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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Helen/헬렌의 일상에서

올해 다시 열린 크리스마스 쿠키 굽기 파티/Annual Christmas Baking Party

by Helen of Troy 2022. 12. 5.

3년 만에 다시 열린 크리스마스 쿠키 베이킹 파티에서 만든 다양한 쿠키들

 

17년 전부터 카라 래이앤 그리고 에릭 세 자녀와

선생과 제자로 인연을 맺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가족끼리 친구로 지내온 에릭 가족은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8-9 가족을 초대해서 

함께 크리스마스 쿠키를 굽는 파티를 열어왔다.

 

안타깝게도 코로나로 2020년과 2021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이 즐거운 연례행사를 부득이하게 열지 못하다가

이번에 3년 만에 어제 토요일에 여섯 가족과 다시 만나서

여느 때보다 더 반가운 모임을 가졌다.

 

이 즐거운 베이킹 파티는 초대된 가족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걸맞은

1-4개의 쿠키 레시피를 가지고 가서

에릭네 집에서 모여서 함께 베이킹을 하는 모임이다.

 

올해 우리 가족이 가지고 간 레시피는 두 가지 맛의 '초콜렛 크랙클'이었다.

에릭네 집에는 베이킹의 기본 재료와 도구들은 다 준비가 되었지만

레시피에 필요한 특별한 재료는 각각 지참해 가는데

우리는 무당 초콜렛과 호두 그리고 믹싱할 그릇과

끝나고 쿠키를 담아 올 그릇을 준비해 갔다.

 

 

그리고 약소하지만 정성을 담아서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도 준비해 갔다.

 

 

에릭 집에 도착하니 다이닝룸에는 베이킹을 하면서 먹을 간식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치킨랩, 모둠 채소, 크래커, 과일, 각종 샌드위치, 중식 로멘, 해산물 샐러드, 수프 등등)

 

 

베이킹 파티는 오후 1시에서 8시까지 편하게 왔다가 가는 스케줄인데

2시 반에 도착하니 이미 4개의 테이블에서 각각 가지고 온 레시피대로

베이킹을 하느라 분주했다.

 

 

함께 간 막내도 얼른  우리가 준비해 간 초콜렛 크래클 쿠키 반죽을 시작했다.

 

 

이 날 초대된 가족 중  여섯 가족이 참석해서

준비된 4개의 테이블에서 각각 준비해 온 쿠키를 구웠다.

 

 

십여 년 이상 이 베이킹 파티를 열어 온 에릭네는 베이킹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어서, 

웬만하면 레시피 종이만 들고 가도 베이킹이 가능할 정도이다.

부엌 한 편에 준비된 다양한 디자인의 슈가 쿠키 틀(mould) 수십 개,

무염 버터들, 아이싱 슈거 등이 놓여있다.

 

 

패밀리 룸 가운데는 1년 전에 타계한 에릭 아버지 디크의 사진이 우리를 반겨 준다.

에릭네 바로 옆집에 사는 이웃이자  동료인 닥터 존슨 가족의 큰 아들은

오늘 모인 게스트 중 유일하게 베이킹에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찾아와서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아무도 뭐라는 사람도 없다.

 

 

창문 가에 준비된 커다란 테이블에서는 두 공주님까지 가세해서

트러플 쿠키를 만들고 있다.

이 가족의 큰 아들은 에릭과 초등학교 때부터 단짝 친구로 13년 절친 가족이다.

 

 

부엌 한가운데에 있는 아일랜드에는 밀가루, 오트밀, 설탕, 베이킹파우더, 소다, 

초콜렛 칩스, 슈거 쿠키를 꾸밀 다양한 장식 재료들, 다양한 향신료들이 준비되어 있다.

 

 

둘째 딸의 절친인 카테리나가 열심히 쿠키를 굽고 있다.

 

 

막 오븐에서 꺼낸 호두/잼/코코넛 쿠키

 

 

두 공주님들이 제일 좋아하는 쿠키이자 두 번째 레시피로 만든 슈퍼 쿠키를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만들고 있다.

 

 

패밀리 룸 의자에 게스트를 위해서 준비된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앞치마들

 

 

리빙룸에 세워놓은 크리스마스 트리

 

 

다이닝룸의 사이드 테이블에 놓인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들

 

 

다양한 크리스마스 모티프의 틀로 찍어낸 후 예쁘게 꾸며진  슈거 쿠키들

 

 

에릭의 단짝 친구의 여동생이 오빠와 열심히 쿠키를 만들고 있다.

 

 

옆집에 사는 존슨 박사네는 올해 7 학년 된 막내딸이 앞장서서

가운데에 캔디가 채워진 슈거 쿠키를 찍어내고 있다.

 

 

중학교에 막 입학한 12살의 소피아가 라이프 세이버 캔디를 잘라서

쿠키 가운데에 놓으면서 포즈를 취해 주었다.

 

 

우리가 준비해 간 초콜렛 크래클 쿠키가 막 오븐에서 꺼낸 모습

 

 

오후 여섯 시경, 대부분의 쿠키가 완성되어서 예쁘게 디스플레이를 하고 있다.

 

 

 

 

서너 시간 만에 어느 유명한 베이커리 못지않게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다양한 쿠키들이 구비되었다.

 

 

우선 이날 모인 가족들의 아이들/학생들부터 기념사진을 박았다.

(이 날 모인 모든 사람들의 단체 사진은 아직 전해 받지 못했다.)

 

 

참 먹음직스럽죠?

 

 

 

이날 만든 쿠키를 하나씩 소개합니다.

에스프레소/계피 쿠키

 

 

 

진저(생강) 쿠키

 

 

지팡이 모양의 슈거 쿠키

 

 

오트밀 초콜렛 호두 쿠키

 

 

바닐라 슈거쿠키/초콜렛 슈거쿠키/카라멜 슈거 쿠키

 

 

우리가 만든 초콜렛/모카 크랙클 쿠키

 

 

우리가 만든 초콜렛/호두 크랙클 쿠키

 

 

존슨 박사네가 만든 '스테인드 글라스' 슈거 쿠키

 

 

오트밀/초콜렛 쿠키 & 더블 초콜렛 쿠키 with 캔디케인

 

 

호두/잼 쿠키

 

 

초콜렛/호두 브라우니 머핀 쿠키

 

 

아몬드 비스코티 

 

 

에릭, 친구 영 그리고 에릭 엄마 헤더와 함께

 

 

이날 만든 모든 쿠키를 8등분으로 골고루 나누어서

미리 준비해 온 용기에 담아서 집에 갈 때에 지참하고 갔다.

만든 쿠키는 두 가지였는데, 갈 때는 16가지 쿠키를 얻어가서

그야말로 횡재한 기분이 들었다.

 

 

저녁 8시 즈음에 이날 만든 쿠키들을 들고 에릭네 집을 나서면서...

 

 

우리에게 할당된 정성이 가득 배인 다양한 쿠키들...

한동안 커피와 함께 먹을 간식이 넉넉해서 마음이 푸근해진다.

 

 

Merry & Sweet Christmas to you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