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프 #1
북미에서는 5월 두째 일요일이 어머니날로 정해져 있다.
그리고 한국처럼 자신의 어머니께만 선물을 드리거나,
식사를 대접하기 보다는
친척, 이웃, 지인들 중에 모든 어머니들에게
작은 선물이나, 꽃과 카드를 선사하는 특별한 날이다.
스카프 1의 털실 소재/100 그람
그래서 친정어머니는 이미 20년 전에 돌아가셔서 안 계시지만,
우선 토론토에 사는 여동생, 두 올캐, 새어머니,
독일에 사시는 알로이즈님의 세 조카들,
미국에 사시는 두 블친님께,
그리고 성당에서 함께 봉사하시는 세분 어머님들에게 드리기 위해서
3월부터 뜨게질을 시작해서 받는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서
다양한 색상과 소재의 털실을 이용해서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12개의 레이스 스카프를 만들어서
카드와 동봉해서 보내드리거나, 직접 건네 드렸더니
다들 너무 좋아 하셔서 손을 놀린 보람에 뿌듯했다.
Sundance 사의 'Soleful shades' 제품으로 70% 모, 30% 나일론 소재로 찬물에 손세탁을 하거나, 세탁기에 gentle cycle에 돌리는 실이다. 실의 굵기가 가늘어서 대바늘은 2.75 mm, 코바늘은 3.25mm 를 사용하면 좋다.
털실이 가늘면서도 wool이 많이 포함되어서 가볍고 보드러워서,
초봄에 봄바람이 불 때나, 봄비가 내릴 때에
가볍게 목에 두르면 좋은 소재이다.
이 스카프는 4 mm 코바늘을 사용해서
100그람짜리 털실 한 뭉치만 사용해서 완성할 수 있어서
재료 값은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았다.
의외로 푸른 계통의 색상을 좋아하시는 분이 많아서
이 소재로 5개의 레이스 스카프를 준비했다.
스카프 #2
'Sundance' 회사의 'Frill' 털실 소재/spring garden 색상
봄의 화사함이 느껴지는 이 스카프도
위의 소재로 100 g 실 한 뭉치를 사용해서
두세시간이면 완성되어서
간편하게 색다른 스카프를 준비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2개 완성)
스카프 #3
'Sundance' 회사의 'Frill' 소재/Pearl 색상
독일에 사시는 두분이 희색을 좋아하셔서
단 2시간 안에 스카프 두개를 간단히 완성해서
어머니날 전에 받으실 수 있도록 바로 우체국에 가서 부쳤다.
스카프 #4
연두색을 좋아하시는 분을 위해서 만든 레이스 스카프
봄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스카프
스카프 #5
역시 'Sundance' 회사의 초록 색상의 털실 소재
받는 분이 키가 작으셔서,
위의 파란 스카프보다 폭은 넓고, 길이는 짧게 완성했다.
스카프/숄 #6
위의 소재와 같은 실로 반원 모양으로 만들어서
스카프보다는 숄 느낌이 나는 소품으로 하나를 완성했다.
이렇게 올해 어머니날은 약소하지만 정성을 담아서
자녀들을 키우시느라 고생하신
위대한 어머니들께 고마움을 전해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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