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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이탈리아

[이탈리아 아씨시1]아름답고 오래된 동네 모습과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

by Helen of Troy 2023. 6. 26.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한 아름답고 웅장한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

(2023년 6월 3일)

 

 

4년 만에 24일간의 이탈리아 여행을 무사히 잘 마치고 어제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막내딸이 집을 잘 관리하고 지켜 주어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아서 고맙고 푸근했습니다.

짐을 대충 풀은 후, 첫 목적지인 아씨시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아씨시는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움브리아 지역에 위치한 

인구 3만 명의 소도시로,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약 18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항공기 사정으로 우여곡절 끝에 원래 계획보다 하루 늦게 6월 3일에 

첫 목적지인 아씨시에 예약한 '움브라 호텔'에 드디어 도착했다.

 

 

 

이 호텔은 프런트와 붙은 건물에 일반 객실이 있고,

아파트 형식으로 된 객실 3채가 구비되었는데,

위에 보이는 대문 왼편에 있는 좁은 골목의 계단을 내려가면...

 

 

왼편에 3채의 아파트 객실이 기다리고 있다.

 

 

 

3채의 아파트 중 예약된 가운데 아파트로 들어서니

500여 년 된 건물이지만, 깔끔하고, 쾌적하면서도 널찍해서 

첫눈에 맘에 들었다.

 

 

 

다양한 주방 용기와 그릇들이 구비된 부엌과

식탁까지 완벽하게 구비되어서

하룻밤만 머물리겐 너무 아쉽기만 하다.

 

 

 

 

 

예정된 이틀이 아니라 하루에 이 도시를 구경해야 한다는 생각에

대충 세수를 하고 비도 내리고 선선해서 비옷을 걸치고 우산을 들고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바로 호텔을 나섰다.

 

아씨시는 언덕에 위치해 있는 도시로 오른편(동쪽)이 제일 높고,

왼편으로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숙소에서 20미터 걸어 나오면 Piazza del Comune/코뮤네 광장이 바로 나온다.

 

 

 

그 가운데 위치한 Tempio di Minerva e Palazzo dei Capitano del Popolo

/미네르바 신전 & 포폴로 카피타노 궁전(#10)

 

 

 

미네르바 신전/Tempio di Minerva)

 

이 신전은 로마 제국 시기인 1세기에 이 도시를 다스리던

그내우스 캐시우스와 티투스 캐시우스가 기부한 기금으로 지어진 신전이다.

신전 내부에 헤라클레스 동상이 있었지만,

미네르바 여신에게 헌정된 것으로 추정이 되며,

중세기에 신전 옆에 감옥이 추가해서, 법원 건물을 사용되었다.

 

1539년에 바로크 양식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서

현재는 산타 마리아 성당/Santa Maria sopra Minerva 성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Piazza del Comune/코뮤네 광장에 소재한 분수

 

 

 

Piazza del Comune/코뮤네 광장

 

 

Piazza del Comune/코뮤네 광장

 

 

 

1 순위 목적지인 성 프란체스코 성당을 가기 위해서

내리막 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갔다.

 

 

 

중세기에 지어진 성채로 둘러싸인 오래된 아씨시 동네는

공간의 한계로 이 지역의 동네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골목이 좁다.

 

 

 

왼편 벽 아래로 높다란 절벽으로 이어진다.

 

 

 

언덕에 지어진 동네답게 남북향으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은 이처럼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다.

 

 

 

아씨시 성벽 아래에 넓게 펼쳐진 주위 경관 모습

 

 

 

 

 

 

 

 

 

대부분의 건물이 중세 때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으며,

유일하게 창문과 창틀만이 새것으로 교체되어서

창가엔 한결같이 아름다운 꽃들이 화사한 분위기를 풍겨준다.

 

 

 

오래된 건물을 견고하게 지켜 주기 위해서

집집마다 철 소재로 된 iron bar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옛 건물을 제대로 보존해 준다.

 

 

 

반면, 현대 문명의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

전선들이 어지럽게 이어진 모습도 정겹게 보인다.

 

 

 

오래된 성문을 지나서...

 

 

 

인테리어 잡지에서 볼만한 아름다운 집과 아담한 코너

 

 

 

 

 

 

드디어 저 아래에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의 모습이 보여서

발걸음이 저절로 빨라진다.

 

 

 

 

 

 

 

 

언덕 위에 지어진 아씨시 성 프란체스코 성당

 

 

그 앞에서 서로 기념사진을 박으며,

 

 

 

 

 

 

 

 

성당 아래의 탁 트인 풍광

 

 

 

곧 빗방울이 떨어질 것처럼 시꺼먼 먹구름이 일고 있다.

 

성당 앞 정원에 설치된 동상은 2005년에 조각가 프로이에띠/Norberto Proietti가

제작한 성 프란세스코 성인의 동상이다.

동상의 타이틀은 "프란체스코의 귀향/Il Retorno di Francesco"이며,

프란체스코 성인은 갑옷을 입고 무장한 말을 타고 있는 모습을 띄고 있다.

 

 

  

위층 성당과 종탑의 모습

 

 

 

아래층 성당 입구로 이어지는 계단

 

 

 

두 개의 성당을 이어주는 계단과 광장

 

 

 

 

 

 

아래층 성당 입구 왼편에 보이는 대성당의 모습

 

 

정교하게 조각된 목조  대문을 거쳐서...

 

 

아래층 성당 안으로 들어서서 보인 제대

 

 

 

제대 위의 천장은 빈틈없이 화사한 프레스코 벽화로 꾸며졌다.

 

 

 

아래층 성당 왼편에 위치한 

Cappella San Martino di Tours/성 마르티노 채플

Affreschi/프레스코 벽화:  Simone Martini/시모네 마르티니 (1317)

Vetrte/스테인드 글라스)/Giovanni Bonino/죠반니 보니노 (1330)

 

 

Cappella San Martino di Tours/성 마르티노 채플

Affreschi/프레스코 벽화:  Simone Martini/시모네 마르티니 (1317)

Vetrte/스테인드 글라스)/Giovanni Bonino/죠반니 보니노 (1330)

 

 

Cappella San Martino di Tours/성 마르티노 채플

 

 

 

Cappella San Martino di Tours/성 마르티노 채플

 

 

 

계속해서

Lower Church/아래층 성 프란체스코 성당 이야기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