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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Helen/헬렌의 일상에서

Happy Birthday to Me~~ 애플 케이크 & 에스프레소 기계

by Helen of Troy 2022. 12. 20.

재작년에 이어서 올해 생일에도 대접받은 애플 생일 케이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사과가 겹겹이 채워진 보드라우면서도, 

전혀 달지 않아서 내 입 맛에 잘 맞았다.

이 케이크의 이름인 EASY APPLE CAKE이 말해 주듯이

재료도 몇 가지 안 되고,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3일 전이 내 생일이었다.

결혼 초부터 가족의 생일이 돌아오면

주인공이 원하는 세 가지 음식과

생일 케이크를 만들어서 생일상을 채려 준 전통이 있다.

 

그동안  가족을 위해서 내가 만들기 주기만 하고

정작 내 생일엔 어설프게 배달 음식을 먹거나 외식을 하다가

몇 년 전부터 딸 들이 엄마가 해 준 전통을 이어받아서

나도 이제는 편하게 원하는 생일상을 받게 되었다.

 

올해 내가 주문한 세 가지 음식은

케일/브럿슬 스프라우츠/크랜베리/호두 샐러드

시금치 토텔리니 치킨 수프

모둠 야채 오븐에 군 로티니 파스타 & 마늘빵

그리고

생일 케이크는 언제 먹어도 깔끔하고 부담 없게 먹을 수 있는

애플 케이크를 요청했더니

푸짐하게 생일상을 차려 주었다.

 

내 생일파티에 초대하신 두 가족 중 한 가족인

앤과 피터 부부가 아들의 재즈 공연 일정과 겹쳐서 못 오고

며칠 전에 베이킹 파티에서 처음 만난

젊은 한 커플이 기꺼이 와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맛도 좋고, 만들기도 좋은 애플 케이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EASY APPLE CAKE/애플 케이크 재료  

250 그램 껍질 벗긴 사과(그린애플이 적합)

1 1/4 컵 밀가루

3/4 컵 흰 설탕 + 케이크 위에 뿌릴 약간의 추가분

2 큰 달걀

1/2 TSP. 아몬드 엑스트랙트

1/2 컵 녹인 버터

 

준비시간: 15분

베이킹 시간: 1시간 10분

8인분

 

     

 

 

  애플 케이크 만드는 법  

 

     1. 오븐을 화씨 350도에 예열한다.(콘벡션 오븐은 320도)

 

     2. 사과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후, 얇게 썰어서, 물에 담가 둔다.

 

 

     3.  전자 믹서에 중간 속도에서 달걀을 잘 푼 다음

아몬드 엑스트랙트와 녹인 버터를 추가해서 잘 믹스해 준다.

     

 

   밀가루와 설탕을 넣고, 

중간 속도에서 재료들이 잘 혼합될 때까지 약 1분간 돌린다.

 

 

     4.   물에 담근 사과를 페이퍼 타올로 물기를 잘 닦아준다.

 

 

     5.  반죽의 반을 스프링 폼 팬에 골고루 펴 준 후, 

 

 

사과를 가지런히 놓는다.

 

 

     6.  나머지 반죽을 사과 후에 펴서 올려준다.

         (반죽이 되기에, 반죽을 평평하게 바르기가 쉽지 않아서

          사과를 완전히 덮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7.   350도(혹은 320도) 오븐에서 케이크가 노릇노릇할 때까지

약 1시간 10-15분 정도 굽는다.

 

          15-20분간 정도 케이크를 식힌 후에 추가분 설탕을 조금 뿌려주면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 나는 애플 케이크가 완성된다.

       

 

케이크가 따뜻할 때에 아이스크림을 곁들여서 먹으면 별미이다.

 

 

개인적으로는 담백하게 아이스크림 없이

계피/레몬차와 함께 먹었다.

 

 

이 케이크는 케이크의 겉은 가볍고 바삭바삭하고,

속은 얇게 개켜진 사과의 특유한 맛을 내준다.

 

 

 

브런치를 대접받고 환하게 웃는 헬렌

 

 

 

 

우리 집에 처음 만찬에 초대된 커플 앞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이 뭐해서 저녁 식사하는 사진은 건너 뛰었다.

 

올해 생일 선물로 받은 에스프레소 머신

 

 

오래전부터  커피 매니악인 나는 드립 커피부터

특히 카푸치노와 라테를 즐겨 마셨다.

그래서 카페에서 마실 수 있는 에스프레소, 카푸치노와 라테를

집에서 직접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성능 좋은 에스프레소 기계를 오랫동안 가지고 싶었다.

그런데 값이 워낙 비싸서 그동안 미루기만 해 오다가

라테를 즐기는 막내가 올해는 직접 총대를 메고

에스프레소 커피팬인 남편과 언니를 어찌어찌 설득을 했는지

생일날 전에 커다란 박스가 집에 배달이 되었다.

 

새해부터는 카페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라테와 카푸치노를 마실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미소가 걸리고,

살갑게 챙겨주는 가족이 너무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