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ees/나무
by Phiip Larkin/필립 라킨
The trees are coming into leaf
Like something almost being said;
The recent buds relax and spread,
Their greenness is a kind of grief.
나무들은 잎으로 찾아오지요
마치 우리에게 무슨 말이라도 전해주듯;
새로 솟아오른 봉오리들은 유연하게 열리지요,
새싹의 푸르름은 애도의 표시이기도 하지요.
Is it that they are born again
And we grow old? No, they die too,
Their yearly trick of looking new
Is written down in rings of grain.
Yet still the unresting castles thresh
In fullgrown thickness every May.
Last year is dead, they seem to say,
Begin afresh, afresh, afresh.
한글 번역: N. H. Kim©All rights reserved
(한글 번역은 잠시 후 내립니다.)
이 시 작품은 아마도 라킨의 시 작품 중
가장 유명하며 오랫동안 사랑받는 작품이다.
3 연으로 된 이 시 작품은 ABBA 라임 형식으로 쓰여서
천천히 소리 내서 읽으면 라임의 묘미가 느껴진다.
동시에 상반되는 아이디어들이
첫 연부터 끝까지 전개되면서 혼란스럽기도 하다.
아울러 이 시는 덧없이 흘러가는 시간과
삶과 죽음의 수레바퀴를 요약하고 있다:
인간들이 늙어가는 동안
매년 봄이 되면 새롭게 탄생하는 나무들은
시간의 흐름을 상징한다.
시인은 회생의 계절 봄을
“Their greenness is a kind of grief”
죽음과 고통의 계절이기도 하며
우리 자신의 죽음을 상기시켜 준다.
그리고 이 시는 더 나아서
나무들이 우리에게 과거는 잊고
현재에 중점을 두라고 권고하듯이
갱신과 희망의 메시지도 담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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