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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Places/우리 동네에서

자선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 자전거를 타고 13,000 Km를 달린 대단한 매트 디바인/Matt Devine rides for You Can Ride 2

by Helen of Troy 2023. 8. 29.

 

 

8월 27일 오후 2시 40분에 마지막 목적지인 

에드먼턴 소재 굿윌 본사 건물에 도착한 매트 디바인/Matt Devine

 

 

 

이번 이벤트의 배너

 

 

 

캐나다의 자선단체인 굿윌의 한 기관인

YCR/"You Can Ride 2/너도 자전거를 탈 수 있어"가 주관한

 "Ride for Change/변화를 위한 사이클링" 이벤트가

어제 오후에 감동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YCR2는 장애아동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 장애를 넘어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는 기관이다.

이 기관은 물리치료사로 일하던 저닌 할라이코/Janine Halayko 씨가

치료를 해 주던 9 살의 어린이가 다니는 학교에 다니는 3학년 학생들 중에

자신만이 유일하게 자전거를 탈 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2003년에 신체적 장애가 있는 아동들을 위한 자전거 타기 그룹을

만들면서 시작하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이 기관의 주된 목적은:

A. Borrow a Bike/자전거 대여

     보통 자전거를 장애로 탈 수 없는 아동들을 위해서

     이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200 여대의 특수 자전거를 빌려 준다.

 

B. Learn to Ride/자전거 타기 트레이닝
     이 프로그램은 6주에 걸쳐서 보조 바퀴가 없는

     특수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1대 1로 가르쳐 준다.

 

C. Modify/자전거 변경 

     소유하고 있는 보통 자전거를 어린이가 가진 장애에 따라서

     자전거를 변경하거나 필요에 따라서 개조해 준다.

 

 

이 기부금 모임 이벤트를 위해서 56세의 매트 디바인 씨는 

올해 5월 20일 오전 8시에

대서양 연안에 소재한 캐나다 동부의 핼리팩스를 출발해서

캐나다 대륙을 횡단해서

태평양 연안에 소재한 제일 서쪽에 위치한 빅토리아에 도착했다.

 

그 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뀌어서

캐나다의 준 주인 유콘과, 노스웨스트 테리토리를 거쳐서

마지막 목적지이자 이 행사를 주최한 에드먼턴에

어제 8월 27일에 2시 40분경에 무사히 도착했다.

 

그는 워낙 큰 땅 덩어리를 자랑하는 캐나다의 다양한 기후와

폭염, 비, 그리고 특히 올해 최악의 산불로 악화된 공기 속에도 불구하고

109일 동안 하루 평균 150-180 km를 달려서

총 13,000 km를 계획대로 완주해 냈다.

 

그리고 이 의미 있는 행사를 위해서 올해 2월부터 기획과 준비를 

막내딸이 맡아서 진행했기에

우리 가족은 응원과 격려차 이 행사에 일찌감치 참석했다.

 

 

이 행사의 교통정리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경찰도 출동했다.

 

 

장애 아동과 가족들을 위해서 행사 굿즈와 학용품 그리고 장난감들을 나누어 주는 경찰관

 

 

30도를 넘는 더위를 피해서 편하게 간식을 먹거나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가구 회사  '브릭/The Brick"에서

125명 분의 간식을 제공해 주었다는 안내판이 걸렸다.

 

 

CTV 방송국에서 행사를 주관한 막내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막내를 격려하려 온 가족

 

 

핫도그, 햄버거와 프렌치프라이를 파는 트럭과

8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을 제공해 준 아이스크림 트럭도 자리를 잡고...

 

 

먼 길을 달려온 매트를 맞이하려고 

더운 날씨를 피해서 나무 그늘에서 기다리고 있는 후원자들과 지인들

 

 

취재진들도 매트를 기다리고...

 

 

이번 행사로 여로모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25,000의 후원금도 기부한 라일 씨(왼편)가 지인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벤트 마스코트도 함께 기다리고...

 

 

이 더운 날씨에 너무 고생하는 마스코트와 한 후원자

 

 

드디어 자전거를 탄 경찰관들의 호송을 받으면서

2시 40분경에 매트와 함께 한 파트너들이 다가오고 있다.

 

 

30여 명의 후원자들이 캐나다를 횡단하고 온 매트를 맞이하려고

100 km를 거꾸로 달려서 매트와 합류해서 함께 오고 있다.

 

 

장애가 있어도 정상인들처럼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뜻깊은 프로젝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13,000 km 달려온

매트가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어요.

 

 

그늘이 없어서 오후의 열기가 느껴지는 넓은 굿윌 주차장에 도착해서

자전거에 내려와서 지인들과 포옹을 하는 매트

 

 

아내 니콜과도 감격적인 포옹을 하는 매트

 

 

장거리를 오랫동안 달린 사람 같지 않게 에너지 넘치는 매트의 모습에서

강인함과 따스함이 함께 느껴졌다.

 

 

매트는 한 때 마약과 알코올 중독자로 힘들게 살던 젊은 시절을 청산하고

100 lb의 살도 빼고 자신의 삶도 바르게 잡았을 뿐 아니라

남을 위해서 이런 행사까지 기꺼이 펼치는 사람으로 거듭났다.

 

 

그는 이 행사 외에도 7회에 걸쳐서 마라톤도 뛰면서

정신질환 홍보 캠페인 행사에도 적극 참가했다.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하는 매트

 

 

그의 인터뷰를 지켜보는 후원인들

 

 

$5,000 기부금 수표를 들고 참석한 한 후원자 가족

 

 

이번 행사에 제일 큰 내조자 역할을 한 아내 니콜과 함께...

 

 

이 프로그램 혜택을 받고 있는 한 후원자 가족

 

 

CBC 티브이 방송국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하는 막내딸...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줄을 서서 매트를 환영하고 있다.

 

 

받은 식권으로 핫도그를 주문하고 있는 부녀

 

 

32도의 무더운 날엔 역시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제일 인기 있다.

우리는 가족이라고 받은 두 장의 티켓으로 골고루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즐겼다.

 

 

매트가 109일간 13,000km를 달릴 수 있게 

필요한 자전거 부품, 의약품, 음식 등을 싣고 항상 함께한 트럭

트럭 오른편에 그가 달린 루트가 그려져 있다.

 

 

더위를 피해서 이 공간에서 간식과 음료수를 즐기면서

간단하게 환영식이 거행되었다.

 

 

최대의 후원자인 라일 씨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기부금을 낸 후원자들의 명단이 벽에 걸려 있다.

 

 

이 프로그램의 매니저인 큉이씨의 환영사

 

 

매트 부부에게 선물을 건네주는 막내딸

 

 

장애아동들이 정상인들처럼 편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개조한 다양한 크기와 모습의 자전거 220여 대가 보관된 공간

 

 

가운데에 보이는 늘씬한 분이 휠체어 겸 자전거로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자전거를 기부하고 있다.

 

 

가운데 모자를 쓴 청년이 자전거 개조 작업을 맡은 손재주가 좋은 장본인이다.

 

 

이 사진을 찍은 시간 현재 약 $90,000를 모금해서

목적 모금액인 $100,000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실시간으로 SNS에 올려진 동영상과 인터뷰,

그리고 뉴스로 나간 후, 지속적으로 후원금이 모여져서

쉽게 목적 금액을 넘을 것 같다는 반가운 소식을 오늘 들었다.

 

 

라일 씨와 니콜 씨가 Quikcard 재단 이름으로

$25,000을 기부했다는 플래카드를 걸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여러 가지로 신경을 써 왔던 막내를 위해서

말끔하게 뒷정리와 청소를 해 주었다.

 

 

6월에 온타리오주의 한 도시를 지나면서...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이

정상 아동들처럼 자전거를 자유롭게 타면서 그 자유를 느끼게 해 주기 위해서

56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더운 여름에 109일간 캐나다 대륙을 횡단해서

13,000 km를 달려서 귀중한 기금을 마련하게 해 준 매트,

 

그대는 정녕 우리들이 필요한 영웅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