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종(The State House Bell/The Liberty Bell)
자유의 종 센터 안으로 입장하기 위해서 줄을 선 사람들...
자유의 종의 규모
Lip(종의 아래 가장자리) 지름: 12 feet(3.66 m)
Crown(종의 맨 위) 지름: 7 feet 6inches(2.27 m)
종의 높이: 3 Feet (91.4 cm)
종의 아래 부분 두께: 3inches (7.6 cm)
종의 위 부분 두께: 1 1/4inches(3.2 cm)
종의 무게: 2080 pounds (943.5 kg)
The Liberty Bell/자유의 종
1776년 7월 8일에 독립관 홀(Independence Hall)의 타워에 걸린 이 종을 울려서
필라델피아의 시민들을 독립관 홀 앞의 광장으로 불러 내어서
존 닉슨 대령에 의해서 낭독된 독립 선언서를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듣게 된
역사적인 종이기도 하다.
1751년에 펜실바니아펜실베이니아 의회는
윌리엄 펜이 1701년에 제정한 펜실베이니아의 헌법(헌장)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종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 헌법은 국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해 주어서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당시로서는 획기적으로 종교의 자유, 원주민들의 권리를 수립했으며,
법을 제정할 때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을 거쳐서 만든 점이다.
1790년에서 1800년까지, 지금처럼 워싱턴 DC가 아니라
필라델피아가 미국의 수도였을 기간 동안은
의회 소집을 알릴 때,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공지할 때
그리고 워싱턴의 생일과, 독립 기념일인 7월 4일에 자유의 종을 울렸다.
이런 배경 때문에 미국 전체에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이들이
이 종을 그들의 아이콘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중요성이 더한층 부각되었다.
펜의 헌법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제작된 이 종에
구약 성서 레위기 25장 10절에 나오는
"Proclaim Liberty throughout all the land unto all the inhabitants thereof,"
(너희는 오십 년이 시작되는 이 해를 거룩한 해로 정하고),
전국의 모든 거주민에게 자유를 선포하여라."
이 해는 너희가 희년(50 주년)으로 누릴 해이다.”라는 구절을 새겼다.
아울러 "By Order of the Assembly of the Province of Pensylvania
for the State House in Philada.(펜실바니아 주 의회의 명령으로
필라델피아 주정부 건물을 위해서.)라는 내용도 새겨졌다.
종의 가운데 앞부분에는
"Pass and Stow / Philada / MDCCLIII."라고 새겨졌다.
이 종은 깨진 종으로도 유명한데,
정확히 언제부터 금이 갔는지는 여러 설이 있지만,
1846년 위싱턴의 생일날에 확실하게 금이 확장되어서
종이 울리지 않게 된 것은 확실하다.
1846년 2월 26일 기록에 의하면,
"이날 워싱턴 대통령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미 금이 간 면이 서로 닿지 않기 위해서 파일질을 해서 종을 쳤더니
청아하고 커다란 소리가 나서, 좋은 상황인 줄 알고 안심했는데,
정오가 지나자, 지그재그 패턴으로 큰 크랙이 생겨나서
더 이상 음정도 맞지 않을뿐더러, 큰 소리도 나지 않게 되었다."라고
이 날을 이렇게 서술했다.
미국의 분열 위기에 놓게 한 남북 전쟁이 끝난 후,
미국인들은 통합과 단결의 심벌을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미국 국기 성조기와 자유의 종이 선정되었다.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1880년대부터
이 종은 미국 전역의 여러 도시를 방문해서"자유의 선포'를 했다.
1915년에 제작된 복제 종은 여성의 선거권 취득 운동에 사용되기도 했다.
미국 전역을 돌면서 종의 추를 묶어서 소리를 내지 못하게 했다가
1920년 9월 25일에 이 독립관 홀에 옮겨져서
여성도 투표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는 수정안 19가 승인된 것을
경축하기 위해서 드디어 종을 울렸다.
그 후 지금까지 압박받고 있는 그룹들은 필라델피아에 와서
자유의 종 앞에 와서, 그네들이 원하는 자유를 주장하고 선포하고 있다.
자유의 종이 걸려 있는 지금의 The Liberty Bell Cener/자유의 종 센터는
2003년에 개관되었고, 종은 건물의 남쪽 끝 부분에 자리 잡고 있다.
매년 7월 4일 오후 2시에 헌법 문서에 서명한 이들의 후손들이
상징적으로 종을 13번 가볍게 두드리는데,
이는 영국 식민지로 출발한 13개의 주 출신 독립투사들을 추모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1986년부터는 마틴 루터 킹 목사 데이에 가볍게 두드리는 행사가 추가되었다.
자유의 종 센터 내부
자유의 종과 관련된 역사와 다양한 사건 그리고 문서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1915년에 자유의 종의 복구하기 위한 작업 과정을 담은 사진
노예 제도를 반대하는 문서들
1837년에 필라델피아 출신 퀘이커 신도들이
펜실바니아 노예 제도 반대 협회를 결성했으며,
위의 사진은 18851년에 협회 이사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여성과 흑인들도 회원 자격이 주어졌다.
1915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파나마-태평양 박람회 때에
마지막 투어로 선보인 자유의 종을
블랙피트 부족의 추장인 Little Bear 가 종 앞에 서 있다.
여성에게 투표할 권리를 획득한 기념으로...
1959년에 인권 운동 날에 종 앞에 선 마틴 루터 킹 복사와 이마뉴엘 라이트
1993년 7월에 이곳을 방문한 만델라
1990년 가을에 종 앞에 선 달라이 라마
1954년 4월 22일에 미국 순회공연 중이던 어린이 합창단이 필라델피아를 방문해서...
30여 년 전에 우리 필라델피아에 살 때는 자유의 종을 위한 건물이 없었고,
덩그러니 종만 걸려 있었는데,
이제는 어엿하게 안전한 집이 마련되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유의 종 센터를 나와서...
독립 홀 광장 부근에 위치한 300년 된 건물을 그대로 보존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도 200여 년 된 건물 앞 쪽을 그대로 둔 채로,
새 건물이 조화롭게 들어선 모습이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To Arch Street...
Betsy Ross House/베찌 로스 하우스
베찌 로스(1752-1836)는 미국의 성조기를 제일 먼저 만든 여성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역사 학자들은 이를 반박하지만,
그녀는 미국 독립 전쟁 때에 펜실베이니아 해군 깃발을 만든 것은 확실하다.
독립 전쟁이 끝난 후, 그녀는 미국 성조기를 50여 년간 직접 만들어서
중요한 행사 때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Heading West...
Arch Street & 12th Street
펜실바니아 컨벤션 센터 건물
필라델피아 시청 건물
컨벤션 센터 건물
컨벤션 길 건너편에는...
PAFA 건물
The Pennsylvanis Academy of the Fine Arts(PAFA)/펜실바니아 미술 아카데미는
필라델피아의 명문 사립 미술 대학교 겸 박물관이다.
이 아카데미는 1805년에 설립되어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 대학교이자 박물관이며,
세계적으로 19-20세기에 활동했던 미국 화가, 조각가들의 작품으로 널리 잘 알려져 있다.
이 아카데미는 미술 학사, 석사 학위와 더불어 수료 코스와 평생 아카데미 코스도 제공한다.
이 명문 미술 아카데미는 화가 겸 과학자였던 찰스 윌슨 필(Peale)과
조각가 윌리엄 러시(Rush), 그리고 몇몇 아티스트와 사업가들에 의해서
1805년에 설립되었다.
1807년에 아카데미 박물관을 개관해서
1811년에 첫 전시회를 개최해서 500여 점의 그림과 조각 작품을 선 보였다.
아카데미 앞에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안내표지에
이 학교를 거쳐간 미국 출신 유명한 화가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아카데미 코너에 설치된 거대한 붓
PAFA 건물 사이의 아담한 전시 공간
필라델피아는 퀘이커 신도들이 많이 정착해서 그들이 운영하는 학교와 자선단체가 많은데,
이 Friends Center/프렌드 센터도 그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To Logan 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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