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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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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이탈리아

Ciao, Bella Italia!

by Helen of Troy 2023. 6. 1.

 

1.  Assisi/아씨시

 

우리 부부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기에

자연스럽게 긴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20년 전부터 매년 여름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한 달 동안 좋아하는 유럽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오곤 했다.

 

2019년 네덜란드, 벨기에와 덴마크를 다녀온 후

 코로나 사태로 부득이하게 발이 묶였다가

4년 만에 드디어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이번 여행 목적지는 이탈리아 중서부와 북부에 소재한

사진에 소개된 10개의 도시로, 오랜만에 떠나는 유럽여행이라서

마치 처음 가는 것처럼 가슴이 설렌다.

 

2. Montepulciano/몬테풀치아노

 

 

 

3.  Pienza/피엔짜

 

 

4. Firenze/플로렌스/피렌체

 

 

5.  Bologna/볼로냐

 

 

6.  Treviso/트레비조 

 

 

7. Padua/파두아/파도바

 

 

8. Vicenza/비첸짜

 

 

9.  Verona/베로나

 

 

10. Milano/밀란/밀라노

 

 

10대부터 나는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무척 즐겨했다.

그래서 젊고 건강했을 때는 가고 싶은 곳으로

언제라도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미루기도 하고,

가자고 하면 사양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 60대가 되고 보니

하루 평균 2-3만보를 발로 걷는 여행을 과연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

 

특히 코로나를 겪으면서, 여건이 허락해도

불의에 닥친 재해 앞에서는

개인적인 계획들이 타의로 무산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를 포함해서 누구도 우리의 건강과 안녕이 보장된다는 법도 없다.

 

여행이든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내게 허락된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우리 몸은 나이에 반비례해서 약해지는 것은 당연하기에

하루라도 더 젊고, 열정이 식기 전에

좋아하는 여행을 비롯해서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다양한 체험들을

이리저리 재지 말고 주저 없이 실행에 옮기고 싶다.

 

블친님들, 어디에 계시든

멋지고 아름다운 6월을 편하게 보내세요.

6월 25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기회가 닿으면 여행 중에 포스팅을 하게 되면

답글이 없거나,  늦더라도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