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을 사용해서 레이스뜨기 방법으로 만들어 본
가을 스카프 #1
요즘 아침 저녁으로 영하 1-2도로 내려가면서
쌀쌀한 바람으로 저절로 옷깃을 여미는 시기가 다가 왔다.
추운 겨울보다 환절기인 이 때가 오히려 더 으슬으슬 추워서
너무 두껍지 않고 가벼운 숄이나 스카프를 꺼내 두르고 싶은 때이기도 하다.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가을 분위기를 풍기는
두가지의 다른 털실을 재료로 해서
같은 뜨게질 방식을 사용해서
두 점의 레이스 스카프를 만들어 보았다.
#1번 레이스 스카프 털실 재료는;
Soho 회사 제품 Mingle 털실이다.
실은 모와 폴리에스터 혼방이어서 가벼고 보드라우며,
25%가 반짝거리는 sequin 이 포함되어서 화려한 분위기를 내 준다.
사용한 바늘은 6 mm 코바늘이며,
200 그람의 실이 들었다.
숄 패턴은 Universal 회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패턴으로
Pineapple Peacock Shawl 을 검색해서 얻을 수 있다.
숄 #2
두번째 숄은 다른 소재의 털실을 사용해서
다른 분위기와 질감의 숄을 만들었다.
1번 숄의 털실 소재보다 도톱하고 폭신해서
어깨에 두르면 따스하면서도 다양하게 연출을 할 수 있다.
2번 숄의 소재는 Willow 회사의 Brook 털실을 사용했다.
이 털실은 50% wool, 50% Acrylic 으로
따스하고 촉감이 아주 폭신한 소재이다.
세탁은 손빨래를 요한다.
이 소품은 6.5 mm 코바늘을 사용했으며,
100 그람짜리 털실 두 뭉치를 사용했다.
우아한 원피스 위에 둘러도 되고,
짙은 색상의 스웨터 위에 걸치면 쌀쌀한 가을바람도 두렵지 않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가을의 공허한 거리를
바바리 코트를 걸치고
그 위에 이런 숄을 걸치고 가을을 느껴 보세요.
완성된 숄을 본 지인들이 모두 다 디자인이 좋다면서 탐을 내어서
크리스마스 시즌 선물로 7-8개를 더 만들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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