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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미국

[뉴욕 여행27]뉴욕 현대 미술관 소장된 앙리 마티스 작품 5편/Henri Matisse at MoMA

by Helen of Troy 2020. 11. 20.

 

 

뉴욕 현대미술관/MoMA 작품 다섯 번째 이야기

2019년 4월 26일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작품 소개

 

Dance(I)/댄스(1)

by Henri Matisse (마티스: French, 1869-1954)

1909,  oil on canvas

Gift of Nelson A. Rockefeller in honor of Alfred Barr, 1963

 

 

1906년 마티스는 러시아의 거상인 세르게이 스추킨으로부터

장식용으로 좋을 두 개의 패널 작품 의뢰를 받은 후,

지금은 세인트 피터브부르크의 에르미타지 박물관에 걸려 있는

Dance and Music 작품을 그렸다.

 

 

 

Dance(I) /detail

by Henri Matisse (French, 1869-1954)

 

 

이 작품은 두 점의 패널 작품 중에서 계단 끝에 걸릴 예정이던

Dance 작품의 구도를 위해서 그린 그림으로

관람객이 오른편 아래에서부터 작품을 볼 수 있는 위치였다.

작품의 왼쪽에 보이는 댄서는 의도적인 동작으로 움직이는 반면에,

나머지 댄서들은 무중력 상태에서 공중에서 춤을 추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티스는 이 작품을 "life and rhythm(삶과 리듬)"을

유발하는 작품이라고 평을 하기도 했다.

 

 

 

Dance(I)/detail

by Henri Matisse (French, 1869-1954)

 

 

 

 

 

 

 

The Piano Lesson/피아노 레슨

1916, oil on canvas

Mrs. Simom Guggenheim Fund, 1946

 

 

 

 

The Piano Lesson/detail

1916, oil on canvas

Mrs. Simom Guggenheim Fund, 1946

 

 

'피아노 레슨' 작품의 배경은 이씨-레-물랑오에 있던 마티스의 집의 거실이며,

그의 아들 피에르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그리고 왼쪽 아래에는 마티스의 조각 작품 'Decorative Figure(1908)'과,

그가 그린 여인 유화작품이 오른쪽 위에 묘사된 점이 특이하다.

 

마티스는 원래 이 작품을 사실주의 방식으로 그리기 시작했다가,

점점 디테일적인 부분을 삭제하는 대신에 빛으로 작품을 채웠다.

 

 

 

The Piano Lesson/detail

1916, oil on canvas

Mrs. Simom Guggenheim Fund, 1946

 

 

아들 얼굴에 보이는 삼각형의 그림자는

푸른 정원의 반사된 빛으로 생긴 것이며,

날카롭게 처리된 창틀과 점묘법으로 처리된 작품의 왼편은

저물어 가는 시간을 보여주는데,

피아노 위에 놓인 메트로놈과 타는 촛불도

시간의 흐름을 추가로 나타내 준다.

 

 

 

 

 

 

 

View of Notre Dame/노트르담 성당의 전망

1914, oil on canvas

Acquired 1975

 

 

이 작품은 생-미셸에 위치한 마티스의 스튜디오에서 보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그린 것이다.

그는 이 작품을 여러 스타일로 자주 고치다가,

풍경의 깊이나 디테일을 배제하고,

시원하며 넓고 오픈된 구도를 묘사하기 위해서

작품 전체를 파란 세느강과 하늘이 혼합된 색상으로 작품으로 메꾸었다.

 

작품의 오른편에는 그가 초반에 자세하게 표현했던 발코니와 

왼편에 보이는 빌딩의 모습이 여전히 남아서

이 작품이 오랜 시간에 걸쳐서 제작된 것을 부각해 준다.

 

 

 

 

View of Notre Dame/detail

1914, oil on canvas

Acquired 1975

 

 

 

 

 

 

 

The Moroccans/모코로 인

1915-16, oil on canvas

Gift of Mr. and Mrs. Samuel A. Marx, 1955

 

 

마티스는 1912년, 그리고 1913년에 모로코를 두 번 방문한 후,

모로코의 카페의 모습을 담은 습작품과 작품들을 즐겨 그렸다.

 

 

 

The Moroccans/detail

1915-16, oil on canvas

Gift of Mr. and Mrs. Samuel A. Marx, 1955

 

작품 왼편 위에는 화분이 있는 발코니와 그 뒤에는 모스크 회당이 보이며,

왼편 아래에는 호박 정물화가, 그리고 오른편에는 둥근 터번을 쓰고

등이 보이는 한 남성이 묘사되었다.

그는 작품에 검은 페인트를 넉넉하게 사용해서

작품 속의 추상적인 세 섹션들을 묶어주고 있다.

 

 

 

 

The Moroccans/모로코인/detail

1915-16, oil on canvas

Gift of Mr. and Mrs. Samuel A. Marx, 1955

 

 

 

 

 

 

 

 

Still Life with Aubergines/가지가 있는 정물화

1911, oil on canvas

Louise Reinhardt Smith Bequest, 1995

 

 

 

 

Still Life with Aubergines/detail

1911, oil on canvas

Louise Reinhardt Smith Bequest, 1995

 

 

 

 

 

 

 

Goldfish and Sculpture/금붕어와 조각상

1912, oil on canvas

Gift of Mr  & Mrs. j. H. Whiney, 1955

 

 

 

 

Goldfish and Sculpture/detail

1912, oil on canvas

Gift of Mr. & Mrs. j. H. Whiney, 1955

 

 

 

 

Goldfish and Sculpture

1912, oil on canvas

Gift of Mr Mrs. j. H. Whiney, 1955

 

 

 

 

 

The Blue Window/파란 창
Issy-les-Moulineaux, summer 1913

Oil on canvas

 

 

이 작품이 1914년 5월 Les Soirées de Paris 잡지에 처음 실렸을 때에

작품의 제목은 'La Glace sans tain'/반사 물질이 없는 거울이었는데

이 작품 속에 오른편에 검고 빨간 프레임이 바로 그 거울이다.

당시 많은 화가들이 어둡게 틴트 된 이 거울을 사용했는데, 

그 이유는 사물의 색상을 배제한 대신에 그 구조와 구성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였다.

마티스는 이 작품 역시 몇 번에 걸쳐서 심플한 구성으로 다시 그렸는데

여전히 작품에서 겹칠 된 페인트가 엿보인다. 

 

 

 

The Blue Window/detail
Issy-les-Moulineaux, summer 1913

Oil on canvas

 

 

 

 

The Blue Window/detail
Issy-les-Moulineaux, summer 1913

Oil on canvas

 

 

 

 

 

 

Bather/해수욕하는 남성

1909, oil on canvas

Gift of Abbey Aldrich Rockefeller, 1936

 

 

1909년에 러시아의 거부 슈추킨이 마티스에게 댄스와 음악을 주제로 한 그림을

의뢰했을 때에, 그는 해수욕을 하는 이들을 작품에 포함시킬 계획으로

연필을 사용해서 많은 수정을 거쳐서 스케치를 완성한 후에야

유화를 사용해서 이 작품을 완성했다.

 

 

 

Bather/detail

1909, oil on canvas

Gift of Abbey Aldrich Rockefeller, 1936

 

 

 

 

 

 

 

Dance(I) 작품과 그  앞에 몰린 방문객들

 

 

 

 

 

 

 

 

 

 

Composition/구성

1915, oil on canvas

Gift of Jo Carole and Ronald S. Lauder, 1997

 

 

 

Composition/detail

1915, oil on canvas

Gift of Jo Carole and Ronald S. Lauder, 1997

 

 

 

 

 

 

 

The Red Studio/붉은 스튜디오

1911, oil on canvas

Mrs. Simon Guggenheim Fund, 1949

 

 

이 작품은 마티스가 당시 막 완성한 그림, 조각상과 도자기들이 있는

그의 스튜디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작품의 주축이 되는 사물은 분침과 시간 침이 없는 괘종시계인데,

마치 화가에겐 오아시스 같은 그의 스튜디오에 시간이 멈춘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The Red Studio/detail

1911, oil on canvas

Mrs. Simon Guggenheim Fund, 1949

 

 

 

 

The Red Studio/detail

1911, oil on canvas

Mrs. Simon Guggenheim Fund, 1949

 

 

 

 

요즘 우리 동네를 포함해서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다양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와 사망자들이 줄기는커녕,

2차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또다시 불안감으로 떨게 되고,

경제적으로 이미 타격이 큰 소상인들의 생활터전의 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게 되었다.

 

날씨가 온화했을 때는 사회적 격리를 걱정하지 않고도 널찍한 야외로 나가서,

 자연과 가깝게 지내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위로를 받았지만,

혹독한 캐나다의 긴 겨울이 시작된 후로는 

영락없이 집에 틀여 박혀서 답답하게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게 되었다.

 

그동안 매년 한 두 번에 걸쳐 먼 해외여행을 다년 온 후,

기억과 감동이 생생할 때에 바로바로 올리고 싶었던 여행후기는

늘 바쁜 일상 뒷전으로 밀려나는 바람에,

반의 반도 못 푼 이야기보따리는 점점 비대해가지만 했는데,

올해 겨울에는 그 이야기보따리가 좀 홀가분해지면 좋겠다.

 

그래서 슬기롭기까지는 아니어도,

밤이 길어진 길고 지루한 겨울을 나기 위한 한 방편으로

 해외여행에서 담아 온 넘치고 넘는 수많은 사진들,

특히 박물관 마니아답게  담은 수많은 작품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을 속는 셈 치고 믿고

개인적인 virtual museum tour/온라인 박물관 투어 시작을

일단 시도해 본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