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구도시의 남서부에 위치한 마리아힐퍼 거리/Mariahilfer Strasse
슬슬 비엔나 구경에 나설 채비를 하고...
오페라 하우스 쪽으로 이동하면서...
길거리에 키스 헤링/Keith Haring 특별 전시회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이틀 후에 알버티나 박물관에 방문해서
해링의 다양한 장르에 걸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조제프 하이든의 동상
그 뒤에 하이든 기념관
오스트리아가 자랑하는 박물관 건물들이 몰려 있는 Museum District
쉴러 광장에 소재한 프리드리히 쉴러/Friedrich Schiller (1759–1805)의 기념 동상
이 동상은 비엔나에 주로 황제나 왕족 혹은 장군들의 동상들만이 세워졌다가
비엔나 시내에 최초로 예술가를 기리는 최초의 기념상이다.
이 청동 작품은 조각가 요하네스 쉴링/ Johannes Schilling이 1875/6년에 제작했다.
Burggarten에 위치한 작곡가 모차르트(1756-1791) 기념 동상/Mozart-Denkmal
이 동상은 건축가 칼 커니히/Karl König와 조각가 빅토르 틸그너/Viktor Tilgner에 의해서
제작되어서, 1896년 4월 21일 알버티나 광장에 세워졌다.
2차 대전 종전 무렵인 1945년 3월 12일에 폭격으로 파손되었다가
원래 모습대로 복원해서 1953년에 같은 장소에 세워졌다.
괴테 기념 동상/Goethedenkmal
이 기념동상은 조각가 에드먼드 헬머/Edmond Heller가 제작해서
1900년에 Burggarten에 모짜르트 동상에서 약 50미터 떨어진 곳에 세워졌다.
깊은 사색에 잠긴 괴테 아저씨의 표정이 압권이다.
곧, 비엔나가 자랑하는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Wiener Staatsoper가 보인다.
이날 저녁에 공연된 '토스카' 오페라 입석 티켓을 단돈 3 유로에 사서
비록 긴 오페라 공연을 서서 감상했지만,
다리 아픈 줄도 모르고 행복하게 즐겼다.
이날 오페라 관람 이야기는 이미 2018년 6월 24일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잠시 다시 소개해 보면:
공연 2시간 전부터 입석 티켓을 사기 위해서 이렇게 줄을 서서 300유로가 아니라
단돈 3 유로에 입석 티켓을 사서..
드디어 오래된 공연 홀 로비로 들어가서...
오페라하우스의 천장
오페라하우스 내부
입석 티켓이라 비록 서서 보지만
300 유로 티켓의 자리 바로 뒤라서 무대가 아주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남들보다 일찍 티켓을 구한 덕분에 입석에서도 앞부분에 자리를 잡아서
기분이 좋아서 찰칵~
토스카 공연 후 청중들에게 인사를 하는 주인공들...
공연이 끝나고 영국에서 혼자 놀러 온 예쁜 아가씨가 자청해서 찍어 준 기념사진
밤 10시에 공연이 끝나고 거리에서 본 비엔나 오페라 하우스
음악의 수도답게 오페라 하우스 앞과 옆 길바닥에는 비엔나와
연관된 유명한 작곡가들르 기념하는 동판이 널려 있다.
그중 몇 개만 골라서,
알반 베르크의 기념 동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클레멘스 크라우스
칼 뵘
쥬세페 베르디
래오니 리사네크
한스 크나페르츠부시
구스타프 말러
얀 시벨리우스
요제프 하이든
요한 슈트라우스
음료수를 사러 자그마한 상가 안으로 들어갔더니,
기대 1도 않던 '웰빙' 한국 음식점이 반겨준다.
다시 위로 올라와서 본 오페라하우스의 서쪽 모습
오페라 하우스 1층에 위치한 카페
토스카 공연을 선전하는 안내판
비엔나 오페라 하우스는 같은 오페라를 연일 이어서 공연하지 않은 전통이 있어서
매일 저녁 세계 최고의 성악가들이 펼치는 4-5 작품들을 번갈아서 공연해서
비엔나에서 머물면서 다양한 오페라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기도 하다.
오페라 하우스 건너편에 위치한 호텔 건물
이 건물 1층에 위치한 유명한 '카페 자허/Cafe Sacher'
카페 자허의 입구
1832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콜렛 케이크를 제공해 왔다.
이 초콜렛 케이크는 1832년에 프린스 메터리흐의 디저트 셰프였던
프란츠 자허/Franz Sacher가 개발한 것으로
2겹으로 된 초콜렛 케이크 사이에 살구잼을 발려졌고,
다크 초콜렛 아이싱으로 마무리되어서
위핑 크림을 얹은 케이크이다.
이 자허 초콜렛 케이크는 프란츠 자허의 아들이
호텔 게스트들에게 제공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카페는 19세기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고풍스러운 카페로
8 유로에 케이크와 커피를 맛볼 수 있어서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비엔나의 문화를 간접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솔직히 초콜릿 케이크 맛은 우리 집 케이크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너무 기대가 큰 탓일까...
카페 자허 건너편에는 유명한 알버티나 박물관 건물과
알브레흐트 왕자/Archduke Albrecht 동상이 보인다.
알버티나 광장/Albertinaplatz
알베르티나 광장에 설치된
Monument against War and Fascism/전쟁과 파시즘에 반대하는 기념 동상
by Alfred Hrdlicka(알프레드 흐들리카: 1928-2009)
Granite, marble, sandstone, bronze/화강암, 대리석, 사암과 청동
이 조각품은 4개로 이루어졌으며
모든 전쟁과 폭력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작품으로
1988년 11월 24일에 공식 제막식을 가졌다..
알버티나 광장에서 편하게 앉아서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
Opern Gasse 거리를 지나서...
비엔나와 역사를 함께 한 성 슈테판 대성당에 도착했다.
137 미터에 달하는 남쪽 타워 앞의 성 슈테판 광장에서 찰칵~
다음 편에
1300년에 성당 건축 공사가 시작된 유서 깊은 성당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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