흉터를 안고 살았다고 한다.


첫날 밤 사건 이후, 나폴레옹의 결혼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조세핀은 여러 남성들과 불륜의 관계를 맺자, 나폴레옹은 한 때  'dolce amore'(달콤한 사랑)

이라고 불렀던 조세핀과 1809년에 이혼을 했다.

나폴레옹은 평소에 그녀의 개를 '나의 라이벌'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모든 영화와 부귀를 소유한 조세핀은 후에 폐렴으로 사망하고,

나폴레옹은 워털루 전투에서 패전을 하면서 세상을 한 손에 넣었던 둘 다 말로가 불행했다.

아마 나폴레옹이 정작 내뱉은 말은 "Not tonight, Josephine, if that bloody dog is in the bed."
이라는 추측이 진실에 더 가까운 듯 하다.







영화 Pride and Prejudice(오만과 편견), 2005

(Mr. Darcy 역에 Matthew Macfadyden 그리고

엘리자베스(Elizabeth Bennett) 역은 Keira Knightley가 맡았다.



"To be fond of dancing was a certain step towards falling in love"
(춤추는 것을 좋아하면,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제인 오스틴, 오만관 편견: Jane Austen, Pride and Prejudice)


제인 오스틴이 쓴  'Pride and Prejudice'은 1813년에 출판된 소설로,

소설 속의 주인공들의 드라마틱한 러브 스토리는 지금까지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남자 주인공인 Fitzwilliam Darcy 는 지금은 물론이지만, 

당시의 관점으로도 여성을 평등한 성이라고 여기지 않는 남성우월주의자인데도 불구하고, 

현대 여성들은 여전히 재력있고 생각이 많은 중년의 Darcy를 흠모하고 있다.


한 예로, 2003년에 Orange Prize 문학상 주최측에서 여성들에게 문학작품 속

주인공 중에서 누구를 데이트 상대로 선호하느냐는 설문조사에서 Mr. Darcy가 뽑힌 점을 봐도 그렇다.

2005년 제작된 영화에서도 엘리자베스는 “Every girl is looking for her Mr Darcy.”라고

말 할 정도로 당시에도 Darcy를 최고의 신랑감으로 여겼다.







영화 'Don Juan DeMarco'(돈 환)

(돈환 역의 Johnny Depp과 연인 역의 Géraldine Pailhas)


오른쪽 위: 바이런 경(Lord Byron)의 초상화

오른쪽 아래: 1947년에 제작된 영화에서 바이런 경 역을 맡은 Dennis Price




"The heart will break, but broken live on”

(낙담(실연)은 찾아 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지속된다)
(바이런 경: Lord Byron)


유명한 로맨틱 시인인 조지 고든 바이런은 1818년에 여성 편력이 대단했던

'돈 환(Don Juan)'을 주제로 자그만치 16,000 줄에 달하는 긴 서사시를 발표했다.

그의 시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오히려 늘 여성들이 돈 환을 유혹하고 있는 것과

그의 연인이었던 캐롤린 램이 "나쁘고 미친 남자이며, 위험한 남자" 라고 바이런을 평한 점이 흥미롭다.

사랑에 관해서 바이런이 내린 결론은 

"Sweeter than anything is first and passionate Love: it stands alone".







젊고 아리다운 모습의 빅토리아 여왕 초상화, 1843 (왼편)

by Franz Xaver Winterhalter

그리고

52년 후, 노년의 굳은 얼굴 표정의 빅토리아 여왕 (1895)




"Love, built on beauty, soon as beauty, dies.”
(미모로 맺어진 사랑은, 그 미모가 사라지면서, 그 사랑도 식기 마련이다.)

(존 던: John Donne)

빅토리아 여왕은 위에서 보듯이 선정적이고 뇌쇄적인 여성에서

무거운 표정의 노년의 여성으로 늙어갔다.

빅토리아가 20세때인 1840년에 그녀의 사촌인 독일 태생의 알버트 왕자를 

처음 만나자 마자 서로 첫 눈에 반해서 뜨거운 사랑에 빠지게 된다.


사랑이는 뜻의 영어 단어 'Love'는 상스크리트어로 욕망이라는 뜻의 단어 

'루브(lubh)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부부는 그 '루브' 가 넘쳤는지,

결혼 생활 17년 안에 아홉명의 자녀를 두었다.

하지만 그들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만은 않았는데, 빅토리아 여왕은

버럭 붙같은 화를 자주 내는 성격의 소유자로 널리 알려졌는데,

그럴 때마다 남편 알버트는 그녀를 피해서 숨어 지냈고,

필요하면, 글을 쓴 쪽지를 그녀 방 문 아래로 밀어 넣곤 했다.

1857년에 그는 "What makes you so bitter?"라고 쓰기도 했다.


빅토리아 여왕은 술을 즐겨 마셨는데, 남편이 죽은 후에는 자주 과음했고,

'국가의 자궁' 심볼 역할을 맡은 것을 많이 원망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임신부로 살았던 시간을 

"more like a rabbit or a guinea pig than anything else and not very nice". 라고 했다.

(마치 토끼나 모르모트 실험용 쥐같은 생활이었으며, 모욕적이었다.)







영화 '제인 에이어' (JANE EYRE), 1943
 주연을 맡은 Orson Welles(오슨 웰스)와 Joan Fontaine(조운 폰테인)




"I have for the first time found what I can truly love – 

I have found you. You are my better self”
(내 생애에 처음으로 내가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것을 찾았어요 -

난 그대를 만났고, 그대는 우월한 내 자신입니다.)

(샬롯 브론테, 제인 에이어: Charlotte Brontë, Jane Eyre)

브론테가 1847년에 쓴 소설 '제인 에이어'은 불우한 어린 시절이

진정한 사랑을 하는데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제인은 그녀의 악한 친척들(Reeds)의 심한 구박 속에서 성장했지만,

어른이 되어서, 로체스터를 만나서 결혼에 골인해서, 행복한 엔딩을 맞이했다.







소설 '보바리 부인'을 각색해서 만든 영화 'Gemma Bovary'(제마 보바리)

starring: Niels Schneider and Gemma Artertoni




"Love is only a dirty trick played on us 

to achieve continuation of the species"
(사랑은 인류의 번식이 지속되기 위한 트릭에 불과하다.)

(써머셋 모옴: W Somerset Maugham)


구스타브 플로베르가 1857년에 쓴 소설 속의 에마 보바리는 멍청한 샬(Charles)과 결혼해서

불행하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베르트(Berthe)를 키우는 일도 시큰둥해지자,

불륜의 사랑을 저지르면서 삭막하고 의미없는 결혼 생활로부터 탈피를 꽤한다.  

플로베르의 이 소설은 희망없는 사랑 이야기의 고전으로 남아 있다.







영화 'TRISTAN AND ISOLDE', 2005

이졸데 역의 Sophia Myles and 트리스탄 역의 James Franco




"I measured love by the extent of my jealousy"
(나는 사랑의 척도를 질투의 깊이로 가늠한다)

(그래엠 그린: 정사의 끝: Graham Greene, The End of the Affair)


오페라 '트리스탄 & 이졸데'(Tristan and Isolde) 이야기는 19세기의 유명한 러브 스토리로

보통 오페라보다 거의 2배로 긴 작품으로 첫 데이트 장소로는 위험할 수도 있기도 하다.

이 오페라 작품은 바그너가 46세가 되던 1859년에 작곡되었는데,

당시에는 '공연불가' 라는 평을 받았고, 줄거리 역시 따라 잡기에 아주 복잡하기 짝이 없다.


바그너가 작곡한 서사적이고 웅대한 이 오페라는

1000여년 전 중세부터 브리타니에서 전래되어 내려 온 

이룰 수 없는 사랑의 두 연인들의 비극적인 전설을 토대로 한 작품으로

영국의 콘월의 마크 왕의 조카인 트리스탄의 용기와 명예를 중요시하는 기사도를 잘 반영하고 있다.


이 중세부터 내려 온 전설을 간단히 소개하면, 아일랜드의 왕은 모르홀트를 보내서

콘월(Cornwall)에서 조공을 받아 오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를 저지하기 위해서 트리스탄은 그와 격투를 벌인 끝에 모르홀트를 죽이게 되고,

격투 중에 그의 칼 조각이 모르홀트 몸에 박히게 되었고, 모르홀트의 시신은 아일랜드로 보내졌다.

이 격투로 트리스탄도 부상을 입었는데, 그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자,

힐링에 달인이라고 소문난 이졸데 공주를 찾아서 신분을 감추기 위해서 변장을 하고 아일랜드로 떠난다.


이솔데가 트리스탄의 상처를 치료한 후에도 트리스탄은 아일랜드에 한동안 머물다가

콘월로 돌아 와서, 이졸데 공주를 극찬하자, 마크 왕은 그녀와 결혼하기로 작정한다.

충직하고 순종적인 트리스탄은 삼촌이자 왕의 명령대로 아일랜드로 가서 이졸데에게

왕대신 청혼의 의사를 전하러 떠난다.


한편 아일랜드는, 무시무시한 용의 횡포로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었는데,

용맹한 트리스탄은 그 괴물을 죽이게 되고, 그 와중에 입은 상처를 이졸데가 다시 치료하던 중에

그의 망가진 칼을 보게 보자, 바로 그가 그녀의 삼촌인 모르홀트를 죽인 장본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처음엔 그에게 복수를 하려고 했지만, 괴물을 죽인 그를 아일랜드 국민들이 영웅으로 환대를 해 주자

그녀도 그를 용서해 주고, 마크왕의 청혼을 허락하게 되고, 그와 함께 콘월로 떠난다.


이 전설은 다수의 버전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이 둘은 처음부터 서로 호감을 가졌지만,

명예와 신분때문에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겼다고 한다.  

한편 결혼을 올리기 위해서 먼 길을 떠나는 딸을 위해서

이졸데의 어머니는 신혼부부가 함께 마시면 영원히 서로 사랑하게 해 주는

마법의 드링크를 만들어서 건네 주었는데, 콘월로 가는 여정 길에 그 사실을 모르는

두 남녀는 그 드링크를 함께 마시게 되고, 둘은 뜨겁게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이졸데는 예정대로 마크왕과 결혼하지만, 둘의 사랑은 식을 줄 몰랐고,

금지된 사랑을 감추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발각이 되자 그는 콘월을 떠나서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브리타니에 정착해서 원래 이졸데의 사랑을 간직한 채로

같은 이름을 지닌 다른 이졸데와 결혼한다.  그러다가 그가 전투에서 부상을 입었는데,

그의 상처가 쉽게 낫지않자, 그는 콘월의 아일랜드의 이졸데를 데려 오라고 지시를 내린다.

그는 콘월로 오는 배에 이졸데가 타고 있으면 하얀 깃발을

그렇지 않으면, 검은 깃발을 날려 달라고 부탁도 했다.


트리스탄은 그가 입는 부상으로 사경을 헤매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내 하얀 깃발을 단 배가 들어 오자, 너무 위중해서 일어나지 못한 채 아내에게 깃발의 색깔을 물어보자,

첫 이졸데를 향한 그의 식지않은 사랑과 열정에 질투를 느낀 아내 이졸데는 깃발이 검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솔데가 그를 치료하는 걸 거부한 줄 안 트리스탄은 절망한 나머지 숨을 거둔다.

얼마 후 도착한 이졸데도 그의 죽음을 보고,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그녀도 따라서 죽자,

두 연인은 콘월에 함께 묻히게 된다.  이졸데의 무덤에서는 장미나무 한 그루가 자라났고,

트리스탄의 무덤에서는 덩쿨이 나와서, 그 나무를 감싸기 시작했고,

덩쿨을 잘라내도, 계속 자라나서 죽어서도 그들은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오페라 가수들 사이에서도 초인간적인 체력과 넓은 영역을 소화해 내야 하기에

쉽게 그의 작품에 다가가는 성악가도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바그너가 작곡한 후에도, 비엔나에서 70번이나 공연이 취소될 정도로

초반부터 무대에 올리기가 어려운 이 작품은 

마침내 뮨헨에서 1865년에 유명한 지휘자 한스 폰 뷸로의 지휘로 초연 무대가 올려졌다.

지금도 이 작품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별로 없기도 하고, 

무대에 올리기에 막대한 경비가 소요되어서 여전히 이 작품은 자주 무대에 올려지지도 않고,

개인적으로도 무대에 올려진 공연은 단 한번 감상했던 특별한 오페라여서

이 기회에 둘의 세기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시 한번 더듬어 보았다.







영화 'Great Expectations', 1946

(에스텔라 역을 맡은 진 시먼스)




"Love her, love her, love her! 

If she favours you, love her. 

If she wounds you, love her. 

If she tears your heart to pieces – 

and as it gets older and stronger, 

it will tear deeper – love her, love her, love her!"

(그녀를 사랑해 줘요, 사랑해 줘요, 사랑해 주세요!

그녀가 당신을 선호하면, 사랑해 줘요.

그녀가 당신에게 상처를 줘도, 사랑해 줘요.

그녀가 당신의 심장을 갈기갈기 찢어서 -

그 상처가 오래 되어 가고 더 단단해지면서,

고통이 더 심해져도 - 그녀를 사랑해 줘요, 사랑해 줘요. 사랑해 주세요!)

(찰스 디킨즈, Charles Dickens, Great Expectations)

 

비극적이고 애잔한 짝사랑 이야기는 문학 작품 속에서 'Remains of the Day, 인어공주, 오페라의 유령 등

자주 등장볼 수 있는 사랑의 형태이다.  그 중에서도 디킨즈의 소설 'Great Expectations' 에

등장하는 핍(Pip)이 냉정한 에스텔라를 지극정성으로 짝사랑하는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다.

위의 대사는 비운의 여 주인공 Miss Havisham 의 대사인데,

컨트리뮤직 가수인 보니 레이트의 노래 가사처럼 "I can't make you love me" 처럼

누군가에게 사랑을 강요할 수 없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다.







찰스 디킨즈와 그가 사용하던 아이보리 편지 오프너




“What greater gift than the love of a cat”
(고양이를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최고의 선물이다)

(Charles Dickens)


영국의 문호 찰스 디킨즈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은 고양이를 엄청 사랑한다.

디킨즈의 귀머거리 고양이 밥(Bob)은 그가 책을 읽는 동안 그의 무릎에 앉아 있곤 했는데,

그가 그 고양이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밥이 죽자, 고양이를 박제해서 그 옆에 두었다.

디킨즈의 아이보리 편지 오프너는 밥의 발을 박제한 것으로 만들어졌고,

아이보리로 만들어진 칼 부분에는 그의 이니샬인 CD 와 '밥을 추모하면서, 1862' 라고 새겨져 있다.


참고로 디킨즈의 고양이 이름인 '밥' 은 평범하지만, 시인 토마스 하디의 고양이 이름은

'키들리윈컴풉스' (Kiddleywinkempoops) 18자로 제법 길다.






계속해서 3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