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에드먼튼 국제 프린지 페스티발 중
무대에 올려진 The Ladies in Jazz'의 재즈 콘서트
피아노는 사이먼, 콘트라 베이스는 앤의 아들 콜린이
노래는 조슬린 그리고 드럼을 커버해 주는 탭댄스는 페이지가 맡아서
전통 재즈 뿐 아니라, 발라드, 록,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사해 주었다.
(2023년 8월 19일)
이 날 공연중에, 셀폰으로 담은 동영상 세 개를 포스팅해 봅니다.
공연이 무사히 잘 끝난 후, 앤과 콜린
공연이 끝난 후, 앤과 피터 부부, 그리고 코니와 그레그 부부와 함께
옥상 패티오에서 수제 맥주를 마시면서 사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오후 4시에 근처에 위치한 Holy Trinity Anglican Church/성삼 성공회 교회에서
열리는 푸치니 작곡의 오페라 'Il Tabarro'를 감상하기 위해서 걸어왔다.
공연 10분 전에 제대에 준비된 간단한 무대 세트 그리고
좌석을 꽉 채운 청중들의 모습
이 교회는 평소에도 다양한 클래식 음악 공연이 자주 열릴 정도로
어쿠스틱도 훌륭하고, 멋진 공연장소이다.
큰 딸의 석사 학위 첼로 연주회도 이곳에서 열렸었다.
'Il Tabarro/일 타바로(망토) 오페라는
디디어 골드가 쓴 'Lq Houppelande' 희곡을 바탕으로
쥬세페 아다미/ Adami가 쓴 리브레토에
쟈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1막 오페라 작품으로
3부로 쓰인 'Il Trittico/The Triptych/삼단 제단'
오페라 작품의 1부에 해당한다.
이 작품의 초연공연은 1918년 12월 14일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거행되었다.
오페라 줄거리/시놉시스
오페라는 해질 무렵의 파리의 부두에서 오페라가 시작한다.
부두 인부들이 미켈레/Michele 소유의
바지선/barge에서 짐을 하역하고 있으며,
미켈레의 아내 죠르제타/Giorgetta는 인부들에게 줄 와인을
가져와도 되는지 남편에게 물어보자, 허락을 하지만,
죠르제타가 그의 키스를 거부하자
화가 난 그는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는다.
부두 인부들은 근처에서 연주되는 손풍금 소리에 맞추어서
춤을 추다가 그중 한 명이 죠르제타의 발을 밟게 된다.
인부 중 한 명인 루이지/Luigi가 죠르제 타와 함께 춤을 추면서
이 두 명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미켈레가 등장하자 인부들의 파티는 절로 끝이 났다.
부두의 일감이 줄어들자, 죠르제타와 미켈레는
인부 몇 명을 해고시키는 이야기를 하는 도중,
미켈레는 루이지를 내보내야 하는데도,
죠르제 타는 루이지만은 계속 데리고 있자고 조른다.
한편, 프루골라/La Frugola는 부두 인부로 일하는 그녀의 남편
탈파/Talpa를 찾으러 무대에 등장한다.
그녀는 파리스에서 주워온 과일들을 나누어 주면서
술을 마시는 인부들을 힐책한다.
루이지는 어렵게 살아온 그의 삶을 한탄하자,
프루골라는 언젠가는 전원에 집을 사서 남편과 은퇴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다.
고향이 같은 죠르제타와 루이지는 그들이 태어난 도시에 대해서
듀엣을 부른다.
루이지만 남고 인부들이 떠나자, 루이지는 미켈레에게
자신을 해고시키고, 가는 길에 루앙에 내려달라고 부탁하는데
미켈레는 루앙에도 일거리가 별로 없으니
자신을 위해서 일해 달라고 설득한다.
죠르제타와 루이지가 홀로 남게 되자,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서서히 사랑에 빠진다.
그들은 그날 밤에 성냥불을 신호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는데,
루이지는 이미 미켈레를 죽이고 죠르제타와 도망가기로 맘먹었다.
미켈레는 그의 아이가 죽기 전 죠르제타와 행복했던 때를 추억하면서,
모자를 그의 망토에 감싸주었던 그때를 그리워한다.
이젠 그때보다 두배로 나이가 많아진 것을 한탄하자,
죠르제타가 그를 위로는 해 주지만, 키스를 하지 않고 퇴장한다.
미켈레는 죠르제타가 여전히 정숙한지 의심을 하게 되고,
그렇게 그녀를 변화시킨 장본인이 누군지 생각을 해 보지만
그들과 함께 지내온 남자들 중에 딱히 떠 오르는 사람은 없었다.
미켈레는 파이프를 피우기 위해서 성냥불을 켜자,
멀리서 이 모습을 보고 있던 루이지는 죠르제타가 보낸 신호인 줄 알고
바지선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미켈레와 맞닥뜨리게 된다.
이 둘이 싸움을 벌인 끝에 미켈레는 루이지가 아내 죠르제타와
불륜에 빠졌다는 것을 실토하자, 화가 난 미켈레는 루이지를
목 졸라서 그를 살해한 후, 그의 시신을 망토로 덮어서 숨겨둔다.
바지선으로 돌아온 죠르제타는 남편 미켈레에게 다가가서
조금 전에 싸웠던 것을 뉘우치고 화해하려고 하자,
미켈레는 그의 망토를 열어서 죽은 루이지를 보여주었고,
그의 시신은 죠르제타 위를 덮쳤다.
미켈레는 죠르제타도 루이지의 시신과 함께 망토로 질식사시킨다.
오페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청중들에게 인사하는 캐스트
가운데 키가 작은 여성이 프루골라, 그녀 왼편이 남편 탈파
청중들에게 인사하는 주연을 맡은 세 사람
왼편부터 테너 루이지, 소프라노 죠르제타 그리고 바리톤 미켈레
멋진 테너 음성으로 청중들에게 감동을 안겨다 준 루이지
바리톤 미켈레
캐스트 멤버가 총출동해서 우뢰와 같은 박수를 치는 청중들에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유명한 오페라좌의 멋진 무대에서 공연되는 무대와
손색이 없는 캐스트들의 열창으로 기대 이상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서 큰 행복과 감동을 얻은 시간이었다.
이 교회 건물은 두 개의 venues가 더 있어서
포스터에 소개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일타바로 공연이 담긴 동영상을 감상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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