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물들인 부활절 달걀
이번 돌아오는 일요일은 크리스찬들에겐 가장 큰 명절인 부활절이다.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다양한 풍습들이 전해 내려오는데
그 중 하나가 부활 계란을 예쁘게 장식하는 풍습이다.
부활절 계란은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예쁘게 물들이거나, 색칠을 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화려하게 꾸며서 집 안에 장식용으로 사용되거나,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예쁜 바구니에 넣어서 부활절 선물로 사용되었다.
계란은 오래전부터 생식력과 부활을 상징해 왔는데
기독교는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부활한 후 빈 무덤을 상징하는
부활 계란을 사용해 왔으며, 특히 초대 교회부터 붉은색으로 물들여진 부활 계란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려서 흘린 피를 연상케 해 준다.
작년엔 다양한 천연 재료들을 사용해서 부활 달걀을 물들였는데
각 색상마다 필요한 재료들을 일일이 준비해야 하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불편함이 있어서
올해는 간단하게 식용 색소를 사용해서 부활 계란을 꾸며 보았다.
부활 달걀 물들기에 필요한 재료들:
1. 달걀/Eggs - 원하는 만큼
2. 식용 색소/Egg dye - 1 박스
3. 식초/White Vinegar
4. 머그잔 or 유리컵/ceramic mugs or glasses (최소한 250mm 크기)
5. 1회용 비닐장갑/disposable gloves
6. 쿠키판/Cookie Sheet
7. 쿨링랙/Cooling rack
부활절 달걀 물들이는 방법:
Step 1:
달걀을 깨끗히 씻은 후, 끓는 물에 약 10분간 삶는다.
Clean and boil eggs.
Step 2: 물감 준비
물감 자국이 남지 않게 하기 위해서
카운터에 플라스틱 테이블보를 깔고, 애이프론을 두르고
컵에 색소와 식초를(비율은 아래에) 넣고 잘 섞일 때까지 충분히 저어 준 후
실온의 물을 컵의 반 정도 채운다.
파스텔 톤을 원하면: 식용 색소 3-4 방울 + 2 Tbs. 식초 + 1/2 물
강렬한 원색 톤을 원하면: 식용 색소를 두 배로(7-8 방울)에 위와 같은 양의 식초와 물을 사용한다.
Step 3:
삶은 달걀을 식힌 후, 준비된 물감 컵에 조심스럽게 담근 후, 최소 5분간 둔다.
Note: 컵에 오래 둘수록 색상이 진하게 변하니까, 시간을 조절할 수 있으며,
삶은 계란은 물에 뜨기에, 서너번 달걀을 돌려줘야 색상이 골고루 밴다.
Step 4:
장갑을 낀 손으로 달걀을 컵에서 꺼내서 몇 번 흔들어서 물감을 제거한 후,
쿠키 판 위에 종이 타월을 깐 cooling rack 에 옮겨 담아서 말린다.
(색상이 다른 달걀을 꺼내기 전에 장갑을 반드시 닦아야 한다.)
Step 5:
한쪽 면이 마르면, 장갑을 낀 채 달걀을 한 번 돌려 준다.
Step 6: Display and enjoy!
염색된 달걀이 완전히 마르면,
장식된 바스켓이나 특별한 용기에 담으면 끝~~~
삶을 계란을 먹을 계획이 있으면,
염색 작업이 끝낸 지 2 시간 후에 냉장고에 저장해서
1 주일 안에 먹으면 된다.
HAPPY E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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