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소재의 오랑제리 박물관
2017년 6월 28일
오랑제리 박물관에 소장된
모네 작의 거대한 수련 벽화 시리즈 작품
오랑제리 박물관/ Musée de l'Orangerie
여전히 온실같은 분위기의 환한 오랑제리 박물관 내부 모습
오랑제리 박물관은 파리의 Tuileries/투일레리 정원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을 소장한 유명한 박물관이다.
특히 영구 소장품인 클로드 모네의 Water Lilies murals/수련 벽화 작품들,
그리고 세잔, 마티스, 모들리아니, 피카소, 르노와으
루쏘, 시슬리, 수탱등 기라성같은 화가들의 작품들을 소장한 곳으로,
루브르, 오르세이 다음으로 많은 방문객이 찾는
파리의 명소이다.
오랑제리는 1852년에 나폴레옹 3세가
툴리에리 정원에서 키우는 오렌지, 레몬 나무를
추운 겨울동안 보관하는 건물을 지으라는 지시로 세워졌다.
그래서 건물 이름도 오랑제리가 되었고,
디자인은 부르조아/Bourgeois 가 맡아서
햇볕이 잘 들게 유리 소재로 지었다.
1870년에 프랑스 왕조가 망한 후,
1871년에 툴리에리 궁에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서
오랑제리는 프랑스 공화국의 손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계속해서 원래 목적대로 오렌지/레몬 나무를 보관하는 온실로
아울러 음악 공연, 미술 전람회 용도를 1922년까지 사용되었다.
세계 1차 대전이 끝난 후, 1921년부터 오랑제리는
생존한 미술가들이 제작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변경되었다.
이 시기에 클로드 모네는 로댕 박물관의 건축 계획을 세우고 있던
정부에게 줄 수련/Water Lillies (Nymphéas) 작품들을 그렸다.
하지만, 1922년에 로댕 박물관이 아니라 수련 작품들은
오랑제리 박물관에 전시하기로 공식적으로 결정된 후,
모네는 그의 작품을 제대로 전시 할 수 있도록카밀 르페브르를 도와서,
2미터 높이에 91미터에 달하는 8개의 패널로 이루어진 작품을
두개의 타원형 전시방에 영구적으로 걸리게 되었다.
오랑제리 박물관은 모네가 작고한 후 몇달 후인 1927년 5월 17일에
'클로드 모네 박물관/Musée Claude Monet' 정식으로 오픈되었다가,
후에 룩셈부르크 박물관과 통합되면서,
지금처럼 오랑제리/Musée National de l’Orangerie des Tuileries로 개명되었다.
1930년에는 루브르 박물관과 합쳐져서,
오랑제리의 서쪽 반은 루브르의 임시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환하고 타원형 전시방에 걸린 수련 벽화 작품들이
파노라마처럼 서서히 내 눈 앞에서 펼쳐지자
저절로 '우와~~'라는 탄성이 입에서 나왔다.
이 8개의 판넬로 이루어진 수련 벽화 시리즈는
1914–26년 사이에 제작되었다.
The Water Lilies – Setting Sun/황혼
1920–26
by Claude Monet
Nymphéas, reflets verts/초록의 반사
너무도 규모가 큰 대작이라서, 조금씩 나누어서
클로즈업해서 수련을 담은 모습들...
계속해서 유명한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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