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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여행13]게티 박물관 7편/17세기 이탈리아 미술가들의 작품

by Helen of Troy 2023. 5. 26.

 

 

  European  Paintings  

1600-1700

 

1600년경 이탈리아의 로마와 볼로냐에서 활동하던 화가들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작품과

르네상스 작품들에게 다시 관심을 모으게 되었다.

이처럼 클래식의 재발견의 흐름은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주의와

극적인 빛의 사용, 이상형과 먼 그저 평범한 모델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린 카라바죠에 의해서 주도되었다.

 

이 전시방에 소장된 작품들은

다양한 모습의 바로크 미술 양식으로 제작되었으며,

바로크 미술의 특징인 적나라한 인간의 감정이 잘 드러나 있다.

 

 

Bust of Maria Cerri Capranica/마리아 체리 파프라니카의 흉상

about 1640;  Marble

 

ALESSANDRO ALGARDI/알레싼드로 알가르디

(Italian, 1598-1994)

 

바로크 시대의 로마 조각계의 거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알가르디는

둥근 곡선의 진주 목걸이, 빳빳한 질감의 레이스, 곱슬곱슬한 머리 등

딱딱한 대리석을 섬세하고 다양한 질감으로 훌륭하게 변모시켰다.

아울러, 섬세하게 조각된 주인공의 얼굴을 강인하고 위엄이 깃든

주인공의 내면의 모습까지 묘사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안타깝게도 1643년에 25살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Christ and the Adulteress/그리스도와 간음한 여인

1620s;  oil on canvas

 

Valentin de Boulogne/발렝탕 드 불로녜

(French, 1591-1632)

 

발렝탱은 화가로 짧은 인생을 로마에서 보냈는데,

그는 사실주의와 극적으로 처리된 빛으로 그림을 제작한 

카라바죠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 작품은신약 성경 복음에서

군중들이 한 간음한 여인을 그리스도 앞에 끌고 와서,

그녀를 투석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그리스도는  "너희들 중에 죄가 없는 자부터 이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라는 내용을  땅에 쓴 사건을 묘사하고 있다.

`

Christ and the Adulteress/그리스도와 간음한 여인

1620s;  oil on canvas

 

Valentin de Boulogne/발렁탱 드 불로녜

(French, 1591-1632)

 

 

 

 

 

Lot and His Daughters/롯과 그의 딸들

about 1622;  oil on canvas

 

Orazio Gentileschi/오라찌오 젠틸레스키

(Italian, 1563-1639)

 

이 작품은 하느님의 말씀대로 죄악의 도시 소돔을 멸망시키기 전에

미리 롯에게 도망치라고 알려주자, 

피신한 동굴에서  롯과 그의 딸들이 멀리서

불에 타고 있는 소돔을 바라보고 있다.

 

그림 속의 인물들이 서로 뒤엉켜 있는 배열 방식은 젠틸레스키의 

가장 훌륭하고 성공적인 발명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복장의 질감과

이런 급박한 상황에 술에 취한 롯과

경직된 상태의 두 딸의 대조적인 심리 상태를 묘사한

전성기 때의 젠틸레스키의 재능이 엿보인다.

 

Lot and His Daughters/롯과 그의 딸들

about 1622;  oil on canvas

 

Orazio Gentileschi/오라찌오 젠틸레스키

(Italian, 1563-1639)

 

 

 

 

 

The Way to Calvary/갈보리 언덕으로 가는 길

about 1610; oil on copper

 

Domenichino (Domenico Zampieri)/도메니키노(도메니코 짬피에리)

(Italian, 1581-1641)

 

이 작품은 도메니키노가 로마에서 클래식 화가로 자리매김을 할 당시에

그려진 것으로, 작품의 구도는 르네상스 시대에 가장 많이 사용된 구도이다.

아울러 이 작품은 좀 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새롭게 도입된 바로크 풍이 엿보인다.

각 군인마다 다른 표정을 띤 개성 있는 얼굴과

고통을 받고 있는 그리스도의 얼굴 표정들이 그 예이다.

이 작품이 에나멜 같은 표면과 화사하고 빛이 나는 듯한 색상은

작품이 얇은 구리판에 그려졌기 때문이다.

 

The Way to Calvary/갈보리 언덕으로 가는 길

about 1610; oil on copper

 

Domenichino (Domenico Zampieri)/도메니키노(도메니코 짬피에리)

(Italian, 1581-1641)

 

 

 

 

 

Bacchus and Ariadne/바쿠스와 아리아드네

about 1619-20;  oil on canvas

 

Guido Reni/귀도 레니

(Italian, Bologna 1575-1642 Bologna)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테세우스가 아리아드네를 홀로 낙소스 섬에 남겨 두고 떠나자,

슬퍼하고 있는 아리아드네를 위로하기 위해서

주피터(제우스) 신은 그의 아들이자 와인의 신

바쿠스를 낙소스로 보낸다.

그녀를 처음 보자마자, 바쿠스는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하늘에서는 수많은 왕관 모양의 별들로 이루어진 별자리는

그녀의 결혼 선물이 되었다.

 

화가 레니는 신화에 등장하는 이 두 인물과 배경을

고대 그리스에 제작된 조각상의 이미지를 토대로

밝고 화려한 색상과 에나멜 톤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Saint Ginés de La Jara/히네스 델라 하라 성인

about 1692;  polychromed wood with glass eyes

 

Sculptor: Louisa Roldám (called La Roldana)/

조각: 루이자 롤담(라 롤다나)

(Spanish, 1650-1706)

 

Polychromer: Tomás de Los Arcos/조각

색채: 토마스 델로스 아르코스

(Spanish, born 1661)

 

델라 하라 성인 작품은 조각가로서의

라 롤다나의 진모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하라 성인의 깊은 생각에 빠져 있으며,

그의 두 팔은 벌리고 있다.

라 롤다나는 손과 발의 뼈와 핏줄을 그리고

이를 팽팽하게 감싼 피부를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그녀의 친척인 델로스 아르코스가 조각상에 입힌 채색 덕분에

성인의 얼굴 표정과 전체적인 작품을 돋보이게 한다.

 

Saint Ginés de La Jara/히네스 델라 하라 성인

about 1692;  polychromed wood with glass eyes

 

Sculptor: Louisa Roldám (called La Roldana)/

조각: 루이자 롤담(라 롤다나)

(Spanish, 1650-1706)

 

Polychromer: Tomás de Los Arcos/조각

색채: 토마스 델로스 아르코스

(Spanish, born 1661)

 

Saint Ginés de La Jara/히네스 델라 하라 성인

about 1692;  polychromed wood with glass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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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ision of Saint Bruno/성 브루노의 계시

about 1660;  oil on canvas

 

Pier Francesco Mola/피에르 프란체스코 몰라

(Italian, 1612-1666)

 

브루노 성인(1033-1101)은

신과 하나가 되기 위한 가장 최상의 방법은

수도원에서 홀로 묵상을 통해서 신과 만난다는 것을 믿는

카르토지오 수도회의 창립자이다.

 

이 작품 속의 성인은 그가 광야에서 홀로 묵상을 하는 중에

목격한 비전/계시를 향해서 팔을 위로 뻗고 있다.

 

The Vision of Saint Bruno/성 브루노의 계시

about 1660;  oil on canvas

 

Pier Francesco Mola/피에르 프란체스코 몰라

(Italian, 1612-1666)

 

 

 

 

 

Euclid/유클리드

about 1630-37;  oil on canvas

 

Jusepe de Ribera/주세페 데 리베라

(Spanish(active in Naples), Javita 1591-1652 Naples)

 

Euclid/유클리드

about 1630-37;  oil on canvas

 

Jusepe de Ribera/주세페 데 리베라

(Spanish(active in Naples), Javita 1591-1652 Naples)

 

작품 속의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유클리드가

손때가 묻고 많이 해진 책에 관해서 누구엔가 설명을 하려는 모습이 담겼다.

책 속에 보이는 도형과 그림은 유클리드가 쓴 

유명한 책 "Elements"에 소개된 것이다.

 

1600년대에 스토아학파(금욕적)의 부활로

고대 찰학자들의 이미지나 초상화 작품들이 인기를 얻게 되었다.

리베라는 철학자의 더러운 손톱, 해진 옷 등은

세상이 자신을 어떻게 보이는 것에는 관심이 없음을 보여주며, 

이 사상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도덕 원칙을 보여준다.

 

 

 

 

 

The Sleeping Danaë and the Shower of Gold/잠자는 다나에와 황금 세례

1603;  oil on canvas

 

Hendrik Goltzius/헨드릭 골치우스

(Dutch, Mühlbracht 1558 - 1617 Haarlem)

 

고대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다나에의 아버지는 앞으로 태어날 딸 다나에의 아들이

자신을 죽일 거라는 예언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의 딸을 높은 탑에 감금했다.

그녀를 몹시 탐한 주피터(제우스)는 자신을

황금 빗방울로 변신해서 타워 안으로 들어가서

그녀를 임신시켰고, 그래서 태어난 페르세우스는

그 예언대로 제우스를 죽이게 된다.

 

반대편에 전시된 같은 주제로 제작된 젠틸레스키의 작품과 달리

골치우스는 그녀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 채 곤히 잠에 빠져있고,

반면 그녀의 하인들은 쏟아지는 황금에 기뻐서 정신이 팔려 있다.

작품 속에 다나에를 잠에서 깨우는 늙은 여인(아마 뚜쟁이),

가운데 보이는 상업의 신 머큐리(헤르메스), 왼편에 보이는 돈 궤는

욕망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돈으로 사고팔 수 있다고 여기는

인간의 탐욕을 암시해 주고 있다.

 

The Sleeping Danaë and the Shower of Gold/잠자는 다나에와 황금 세례

1603;  oil on canvas

 

Hendrik Goltzius/헨드릭 골치우스

(Dutch, Mühlbracht 1558 - 1617 Haarlem)

 

 

 

 

 

Danaë and the Shower of Gold/잠자는 다나에와 황금 세례

1621-23;  oil on canvas

 

Orazio Gentileschi/오라찌오 젠틸레스키

(Italian, Pisa 1563-1639 London)

 

위에 보이는 작품과 같은 배경으로

다나에는 아버지에 의해 타워에 갇히게 되었지만,

쥬피터(제우스 신)에겐 그녀에게 접근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황금비로 변신한 제우스는 그녀와 동침에 성공해서

후에 그를 해치게 되는 영웅 페르세우스를 잉태하게 된다.

고대 신화에서는 이 동침이 양자 합의로 이루어진 것을 언급한 적은 없는데,

이 작품 속 다나에는  오른팔을 벌리고 제우스 신을 맞이하는 듯한

포즈로 미루어서, 그녀도 원하는 만남이라는 것을 제시해 준다.

 

이 작품은 귀족인 조반니 안토니오 사울리가 의뢰해서

이 작품 외에도 "참회한 막달레나" 그리고 "롯과 그의 두 딸들"과 함께

연작으로 그린 것으로, 의뢰자와 하느님과의 관계를 암시해 준다.

 

위의 두 작품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다나에 작품들은

시대에 따라서 고대 그리스 신화가 어떻게 해석되는가를 

비교할 기회를 만들어 준다.

현대에서 제우스가 다나에를 겁탈하는 이야기는

용납하기 어려운 사건이지만,

수백 년 동안 고대의 이런 이미지는 

권력과 남녀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공통적인 언어와 관심사였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다나에를 생성적이고 신격화하지만,

로마 신화 저자들은 그녀를 돈을 위해서

사랑을 파는 여인으로 묘사되었다.

 

대부분의 그리스/로마 시대에 쓰인 이야기들이 그러하듯이

14세기부터 그리스도교화 되기 시작하면서,

다나에를 겸손과 정숙의 심벌로 자리 잡게 되었고,

자주 그녀를 동정녀 마리아의 비교 대상이 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에 이 주제를 다룬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이 읽은 문학작품은 조반니 보카치오(1313-1375) 쓴 글로

그는 아버지에 의해서 강압으로 갇힌 다나에가

자유를 찾기 위해서 사랑을 이용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16세기부터는 남성 관객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서

 다나에를 육감적인 누드 여성으로 묘사하게 되었다.

 

Danaë and the Shower of Gold/잠자는 다나에와 황금 세례

1621-23;  oil on canvas

 

Orazio Gentileschi/오라찌오 젠틸레스키

(Italian, Pisa 1563-1639 London)

 

 

 

 

Lucretia/루크레시아

about 1627;  oil on canvas

 

Artemisia Genileschi/아르테미지아 젠틸레스키

(Italian, Rome 1593 - after 1654 Naples)

 

이 작품 속의 루크레시아는 어둠 속에서

단검을 자신의 가슴을 향해 들고 있다.

그녀의 아름답고 투명한 피부, 머리에 달린 진주들,

값나가는 옷감등 모든 것들이

앞으로 곧 펼쳐질 끔찍한 사건과 큰 대조를 보인다.

 

전설적인 히로인 케랙터인 루크레시아는

로마 제국 시대의 한 귀족의 아내로

로마의 왕에 의해서 강간당하자

정숙하지 않은 여자로 낙인찍힌 채 사는 것을 거부하고

복수를 다짐하면서, 자결을 한다.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고 분노에 찬 시민들은

 부패한 왕에 항거하는 사태로 이어져서

결국 왕은 폐위되고,

그녀는 강인하고 도덕적인 여인의 상징이 되었다.

 

아울러 루크레시아의 이야기는 젊었을 때에

강간을 당한 경험이 있는 화가 젠틸레스키의

개인적인 경험이 배인 작품이기도 하다.

 

Lucretia/루크레티아

about 1627;  oil on canvas

 

Artemisia Genileschi/아르테미지아 젠틸레스키

(Italian, Rome 1593 - after 1654 Naples)

 

 

 

 

 

Joseph and Potiphar's Wife/요셉과 포티파르의 아내

about 1630;  oil on canvas

 

Guido Reni/귀도 레니

(Italian, Bologna 1575-1642 Bologna)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요셉은

질투심 많은 형들에 의해서 이집트의 노예로 팔렸다.

그를 산 인물은 이집트의 파라오의 경호대장인 포티파르였다.

요셉을 흠모한 포티파르의 아내가 그를 유혹하자,

양심적인 요셉이 그녀의 유혹을 뿌리치고 도망을 치지만,

그의 겉옷은 이미 그녀의 손에 들어갔으며,

이는 후에 요셉에 불리한 증거로 남게 된다.

 

Joseph and Potiphar's Wife/요셉과 포티파르의 아내

about 1630;  oil on canvas

 

Guido Reni/귀도 레니

(Italian, Bologna 1575-1642 Bologna)

 

 

 

 

 

Portrait of a Man with a Sheet of Music/악보를 든 남성의 초상화

about 1620;  oil on canvas

 

Domenico Fetti/도메니코 펫티

(Italian, about 1589-1623)

 

이 초상화 작품의 주인공의 신분은 미스테리로 남았지만,

그가 뮤지션 혹은 무대의 연기자/공연가임은 확실하다.

그의 손엔 악보가 들려 있으며,

노래를 부르거나 대사를 읊는 한 사람을 응시하고 있다.

그리고 해설자가 연습을 하는 듯,

뒤 배경에 등장하는 한 남성은 옆에 있는 이에게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주고 있다.

 

Portrait of a Man with a Sheet of Music/악보를 든 남성의 초상화

about 1620;  oil on canvas

 

Domenico Fetti/도메니코 펫티

(Italian, about 1589-1623)

 

 

 

 

 

The Vision of Saint Francis of Paola/파올라의 성 프란체스코의 계시

about 1670;  oil on canvas

 

Bartolomeo Esteban Murillo/바르톨로메오 에스테반 무리요

(Spanish, 1617 - 1682)

 

The Vision of Saint Francis of Paola

about 1670;  oil on canvas

 

Bartolomeo Esteban Murillo/바르톨로메오 에스테반 무리요

(Spanish, 1617 - 1682)

 

이 작품은 늘 금욕과 겸손을 모토를 하는

미님/Minims 수도회를 창립한 파올라의 프란체스코 성인(1416–1507)이

경험한 천상의 비전/계시를 본 장면을 담고 있다.

그는  자선을 의미하는 황금빛의 "카리타스/Charitas"라는 메시지와

케루빔 천사들의 모습의 계시를 체험했다.

카리타스는 미님 수도회의 모토이며, 수도회의 문장이기도 하다.

 

 

 

 

 

 

Christ Crowned with Thorns/가시관을 쓴 그리스도

about 1620;  oil on canvas

 

Gerrit van Honthorst/헤리트 반 혼토르스트

(Dutch, 1590-1656)

 

혼토르스트는 1610-21년에 로마에서 활동했는데,

그 기간에 카라바죠의 혁신적인 화풍에 매료되었다.

네덜란드 출신인 그는 카라바죠의 드라마틱한

 조명법을 토대로 이 작품을 제작했다.

하나뿐인 불빛인 횃불은 

군중들이 "유태인의 왕, 만세!"라고 외치면서

예수를 조롱하자, 이를 받아들이는

 겸손한 예수의 얼굴을 강하게 부각하고 있다.

 

Christ Crowned with Thorns/가시관을 쓴 그리스도

about 1620;  oil on canvas

 

Gerrit van Honthorst/헤리트 반 혼토르스트

(Dutch, 1590-1656)

 

 

 

 

Bust of Pope Paul V/바오로 5세 교황 흉상

1621;  Marble

 

Gian Lorenzo Bernini/쟌 로렌쪼 베르니니

(Italian, 1598-1680)

 

이 조각 작품은 베르니니가 불과 23살 때에

그의 가장 중요한 후원자인

쉬피오네 보르게제/Scipione Borghese(1577-1633)가

그의 삼촌인 바오로 5세 교황(1605-1621)의 

흉상 제작을 의뢰했다.

바오로 교황은 겉옷은 열쇠 꾸러미를 든 베드로 사도와

순교의 검을 든 바오로 성인,

두 로마의 수호성인들의 모습으로 꾸며졌다.

그의 머리는 tonsure of St, Peter 스타일로 거의 삭발을 했는데,

세상의 부귀영화를 끊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리석 소재로

주인공의 실제 모습을 사실적으로 조각한

베르니니의 재능이 엿보인다.

이 조각 걸작품은 로마 소재 보르게제 저택에 소장되었다가

1893년에 팔리면서 소재 파악이 되지 않다가

2014년이 되어서야 이 작품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Portrait of Pope Gregory XV/그레고리 15세 교황 초상화

about 1622-23;  oil on canvas

 

Giovanni Francesco Barbieri, called il Guercino(The Squinter)

죠반니 프란체스코 바르비에리, '게르치노'

(Italian, Cento 1591-Bologna 1666)

 

이 초상화 작품은 다른 교황들의 초상화 제작 기법을 떠나서 그린 드문 작품이다.

게르치노는 교황의 권력이나 위상보다는

교황의 인간적인 모습에 중점을 두었다.

그레고리 교황은 예술가들을 적극적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교황으로 선출된 직후에, 에밀리아 출신인 게르치노도

로마로 불러들여서 여러모로 그의 작품활동을 지원을 했다.

이 작품은 교황이 타계하기 몇 달 전에 그린 것으로

무거운 교황직과 악화된 건강으로 초췌 해진 모습을

동정 어린 마음으로 그렸다.

 

 

 

 

Saint Sebastian Thrown into the Cloaca Maxima

1612;  oil on canvas

 

Ludovico Carracci/루도비코 카라치

(Italian, Bologna 1555-Bologna 1619)

 

이 작품은 순교한 세바스찬 성인이 버려진

고대 로마의 하수구(클로아카 막시마) 자리에 세워진

 성 안드레아 채플/Sant'Andrea della Valle을 위해서

바르메리니 추기경이 카라치에게 의뢰해서 그려진 그림이다.

 

카라치는 세바스찬 성인의 시신을 사실주의적으로 그려서

기도나 묵상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지만,

그의 후원자인 마페오 바르베리니 추기경은

'무차별적인 폭력'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오히려 좋아해서

특별히 개인 소장을 했다고 한다.

 

Saint Sebastian Thrown into the Cloaca Maxima

1612;  oil on canvas

 

Ludovico Carracci/루도비코 카라치

(Italian, Bologna 1555-Bologna 1619)

 

 

 

 

 

David with the Head of Goliath/골리앗의 머리를 든 데이비드

about 1645-1650;  oil on canvas

 

Guido Cagnacci/귀도 카냐치

(Italian, 1601-1663)

 

카냐치는 거인 골리앗을 새총으로 죽인 후,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환호를 받으면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 데이빗을 이 작품에서 묘사했다.

 

이 작품에 묘사된 데이비드는 목동이기엔 너무 화려한 의상을 입고

전투에 참가한 듯 보이지만,

구약 성서에 따르면, 사울왕의 아들인 요나단/죠나단이

데이비드에게 그의 옷을 빌려 주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카냐치는 평범하고 소년 목동에서 군사적 영웅으로 

그리고 후에 이스라엘 민족의 리더가 될 성인 데이비드의

모습을 제대로 이 작품에 잘 담았다.

 

 

David with the Head of Goliath/골리앗의 머리를 든 데이비드

about 1645-1650;  oil on canvas

 

Guido Cagnacci/귀도 카냐치

(Italian, 1601-1663)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