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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미국

[뉴욕 여행11]링컨센터에서 열린 뉴욕 메트가 공연한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La Traviata at Lincoln Center)

by Helen of Troy 2019. 5. 9.




링컨 센터/Lincoln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링컨센터는 뉴욕의 맨허탄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 콤플렉스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그리고 뉴욕 시티 발레단과 뉴욕 시티 오페라단의 공연무대로 사용되고 있다.


링컨센터는 존 록커펠러 3세의 주도하에 1950년대와 1960년대 초반에 

'링컨 광장 재건축 프로젝트' 계획을 세운 후에

1959년 5월 14일에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진 후

30년에 걸쳐서 다양한 장르의 무대예술을 위한 공연장 컴플렉스 공사가 이어져 왔다.


록커펠러씨는 1956년에서 1961년까지 링컨센터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공사 기금에 필요한  $1억8천5백만 의 반 이상을 조성하거나 

실제로 개인적으로 기부를 해서 링컨센터 건립에 큰 공헌을 했다.


링컨센터에 제일 먼저 완공된 건물은 포듬 대학교(Fordham University) 법대 건물이었으며

세개의 주요 공연 빌딩인 데이빗 게픈 홀

(David Geffen Hall; 원래 이름은 애이버리 피셔 홀/Avery Fisher Hall)은 1962년에,

데이빗 H. 가치 극장(David. H. Koch Theater)는 1964년에

그리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는 1966년에 개관했다.






완연한 봄날씨로 싱그러운 초목이 우거진 센트럴 파크에서 2시간 동안

느긋하게 준비해 간 간식을 먹으면서 눈에 익은 공원 구석 구석을 산책하다가

저녁 7시 반에 시작되는 오페라 공연을 보러 가기 위해서 링컨센터가 위치한

맨해탄의 upper west 동네로 발을 옮겼다.





앨리스 털리 홀/Alice Tully Hall


1969년 9월 11일에 개관한 이 공연홀은 같은 해 10월에 오픈한 줄리아드 음대에 속한

1,095석의 공연홀로 링컨센터 실내악(The Chamber Music Society of Lincoln center)의 

홈 공연 무대이기도 하다.





David Geffen Hall 





링컨센터 건너편 거리 모습





게픈 홀 앞에 앞으로 공연될 연주회 포스터가 설치되어 있다.





링컨센터 광장 앞에 놓여진 검은 block 위에 사람들이 편하게 앉아서 담소를 나누거나

함께 공연을 볼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링컨 센터 광장




링컨센터는 30개의 공연 시설을 갖춘 

종합 예술 콤플렉스로 주요한 공연장을 꼽아보면:


1.  Metropolitan Opera House/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3,900 석의 오페라 하우스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홈 무대이다.


2. David Geffen Hall/데이빗 게픈 홀:  

    2,738 석의 공연장은 뉴욕필하모닉의 홈 무대이다.


3. David H. Koch Theater/데이빗 카치 극장:

    2,586 석의 이 극장은 뉴욕 시티 발레의 홈 무대이며

    뉴욕 시티 오페라의 전 홈 무대였다.


4. Alice Tully Hall/앨리스 털리 홀:

    1,095석의 공연장은 링컨센터 실내악의 홈 무대이다.


5.  Vivian Beaumont Theater/비비안 보몬트 극장:

    1,080 석의 브로드웨이 극장은 1985년부터 링컨센터의 메인 연극무대이다.


6. Mitzi E. Newhouse Theater/미치 뉴하우스 극장:

    299석의 이 극장은 off-브로드웨이 작품을 공연하는 무대로 사용된다.


7. The Walter Reade Theater/월터 리드 극장:

    268 석의 이 극장은 링컨센터 필름협회의 작품들을 상영하는 극장이다.


8. Claire Tow Theater/클레어 토우 극장:

    131석의 이 극장은 실험적인 연극을 무대에 올리는 곳으로 사용되고 있다.

    

9. Rose Theater/로즈 극장:

    1,94석의 극장은 재즈 공연이 올려지는 무대이다.

     

10. Juilliard School/줄리아드 음대

    모스(Morse) 리사이틀 홀, 폴(Paul) 리사이틀 홀,

    줄리아드 드라마 극장과 피터 제이 샤프(Sharp)극장이 

    줄리아드 음대에 속해 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조시 로벗슨 광장/Josie Robertson Plaza


링컨센터 중앙에 위치한 커다란 광장으로 가운데에 분수가 있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게픈 홀과 카치 홀 세개의 주요 공연장으로 둘러 쌓였다.

이 곳에서는 야외 콘서트가 공연된다.





David Geffen Hall






David H. Koch Theater






조시 로벗슨 광장





일치감치 메트 오페라 하우스에 도착한 관객들이

발코니에서 와인을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링컨센터 북쪽 광장/North Plaza






공연 시작하기 15분 전에 안으로...

기다란 샹들리에를 다시 만나서 반갑다.





우아하게 복장을 한 관객들이 줄지어 입장을 하고...





둘 다 하루 종일 편한 옷과 신을 신고 맨하탄을 누비다가

오페라 공연과 뮤지칼 공연을 위해서 유일하게 가지고 온 semi-casual dress를

화장실에 갈아 입고 기념촬영 찰칵~


이날 공연 티켓은 큰 딸이 한달 전에 거금을 주고 예매를 미리 해 주어서

처음으로 두 모녀가 함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 관람을 하게 되었다.










2층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링컨센터 광장





드디어 자리에 착석해서 내려다 본 무대





오른편...




4월 24일 저녁 공연에서는

헤로인인 비올레타 역에 소프라노 아니타 하틱(Anita Hartig)이

알프레도 역에 테너 스티븐 코스텔로(Stephen Costello)가

그리고 제르몽 역은 플라시도 도밍고(Plácido Domingo)가 열연을 했다.

오케스트라 지휘는 니콜라 루이소띠(Nicola Luisotti)가 맡았다.


오페라 줄거리가 궁금하다면 이미 포스팅한 글

http://blog.daum.net/nh_kim12/17201375 을 클릭하세요.





오페라가 시작한지 40분 후에 1막이 내리고 휴식 시간...





오페라하우스의 icononic한 기다란 샹들리에





저녁을 채 먹지 못한 사람들이 2층에 위치한 식당에서 간단한 저녁을 들기도 하고,

칵테일을 즐기면서 1부 intermission을 보내고 있다.





dress circle 층 벽에 걸린 

Triumph of the Vanities (허영의 승리)

by Cecily Brown




Triumph of the Vanities















during the first intermissioon...





2막 시작하기 직전에...





3막이 끝나고,

댄서들이 나와서 청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비올레타의 유모와 주치의도 인사를 하고..





만 7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성악가보다 

더 열정정인 공연과 파워풀한 목소리로 제르몽 역을 훌륭히 해 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씨가 관객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보편적으로는 이 오페라의 주인공인 비올렛타 역을 맡은 소프라노가

제일 큰 박수와 환호를 받기 마련인데

이 공연에서는 비올레타가 아니라 도밍고씨가 약 5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알프레도 역을 맡은 테너 코스텔로씨가 관객들의 박수에 답례를 하고...





비올렛타 역을 맡은 하틱씨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soprano Anita Hartig





주인공들과 지휘자들이 모두 함께 관객들에게 인사를...





밤 10시 40분에 오페라가 끝나고 오페라 하우스를 떠나는 관객들...





  

오페라가 끝난 후 서로 기념사진 찰칵~ 찰칵~





공연이 끝난 후 밤 10시 50분의 링컨센터 광장











광장 중간에 위치한 렙슨 분수/Revson Fountain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치솟고...






그 앞에서 찰칵~










2016년에 설치한  HDR  계단







밤도 늦고 하루 종일 돌아다녀서 피곤해서 호텔까지 택시를 탈까 하다가,

봄바람이 부는 봄밤에 걷고 싶어서 호텔가지 약 2.7 Km되는 거리를 걸어서 가기로 하고

걷기에 편한 신발로 다시 갈아 신고 큰딸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맨해턴 밤거리를 둘이서 걸었다.




6th avenue와 51 street 에 위치한 라디오 시티 뮤직홀





그리고 Avenue of America와 50가의 모습...




밤 11시 40분이 되어서야 타임스퀘어 부근에 있는 호텔에 도착해서

긴 하루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