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아침에 먹은 애플 커피케이크
24일 크리스마스이브 미사에서 늦은 밤에 돌아왔지만,
크리스마스 날에 일찌감치 일어나서
어제 미리 준비한 애플 커피케이크를 아침 식사를 들면서,
매년 해 왔듯이 크리스마스트리 아래에 두었던
크리스마스 선물을 풀면서 크리스마스 아침을 시작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크리스마스 자정 미사를 마치고
집에 와서 아이들이 잠 들기를 기다렸다가
졸린 눈을 비비면서, 007 첩보작전처럼 산타가 두고 간 것처럼
꽁꽁 숨겨 두었던 선물들을 몰래 트리 아래에 놓아둔 후에야
잠시 눈을 붙였다가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이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없이 느긋하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면서 선물을 풀게 되었다.
크리스마스 선물 풀기를 끝내고,
크리스마스 낮 미사에서 부를 그레고리안 챈트와 성가를 연습한 후,
이틀 사이에 세번 째 주교좌성당으로 향했다.
성당 복도와 입구까지 많이 참석한 신자들을 위해서
기쁘고 고마운 마음으로 성가 봉사를 했다.
12시 30분 미사 중 2층 성가대 Loft에서...
아기 예수가 태어난 마구간 /Nativity Scene앞에서...
가족과 함께 조촐하게 크리스마스 만찬을...
가족과 함께 한 올해 크리스마스 만찬엔
통산적으로 자주 올라오는 햄이나 터키 대신에
가족의 만장일치로 뽑은 엄마표 치킨 커틀렛트를 준비해서
크리스마스 크링어 빵과 coleslaw를 곁들여서 먹었다.
그리고, 1월 초에 돌아오는 주님 공현 대축일/Epiphany에 먹는
킹스케이크를 미리 디저트로 먹으면서
분주했지만, 의미 있는 올해 대림절과 크리스마스를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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