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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여행14]게티 박물관 8편/1600년대 활동한 프랑스, 네덜란드&플란다스 화가들의 작품

by Helen of Troy 2023. 8. 12.

 

 FRENCH AND FLEMISH PAINTINGS 1600-1700 

프랑스와 네덜란드 출신 화가들의 작품들이 걸린 전시방

(2019년 11월 23일)

 

 

 

THE SERMON ON THE MOUNT/산상수훈

1598; oil on paint

by Jan Brueghel the Elder/얀 브루헬 (아버지)

(Flemish, 1568-1625)

 

브루헬은 빛이 제공해 주는 다양한 효과와 밝고 생동감 넘치는 색상을

 사용해서 극적인 장면을 묘사한 화가로 당대에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 그는 성경에 그리스도가(중앙) 군중들에게 연설하는

중요한 장면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그 자리에 모인 군중들이 그의 대상이었다.

그는 모인 군중들의 각 인물의 표정과 모습

그리고 그들의 복장을 아주 정교하고 생동감 있게 묘사한 점이

아주 특별하고 감동적이다.

 

 

THE SERMON ON THE MOUNT/산상수훈

1598; oil on paint

by Jan Brueghel the Elder/얀 브루헬 (아버지)

(Flemish, 1568-1625)

 

 

 

 

 

DAVID MEETING ABIGAIL/아비게일과 만나는 데이비드

Early 1630s;  Oil on canvas

 

Workshop of Peter Paul Rubens/루벤스 스튜디오 작품

Flemish, Fiegen 1577 - Antwerp 1640

 

1618-48년 사이에 발생한 30년 전쟁을 겪고 있는 유럽은

구약 성서에 등장하는 아비게일을 주제로 한 작품이 인기를 끌었다.

 

아비게일(중앙 왼쪽)은 데이비드의 군대가 주둔하던 땅 주인의 아내로

남편이 군대를 위해서 물자와 식량을 제공해 주는 것을 거부하자,

데이비드에게 필요한 식량과 물자를 제공하면서,

남편을 해치지 말고 평화롭게 잘 해결하자고 요청했다.

데이비드는 아비게일의 아름다운 자태와 마음씨게 감동을 받고

그녀의 요구를 들어주었고,

덕분에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두 사람이 서로 바라다보는 표정과 시선으로

극적인 화해와 미래에 함께 할 것이라는 암시 해 주고 있다.

 

 

 

 

THE ENTRY OF THE ANIMALS INTO NOAH'S ARK

노아의 방주 안으로 들어가는 동물들

1613;  Oil on panel

 

by Jan Brueghel the Elder/얀 브루헬 (아버지)

(Flemish, 1568-1625)

 

1600년경, 북유럽 출신 화가들 사이에 

동물을 사실대로 묘사하는 기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남 네덜란드를 통치하던 합스부르크 왕조의 총독 소속 화가였던

브루헬은 브럿셀에 소재한 왕립 동물원에 있던 동물들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그는 성서에 등장하는 노아의 방주에 올랐던

다양한 동물들의 특성과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할 수 있었다.

 

THE ENTRY OF THE ANIMALS INTO NOAH'S ARK

노아의 방주 안으로 들어가는 동물들

1613;  Oil on panel

 

by Jan Brueghel the Elder/얀 브루겔 (아버지)

(Flemish, 1568-1625)

 

 

 

 

 

THE VIRGIN AS THE WOMAN OF THE APOCALYPSE

종말의 여인으로 묘사된 성모 마리아

c. 1623-24;  Oil on panel

 

by Peter Paul Rubens/페터 파울 루벤스

Flemish, 1577-1640

 

이 작품 속의 성모 마리아는 아기 그리스도를 위로 치켜들고,

발로 원죄의 뱀을 짓밟고 있다.

갑옷으로 무장한 미카엘/마이클 대천사는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을 무찌르는 것을

위에서 성부인 하느님이 지켜보고 있다.

 

이 작품은 남부 독일에 소재한 프라이징 대성당의

제대피스로 사용하기 위해서

파이트 아담 주교가 의뢰해서 제작되었다.

 

THE VIRGIN AS THE WOMAN OF THE APOCALYPSE

종말 시기의 여인으로 묘사된 성모 마리아

c. 1623-24;  Oil on panel

 

by Peter Paul Rubens/페터 파울 루벤스

Flemish, 1577-1640

 

 

 

 

 

MOSES STRIKING WATER FROM THE ROCK

바위를 쳐서 물을 제공하는 모세

C. 1645-50;  Oil on canvas

 

by Jacob Jordaens/야콥 요르댄스

Flemish, 1593-1678

 

 

MOSES STRIKING WATER FROM THE ROCK

바위를 쳐서 물을 제공하는 모세

C. 1645-50;  Oil on canvas

 

by Jacob Jordaens/야콥 요르댄스

Flemish, 1593-1678

 

구약 성경에 따르면, 모세와 그를 따라나선 유대민족들은

이집트 파라오의 군대를 피해서, 홍해를 건너 성공적으로 탈출했다.

하지만 그들은 사막에서 갈증과 굶주림에 시달리게 되자,

모세는(오른쪽 위)가 그의 지팡이로 바위를 두드려서

기적적으로 물을 제공한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항아리를 들고

소중한 물을 받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MOSES STRIKING WATER FROM THE ROCK

바위를 쳐서 물을 제공하는 모세

C. 1645-50;  Oil on canvas

 

by Jacob Jordaens/야콥 요르댄스

Flemish, 1593-1678

 

 

 

 

 

HEAD OF A WOMAN/여인의 두상

C. 1654;  Oil on panel

 

Michael Sweerts/미카엘 스베르츠

Flemish, 1618-1664

 

스베르츠는 그가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동안에 즐겨 사용했던

검은 배경에 회색과 핑크 톤으로 이 생동감 넘치는 초상화를 그렸다.

그의 복합적인 붓터치와 분리와 블렌딩을 번갈아 사용한 붓질 기법으로

다양한 음영 효과를 내었으며,

가난과 노동으로 일찍 늙어버린 여인의 모습을

사실적이고 아름답게 묘사했다.

 

 

 

 

 

SAINT SEBASTIAN TENDED BY AN ANGEL

천사들의 돌봄을 받는 성 세바스찬

C. 1630-32;  Oil on panel

 

by Anthony van Dyck/안토니 반 다이크

Flemish, 1599-1641

 

이 작품은 아마도 반 다이크가 한 제대피스를 위해서

습작으로 그린 스케치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 작품의 역동적이고 사실적인 장면은 이미 대작의 대단함이 풍겨진다.

이는 루벤스가 잉크나 목탄으로 주로 그리던 스케치 대신에

최초로 개발한 플란다스 오일 페인트를

그의 제자인 반 다이크가 이 작품에서 사용했다.

 

 

 

 

PORTRAIT OF THOMAS HOWARD, SECOND EARL OF ARUNDEL

토마스 하워드의 초상화, 아룬델의 두 번째 자작

C. 1620-21;  Oil on canvas

 

by Anthony van Dyck/안토니 반 다이크

Flemish, 1599-1641

 

반 다이크가 1620년에 영국을 방문했는데

당시 영국에서 최고의 미술품 수집가이자

미술가들의 든든한 후원자인 아룬델 백작(1585-1646) 초상화를 그렸다.

아룬델 백작은 왕의 총애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터 훈장/Order of Garter을 왼손에 들고 있다.

화가는 우아하고 세련된 면과 호의감을 주는 주인공의 

성격을 제대로 묘사하고 있다.

 

PORTRAIT OF THOMAS HOWARD, SECOND EARL OF ARUNDEL

토마스 하워드의 초상화, 아룬델의 두 번째 백작

C. 1620-21;  Oil on canvas

 

by Anthony van Dyck/안토니 반 다이크

Flemish, 1599-1641

 

 

 

 

 

THE APOSTEL SIMON/사도 시몬

C. 1618;  Oil on panel

 

by Anthony van Dyck/안토니 반 다이크

Flemish, 1599-1641

 

이 작품은 반 다이크가 그리스도와 12 사도를 그린 연작 작품 중 하나로

왼손에 톱을 들고 있는 사도 시몬을 그린 패널이다.

이 연작 작품은 반 다이크의 스승이던 루벤스가 1610년에 그린 

작품에서 감화를 받고 그렸는데,

비록 반 다이크의 초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명암 처리와 색상 조합

이미 그의 재능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COAST VIEW WITH THE ABDUCTION OF EUROPA

해변에서 바라다본 유로파의 납치

C. 1645;  Oil on canvas

 

Claude Lorrain(Claude Gellée)/클로드 로레인

French, about 1604/5-1682

 

로레인은 그의 풍경화 작품에 목가적인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 배경을

섬세하게 그린다는 정평이 나 있었는데,

이 작품에서도 그는 이상적인  강화된 항구를 배경으로 그렸다.

그는 비록 공식적으로 미술 공부를 한 적은 없었지만,

고대 로마시대에 활동했던  '오빗'이 쓴 작품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활동했던 당시 로마 곳곳에 널려있던 고대 로마시대에

존재하던 건물과 유적들을 토대로 해서

어두운 바다와 높게 치솟은 타워는 주피터가

아무것도 모르는 공주를 곧 납치할 사건을 암시하고 있다.

 

 

 

 

 

THE MARTYRDOM OF SAINT ANDREW/성 앤드류의 순교

1646-47;  Oil on canvas

 

by Charles Le Brun/샤를 러 브륀

French, 1619-1690

 

이 작품은 파리의 금세공업자들의 조합이

1646년에 노르트담 대성당의 제대 피스를 러 브륀에게 의뢰했는데,

그전에 조합원들의 정식 승인을 받고자

작품에 쓰일 모델과 스케치를 제출한 작품이다.

이 승인된 구성 작품은 매년 5월 1일 성모 마리아 축일에 

노트르담 성당에 헌정되는 작품이 되었다.

 

THE MARTYRDOM OF SAINT ANDREW/성 앤드류의 순교

1646-47;  Oil on canvas

 

by Charles Le Brun/샤를 러 브륀

French, 1619-1690

 

 

 

 

 

PLAGUE IN AN ANCIENT CITY/고대 도시(로마)에 발생한 전염병

C. 1650-52;  Oil on canvas

 

Michael Sweerts/미카엘 스베르츠

Flemish, Brussels 1618-Goa 1664

 

전염병으로 고통받고 죽어가는 비참한 장면을 묘사한 이 작품은

스베르츠가 로마에서 고향인 브럿셀로 돌아오기 직전에 그렸다.

 그가 고대 로마 시대 작품의 스케일과 복합적인 요소는

스베르츠가 로마제국 시대의 유적을 공부하면서 

상상의 날개를 펼친 로마의 모습을 배경으로 삼았는데,

왼편 아래에 앉아있는 가난한 노파가 

한 때는 화려했지만, 낡고 허물어져 가는 로마를 대변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전염병이 인간 사회에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도

이 작품을 통해서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PLAGUE IN AN ANCIENT CITY/고대 도시(로마)에 발생한 전염병

C. 1650-52;  Oil on canvas

 

Michael Sweerts/미카엘 스베르츠

Flemish, Brussels 1618-Goa 1664

 

 

 

 

 

THE MUSICIANS' BRAWL/몸싸움을 하는 뮤지션들

C, 1625;  Oil on canvas

 

Georges de La Tour/죠르쥬 델라 투르

French, 1593-1652

 

작품 속에서 몸싸움을 하는 한 뮤지션은 팔을 치켜들고

그와 맞선 눈먼 상대방의 눈에 레몬주스를 뿌리고 있다.

그리고 왼편에 있는 사깃꾼의 가이드는

이 상황에 난처한 기색을 보이지만,

오른편에 보이는 구경꾼들은 이 속임수 구경거리를 보고

킥킥대며 웃고 있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델라투르는 이 초기 작품에서 대각선의 리듬과

 빠른 속도의 붓터치, 그리고 색상의 변조로

등장인물의 폭력성을 잘 묘사하고 있다.

 

THE MUSICIANS' BRAWL/몸싸움을 하는 뮤지션들

C, 1625;  Oil on canvas

 

Georges de La Tour/죠르쥬 델 라투르

French, 1593-1652

 

 

 

 

 

PORTRAIT OF ANTOINE SINGLIN/안토안 생글랑의 초상화

C. 1646;  Oil on canvas

 

Philippe de Champaigne/필립 드 샴페인

French, 1602-1674

 

안토안 생글랑(1607-1664)은 파리 로열 항구와 로열 드 샴 항구의 국장이었으며,

아주 금욕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얀센주의 수도원을 맡았던 인물이다.

그는 루이 14세와 철학자 파스칼의 담당 고백 성사를 담당하기도 했다.

 

 

 

 

 

LANDSCAPE WITH A CALM/고요한 풍경화

1650-51;  Oil on canvas

 

by Nicolas Poussin/니콜라 푸쌍

French, 1594-1665

 

LANDSCAPE WITH A CALM/고요한 풍경화

1650-51;  Oil on canvas

 

by Nicolas Poussin/니콜라 푸쌍

French, 1594-1665

 

 

 

 

 

CRUCIFIXION/십자가형

C. 1650-55;  Oil on copper

 

Eustache Le Sueur/유스타쉬 레수르

French, Paris 1616-Paris 1655

 

이 작품 속의 그리스도는 여전히 생존한 상태에서

십자가에 매달린 채 불길한 예감이 드는 하늘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스도가 서서히 죽어가면서 그의 발과 손에서 흘린 피가

골고타 언덕의 바위에 스며들어서 해골로 표현된 

아담이 지은 원죄를 사해 준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DUTCH AND FLEMISH PAINTINGS/1600-1675   

네덜란드와 플란다스 출신 화가들의 작품들이 걸린 전시방

 

 

 

FRUIT PIECE/과일 정물화

1722;  Oil on panel

 

by Jan van Huysum/얀 반 하우숨

Dutch, 1682-1749

 

이 호화로운 정물화는 1600년대에

네덜란드에서 밝은 색상으로 제작된 사실주의 풍과

1700년대에 유행했던 완곡한 리듬의 로코코 스타일이

환상적으로 조합이 되어서  제작되었다.

 

FRUIT PIECE/과일 정물화

1722;  Oil on panel

 

by Jan van Huysum/얀 반 하우숨

Dutch, 1682-1749

 

반 하우숨은 너무 익어버린 과일과 

만개해서 무거워서 축 처진 꽃들,

이파리의 빳빳한 표면,

그리고 덩굴의 팽팽감을 제대로 표현한 걸작품이다.

 

그는 이 같은 대단한 정물화를 그리는 테크닉을 알리기 싫어서

그의 스튜디오에 아무도 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FRUIT PIECE/과일 정물화

1722;  Oil on panel

 

by Jan van Huysum/얀 반 하우숨

Dutch, 1682-1749

 

 

 

 

 

VASE OF FLOWERS/꽃이 담긴 화병

1722;  Oil in panel

 

by Jan van Huysum/얀 반 하우숨

Dutch, 1682-1749

 

이 정물화 작품은 사 계절에 걸쳐서 피는 다양한 꽃들--

장미, 아네모네, 히야신스, 튤립-- 등이 묘사되었다.

반 하우숨은 유화를 얇고 정교하게 입혀서

겹겹이 핀 섬세한 꽃잎들의 찬란한 색상을 꼼꼼하게 캡처했다.

 

반면 작품 속의 초록의 이파리는 작품을 그리면서 약간 시들어서

블루로 약간 퇴색된 모습을 띄고 있다.

그는 각각의 꽃이 필 때에 모습만 그리는 것을 고집해서

때로는 이처럼 다양한 꽃들이 포함된 작품을 완성하는데

수년이 걸리기도 했다.

 

 

 

 

 

THE STONING OF SAINT STEPHEN/돌에 맞아서 순교한 성 스테파노

1632;  Oil on panel

 

by Bartholomeus Breenbergh/바르톨로메우스 브렌베르흐

Dutch, 1598-1657

 

1620년대에 로마에서 거주하다가

브렌베르흐는 고향인 유트레흐트로 돌아온 후

이탈리아풍의 더치 풍경화 기법을 도입하고 전파했다.

당시 유트레흐트의 주민들은 대부분이 캐톨릭 신자였으며,

성경과 성인들의 삶이 표현한 성화와 성물을 선호했다.

 

이 작품에서 그는 크리스천의 첫 순교자인 스테파노 성인을 

상상 속의 모습이지만

당시 로마의 팔라틴 언덕의 모습을 배경으로 그렸다.

 

 

 

 

 

PICTURA(ALLEGORY OF PAINTINGS)

그림 그리기의 알레고리

1661;  Oil on copper

 

by Frans van Mieris the Elder/프란스 반 미시스(아버지)

Dutch, 1635-1681

 

이 작품은 그림 그리기의 알레고리를 상징하고 있는데

여성 화가의 손엔 팔레트, 붓과 작은 석고상을 들고 있다.

그녀의 목걸이에 달린 가면은 아마도

화가의 환상의 현혹된 것을 암시하는 듯하다.

자그마한 이 작품은 벽에 걸어 두기보다는

귀중한 물건처럼 보석함 속에 보관해서

보석을 감정하듯 감상했을 가능성이 높다.

 

PICTURA(ALLEGORY OF PAINTINGS)

그림 그리기의 알레고리

1661;  Oil on copper

 

by Frans van Mieris the Elder/프란스 반 미시스(아버지)

Dutch, 1635-1681

 

 

 

 

 

DOUBLE PORTRAIT/더블 초상화

c. 1660-62;  Oil on panel

 

Michael Sweerts/미카엘 스베르츠

Flemish, 1618-1664

 

중동 복장을 한 작품 속의 두 유럽 남성들 중 한 명은 이탈리아 어로 

"주님, 스베르츠의 손 덕분에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세요"

라는 알쏭달쏭한 메시지가 쓰인 것을 들고 있다.

메시지에 등장하는 구원과 입고 있는 외지의 복장은 

스베르츠가 프랑스 출신 선교사들과 함께

중동으로 떠난 전교 여행 중에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A BALL GAME BEFORE A COUNTRY PALACE/

교외에 위치한 궁전 앞에서 거행된 공놀이 게임

1614;  Oil on panel

 

by Adriaen van de Venne/아드리앤 반 데 벤네

Dutch, Delft 1589-The Hague 1662

 

 

 

 

MERRY COMPANY IN AN ARBOR/숲 속에서 친구들과 벌인 향연

1615;  Oil on panel

 

by Adriaen van de Venne/아드리앤 반 데 벤네

Dutch, Delft 1589-The Hague 1662

 

 

 

 

 

STILL LIFE WITH LEMONS, ORANGES, AND A POMEGRANATE

레몬, 오렌지와 석류가 있는 정물화

c. 1620-40;  Oil on panel

 

by Jacob van Hulsdonck/야콥 반 훌스동크

Flemish, 1582-1647

 

훌스동크는 안트워프에서 상류층을 상대로

정물화를 전문적으로 그리는

잘 나가는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의 정물화 작품은 강렬한 색상과 대상의 질감의 대조를

잘 묘사하고 있으며, 당시 네덜란드 출신 화가들이

심플한 세팅에 값지고 귀중한 소품들을 사용하고 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중국산 포르셀린 자기는

명나라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이 작품을 그리기 직전에

중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THE INTERIOR OF THE CHURCH OF SAINT BAVO, HAARLEM

할렘 소재의 성 바보 성당의 내부

1628;  Oil on panel

 

by Pieter Jansz. Saenredam/피터 얀츠. 샌레담

Dutch, 1957-1665

 

센레담은 이 작품처럼 실존하는 교회를 그려서

더치 미술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아름답고 순수하게 묘사된 교회 내부는

 교회 내부를 꼼꼼하게 관찰하고

그의 뛰어난 예술성의 결과였다.

 

 

THE INTERIOR OF THE CHURCH OF SAINT BAVO, HAARLEM

할렘 소재의 성 바보 성당의 내부

1628;  Oil on panel

 

by Pieter Jansz. Saenredam/피터 얀츠. 샌레담

Dutch, 1957-1665

 

 

 

 

 

LANDSCAPE WITH THE TEMPTAION OF SAINT ANTHONY

성 안토니오의 유혹과 풍경화

1617;  Oil on panel

 

by Roelandt Savery/롤란트 사베리

Flemish, 1576-1639

 

LANDSCAPE WITH THE TEMPTAION OF SAINT ANTHONY

성 안토니오의 유혹과 풍경화

1617;  Oil on panel

 

by Roelandt Savery/롤란트 사베리

Flemish, 1576-1639

 

사베리가 직접 눈으로 목격하고 공부한 티롤 지역의 알프스산의

진귀하고 참신한 풍광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들은 암스테르담 출신 

후원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다.

 

수준 높은 구도로 제작된 이 작품의 극적인 장면은 

왼편에 보이는 빽빽하게 자란 덤불에서

오른편으로 전개되고 있다.

 

사베리의 역동적이고 세련된 브러시 기법으로

숲의 나무들에게 생동감을 주며,

왼편 끄트머리에는 악마로부터 시달리다가

세속을 버리고 은둔 수도자로 영성 생활을 하면서

자연에서 위로를 받은

성 안토니오(이집트 251-356)를 묘사했다.

 

 

 

 

 

BACCHANTE WITH AN APE

바쿠스를 추종하는 무녀와 원숭이

1627;  Oil on canvas

 

by Hendrick Ter Brugghen/헨드릭 테르 브루헨

Dutch, 1588-1629

 

술의 신 바쿠스를 추종하는 여성을 묘사한 이 작품은 

유명한 카라바지오의 '바쿠스'를 토대로 그린 그림이다.

테르 브루헨이 머물렀던 로마에서 1614년에 그의 고향인

유트렉트로 돌아가기 전에

카라바지오의 '바쿠스' 그림을 필히 보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림 속의 원숭이는 여인을 흉내 내고 있는데,

원숭이는 취한 상태의 동물적인 면을 보여주며,

아울러 미각적인 면을 대변해 주고 있다.

 

BACCHANTE WITH AN APE

바쿠스를 추종하는 무녀와 원숭이

1627;  Oil on canvas

 

by Hendrick Ter Brugghen/헨드릭 테르 브루헨

Dutch, 1588-1629

 

 

 

 

 

SAINT JOHN THE EVANGELIST/성 사도 요한

1625-28;  Oil on canvas

 

by Frans Hals/프란스 할스

Dutch, 1582/83-1666

 

이 작품 속의 성 요한은 앉아서 신의 계시를 상징하는

밝은 빛을 올려다보면서, 무엇인가를 쓰려고 하고 있다.

그의 오른편에는 세례자 요한을 상징하는 독수리가 그를 지켜보고 있으며,

손으로 자신의 심장을 누르면서 요한 묵시록을 쓸 수 있게

그의 굳은 믿음을 간구하고 있다.

 

주로 생존하는 인물화를 주로 그린 할스는

의외로 그만의 독특한 브러시 기법으로 종교적인 인물을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SAINT JOHN THE EVANGELIST/성 요한 사도

1625-28;  Oil on canvas

 

by Frans Hals/프란스 할스

Dutch, 1582/83-1666

 

 

 

 

 

INTERIOR WITH SOLDIERS AND WOMEN

군인들과 여인들이 있는 방의 내부

c. 1650;  oil on panel

 

by Jacob Duck/야콥 두크

Dutch, c. 1600-1667

 

유트렉트와 헤이그에서 주로 활동했던 두크는

주로 경비군인들이 술을 마시면서 

작부들과 노닥거리는 장면의 작품인

kortegaerdjes를 그렸다.

이 작품에서도, 두 남성들이 지하실에서

젊은 여인에게 술과 담배를 권하는 장면들이 묘사되었다.

(지하실 배경은 하류층 인물을 암시해 준다.)

주위에 어지럽게 널려 있는 무리들은

그들이 여유로운 상태로 즐기고 있다는 것과

반사된 금속 표면과 천의 질감을 화가가 잘 표현하고 있다. 

 

 

 

 

 

SHEPHERD AND SLEEPING SHEPHERDESS

목동과 잠든 목동녀

c. 1650-60;  Oil on canvas

 

Attibuted to Reyer Jacobsz van Blommendael/레이어 야콥스 반 블로멘댈

Dutch, 1628-1675

 

1600년대 중반부터, 네덜란드 출신 화가들 사이에

잠이 든 반 나체의 목동녀과

그녀를 탐욕스러운 눈으로 쳐다 보는 목동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이 자주 등장하게 되었다.

야외에서 아름다운 젊은 여인이 자는 모습은

목가적이고 자유로운 전원을 표현하고 있다.

할렘 출신인 반 블로멘댈은 활동 당시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투박하면서도 부드러운 형상과강한 명암의 대비를 도입해서 평안하고 고요함을 나타내고 있다.

 

 

 

 

 

DAVID WITH HIS SWORD/칼을 쥔 데이빗

c. 1636;  Oil on canvas

 

by Salomon de Bray/살로몬 데 브라이

Dutch, 1597-1644

 

이 작품과 바로 옆에 걸린 '턱뼈를 든 삼손' 작품처럼

구약 성서에서 등장하는 인물을 그린 그림들은

17세기 네덜란드 미술계에서 선호하는 주제였다.

데 브라이의 아들이 얀은 후에 아버지처럼 화가가 되었는데,

이 작품 속의 데이빗의 모델이 되었다.

데 브라이는 당시 네덜란드에서 평범한 인물을 모델삼아

역사적 인물을 그린 관습을 따랐다.

 

 

 

 

SAMSON WITH THE JAWBONE/턱뼈를 든 삼손

1636;  Oil on canvas

 

by Salomon de Bray/살로몬 데 브라이

Dutch, 1597-1644

 

구약에 등장하는 삼손은 당나귀의 턱뼈로 천 명의 필리스틴 사람들을 죽인 후,

목이 심하게 마르자, 히브리어로 턱이라는 뜻을 지닌

'Lechi/레히'의 바위에서 흐르는 샘에서 물을 마신다.

흥미롭게도 내용이 잘못된 번역된 네덜란드 성경을 토대로

데 브라이를 포함한 일부 화가들이

바위가 아니라 턱뼈에서 솟아난 물을 묘사했다.

 

 

 

 

 

FLOWER STILL LIFE/꽃 정물화

1614;  Oil on copper

 

Ambosius Bosschaert the Elder/암브로시우스 보스헤르트(아버지)

Dutch, 1573-1621

 

보스헤르트는 1600년대 초반에 홀란드에서 키우는

이국적이며 귀해서 인기가 높은 꽃들을 주로 그렸다.

그가 정교하게 섬세하게 그린 정물화 장르는

후에 네덜란드 꽃 정물화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막 피기 시작하는 장미, 튤립, 은방울꽃, 물망초, 

사이클라멘, 바이올렛과 히야신드의 싱싱함은

시간을 초월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반면, 작품 속의 나비는 꽃처럼 생명의 짧음과 

아름다움의 무상함을 일깨워 준다.

 

FLOWER STILL LIFE/꽃 정물화

1614;  Oil on copper

 

Ambosius Bosschaert the Elder/암브로시우스 보스헤르트(아버지)

Dutch, 1573-1621

 

 

 

 

 

MARS AND VENUS SURPRIZED BY VULCAN

불칸의 등장에 놀란 마르스와 비너스

1604-8;  Oil on copper

 

by Joachim Wtewael/요아힘 우테발

Dutch, 1566-1638

 

유트렉트에서 촉망받던 우테발은 당시로서는 보기 힘들게

세련되고 에로틱한 주제와 인물들을 사실대로 작품을 그렸다.

이 작품에서도 그는 올림푸스 산 신들을 민망한 상태로 묘사하고 있다.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하는 대장장이의 신 불칸은 그가 귀금속으로 제작한 금속 그물로 그의 아내 비너스와그녀의 연인 마르스를 가두고 있다.한편 다른 신들은 이 쇼킹한 노출을 보고배를 잡고 깔깔거리고 웃고 있다.

 

 

 

 

SUSANNA AND THE ELDERS/수잔나와 두 노인들

c. 1690;  Ivory

 

by Francis van Bossuit/프란시스 반 보사트

Flemish, active in Italy and Holland, c. 1635-1692

 

이 작품은 하나의 상아/아이보리를 정교하게 조각한 작품으로

아이보리의 특성과 질감을 제대로 끌어올린 보사트의 재능을 엿보인다.

수산나와 두 노인은 구약에 등장하는 스토리로

아름답고 젊은 수산나가 그녀의 개인적이고 굳게 잠긴 정원에서

홀로 목욕하고 있었다.  그녀의 몸종을 일부러 내보낸 후,

몰래 훔쳐 본 탐욕스러운 두 노인들이 

목욕을 끝내고 집으로 들어가는 수산나에게 

육체적인 관계를 요구한다.

수산나가 이를 거부하자, 이들은 그녀가 나무 밑에서

젊은 남성과 관계를 맺으려고 일부러 몸종을 보냈노라면서

체포를 요구한 내용의 스토리이다.

 

이 이야기는 정숙한 여인상을 그린 도덕적인 내용으로

바로크 시대 화가들이 여성 누드를 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했다.

 

 

 


계속해서 게티 박물관 9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