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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프랑스

[프랑스 여행52]예술의 동네 몽마르뜨르 언덕 3편

by Helen of Troy 2020. 4. 25.


 

몽마르뜨르 언덕 세번째 이야기

2017년 6월 29일



몽마르뜨르가 파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음을 잘 보여주는

층계가 있는 언덕길








언덕길 벽의 낙서도 왠지 예술적으로 보인다.




당연히 기념사진을 박고...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해서 전망좋은 아파트




예전엔 파리의 달동네이자 홍등각 몰려있던 동네에서

말쑥하고 멋지게 변모한 모습이 보기좋다.








창문마다, 그리고 손바닥한 빈 공간엔 

여지없이 화사한 꽃들이 빽빽하게 피어서

자칫 돌과 벽돌로 된 동네길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 준다.








언덕 아래에 기념품 가게




가게 위 건물모습은 100년 전 모습 그대로...




경사진 언덕길에 즐비한 식당과 카페들...




관광객을 싣고 다니는 자그마한 삼륜차에 한글도 보인다.




카페 앞에는 길거리 가수가 부르는 감미로운 음악은

파리에 와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파리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유럽도시의 레스토랑이나 카페는

특히 여름엔 식당내에는 거의 아무 손님은 없고

모두들 식당 앞에 놓은 테이블에 앉곤 하는데,

재미나게, 일행이 있어도 마주 보고 앉기 보다는

길쪽을 향해서 앉아 있는 것이 보통이다.


역시 구경 중에 오가는 사람 구경이 어디를 가도 제일 재미있나 보다.





식당 앞에 자그마한 공간에 길거리 화가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캐리카처를 그려주기도 하고...




목탄으로도 초상화를 그리고...




파스텔로도 그려주고...




그냥 손님을 기다리면서 수다도 떨고...
















방문객들로 늘 북적거리는 몽마르뜨르 동네에도

오래되고 한적한 주택들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모습도 보기가 좋다.
















북미나 한국에서는 대단한 기업인 스터벅스도

몽마르뜨르에서는 아주 소박해 보인다.












아침 8시부터 집을 나서 거의 12시간 돌아다닌 끝에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성심 바실리카 대성당이 눈에 들어 온다.

방문 당시, 프랑스 곳곳에서 IS의 테러가 종종 발생해서

주요한 관광면소에 중무장을 한 경찰들이 항상 대기한 모습도 보인다.





몽마르뜨르 언덕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파리 시가지




석양의 파리를 담는 막내딸




한때는 식수를 제공해 주던

대성당 입구 직전에 있는 오래된 조각상




드디어 저녁 8시 10분에 성심 대성당/Sacré-Cœur Basilica 광장에 도착했다.




다행스럽게도 밤 9시까지 성당문을 열어 두기에

늦은 시간에 도착해도 성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성심 바실리카 대성당/바실리커 듀 사크레-커/Basilique du Sacré-Cœur 은

몽마르뜨르 언덕 절벽위에 위치해서 파리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캐톨릭 대성당으로 예수님의 성심에게 헌정된 성당이다.

그리고 파리에서 두번째로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유적지이기도 하다.




성당 안에 들어서서...




바실리카의 디자인은 폴 아바디가 맡았고,

1875년에 공사가 시작되어서, 1914년에 완공되었다.


그 후, 1919년 제 1차 세계 대전 종전후에 

정식으로 축성식을 거친 후에 바실리카 대성당으로 문을 열었다.




우리를 포함해서 방문객들과 신자들이 성모님상 앞에 놓인 촛불에 불을 켜고,

당시 여러가지 테러사건으로 불안한 유럽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를 바친다.








방문객들이 들락거려도, 생각보다 무척 정숙하고 고요한 분위기에

절로 기도가 입에서 나온다.




성당 가운데의 높다란 돔은

베니스에 위치한 성 마르코 대성당을 연상케 해 준다.


 



성심 바실리카 이야기로 4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